IT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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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하나 없는 IT강국 -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웹툰일기/2010 2010. 11. 10. 15:45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저자 김익환/출판사 한빛미디어)'는 개발자로 현업에서 한 3년만 일 했어도 다 알만 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문제점들을 짚은 책이다. 한마디로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사들 참 문제다라는 내용인데, 그것을 기반시스템, 조직, 프로세스, 기술, 문화 등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아마 읽다보면 대부분은 공감하고, 또 대부분은 이미 겪었거나 겪고 있을 내용일 테다. 문제점만 짚는 책이라면 딱히 읽을 이유는 없다. 물론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정하는 것도 필요하긴 하지만, 그건 정책 입안자나 경영자들이나 경영기획팀 정도에서나 필요한 정보일 뿐.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오랜기간 컨설팅 경험을 살려저 나름의 해법들을 제안해 놓았다. 대부분은 경영자들이 보고 참고할 만한 내용이라 딱히 언급하지는 않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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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무실로 이중 수익구조 창출웹툰일기/2007 2007. 12. 18. 03:36
이왕 사무실을 낸다면 차라리 카페를 차리는 건 어떨까.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만들어서, 직원들은 일 하고, 일반 손님도 받고. 물론 카페 일 하는 사람들은 아르바이트같은 직원을 따로 채용. (간혹 일 없이 놀고 있는 직원은 카페 청소도 시키고~) 너무 번잡스러울 것 같다면, 업무 시간에는 2층을 직원 전용으로 쓰고, 업무시간 이후에는 2층도 일반 손님에게 개방하는 운영 형태도 가능하다. 그래도 영 소란스러운 게 싫다면, 카페 대신 만화방을 운영할 수도... 어쨌든 핵심은,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를 좀 벗어나보자는 것과, 비워두는 시간이 더 많은 사무실을 활용해서 수익을 내자는 것. 어차피 회사는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좋은 것 아닌가. p.s. 내가 바라는 회사 형태는 가택근무 형태인데, 집에서 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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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목민의 기업웹툰일기/2007 2007. 12. 17. 11:48
이왕 할 거면 국내에만 국한되지 말고 세계적으로 놀면 어떨까. 영문과, 중문과, 일문과 출신들이 PM (project manager) 맡아서 고객컨설팅하고, 거기서 넘어온 의뢰서를 PC (project controller)들이 분석해서 설계하는 형태. (사실 한국적 정서(?)에 설계가 뭐 굳이 필요있나...? orz) 의뢰서를 토대로 해야할 일들이 짜여지면 각 부분별로 나누어서, 일거리를 던져주는 방식이다. 물론 일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있든 상관 없고, 특정 시간에 온라인 접속이나 연락을 취해 오기만 하면 된다. (일정 횟수 이상 약속 어기면 계약 파기, 해고.) 어떻게 보면 간단하게 실현 가능하게 보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마인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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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VS 한국 IT개발근무잡다구리 2007. 10. 22. 19:35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나름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간략하게 글로 옮겨 보겠다. 이 글은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한다는 측면이 강하므로,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없고, 다소 일반적인 상황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 짧고 간략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문답 형식으로 진행해 보겠다. Q. 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하는가? A. 아프리카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리 정보를 뒤지고, 쥐어 짜고, 계산하고, 고민해 봐도, 지금 내가 가진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 돈으로 떠난다면 아프리카 어느 사막 한 가운데서 여비가 떨어져, 빼도박도 못하고 굶어 죽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90%라는 결론을 내렸다. Q. 그렇다면 한국에서 일 해도 되지 않는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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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세상 - 모험회사 16모험회사 2007. 8. 7. 03:57
다시 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회사에서 어느날 새 제품에 들어갈 신기술을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자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그 신기술이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발전시켜서 독립적으로도 키울 수 있을 만한 아이템이었기에, 모회사와의 긴민한 협력 구조 하에 자회사를 키우겠노라 공표하고 사원들 중 지원자를 모집했습니다. 신기술과 새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옮겨가게 되었지요. (물론, 라인이 불분명하거나 없는 사람들이겠지요.) 법인이 다르므로, 당연히 퇴직금도 정산 받았구요. 모회사에서 당장 필요한 기술이었기에 일 년 넘게 거의 사내벤처처럼 대우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지요. 그러다가 그 신기술이 다 개발되고 기술 이전을 마친 모회사는 지원을 딱 끊었구요. 이 때 모회사가 바랄 수 있는 점은 크게 세가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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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셋이면 배가 산으로 - 모험회사 9모험회사 2007. 7. 29. 14:45
개인적으로 만나서 괜찮은 경영자도 꽤 많다. 인간적인 친분을 쌓아서 도움 될 분들도 있고. 그런데 웃긴건, 다들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경영진'이 되면 다들 이상해 진다는 것이다. 자기 밥그릇 챙기기 바쁘고, 자기 라인 관리하기 바쁘고, 딴 주머니 챙기기 바쁘고... 자기들 스스로도 그게 얼마나 추한 모습인지 알고 있을까? 잘 모르는 것 같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사원들)은 모르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사원들도 웬만한 비밀은 다 안다. 말 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을 뿐이지. 경영자나 되시는 분이 이런 걸 보실리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보신다면 한 말씀 해 드리고 싶다. 당신의 귀에 당신의 잘못이 들리지 않는 것은, 당신이 경영을 잘 해서가 아니라는 것. 사원의 입장에서 경영자나 경영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