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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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최악의 회사는웹툰일기/2011~ 2015. 6. 15. 15:14
월급 밀리는 회사, 맨날 야근 시키는 회사, 일주일에 두서너댓번 회식하는 회사, 쌍욕이 오가고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를 싫어하는 회사 등등을 겪었지만, 그래도 가장 싫었던 회사는 점심시간에 잠 못 자게 하는 회사였다. 물론 대다수의 IT인들은 그런 회사가 있냐며 이해 못 할런지 몰라도, 의외로 꽤 있다. 그래도 그렇지 그게 최악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회사 다니면서 딱 일주일만 회사에서 잠 안 자기 해보시라. 물론 잠 뿐만 아니라 졸아서도 안 된다.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참고로 이직을 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하게 된다는 것. 특히 처음 한두번 이직하다가 이상한 회사 걸리면 이후에 엉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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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광고효과웹툰일기/2011~ 2015. 6. 11. 17:01
요즘 트위터가 적극적으로 광고를 유치하고 집행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같은 광고 형태가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나한테만 안 먹히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겐 잘 먹힐 수도 있겠지만. 광고 수가 적어서 그런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광고가 너무 자주 나타납니다'를 몇 번이나 리포팅해서 '이 광고는 더이상 안 보게 해달라'는 의견을 피력하는데도 계속해서 똑같은 광고가 나온다. 정말 짜증나는 일. 하다못해 같은 계정이 광고를 하더라도 문구가 바뀌기라도 하면 계속 새롭게 느끼며 보기라도 할 텐데, 계속 똑같은 내용이다. 트위터 내부적으로 광고주의 문구를 수시로 바꿀 수 있게 한다든지 그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 텐데. 어쩌면 있는데도 광고주들이 이용을 안 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요새 부쩍 트위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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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다 된다고 하는데 우리 회사 개발자만 안 된다고 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5. 6. 10. 12:53
참 갑갑할 때가, 사장이나 임원 등이 밖에서 아는 사람, 혹은 대단한 개발자에게 물어보고 왔다면서, "이거 남들은 다 된다는데 왜 우리회사에선 안 된다고 그러냐!"라고 윽박지를 때. 이런게 쌓이다가 결국은 "우리 회사 개발자들은 실력이 없다"며 밖에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데, 그거 정말 제 무덤 파는 거. 그렇게 회사 홍보하고 다니면 누가 들어가겠나요. 어쨌든 공짜로 물어본 건 딱 그만큼의 가치만 하는 겁니다. * 이건 앞 만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에피소드임: 개발자들이 맨날 "안 된다"라고 말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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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맨날 "안 된다"라고 말 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5. 6. 9. 15:42
"개발자들은 맨날 안 된다고만 해!"라는 말, IT업계 여기저기서 쉽게 들을 수 있다. 당연히 그 이유는 캐이스 바이 캐이스로 다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따져봐야 하는데, 여기서는 큰 것 몇 개만 찝어봤음. 여기에 소개한 것 외에 더 많은 이유들이 존재하니 이런 몇몇 사례에 끼워맞춰 생각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싶은데...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지) 일단 개발자가 정상적이라는 가정 하에 (뽑은 사람이 잘 뽑았다는 가정 하에) 이해를 해보자는 것이고, 당연히 세상엔 그냥 일 하기 싫어서 떠넘기려는 사람도 꽤 있다. 그런 건 같은 개발자가 옆에서 한두달 지켜보면 답 나오는 거니까, 알아서 파악하시면 되겠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런 사태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거나,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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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예비 창업, 프리랜서 등을 위한 협업 공간들의 문제점웹툰일기/2011~ 2015. 6. 3. 15:59
최근에 작은 창업 팀이나, 예비 창업자, 프리랜서 등을 위한 공간들이 여기저기 꽤 생겼다. 통칭 "협업공간"이라는 단어로 자리잡은 듯 한데, 막상 가보면 혼자서 작업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협업공간 말고 다른 어떤 좋은 단어가 생겼으면 싶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각기 다른 작업들로 모여서는 서로 안면트고 알게되어 결국엔 협업으로 갈 수 있다는 대단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협업공간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곳도 있지만, 꿈과 현실은 다른 법. 주최측(운영측)이 그런 목표를 가지고 사람들을 몰아가면 결국 끼리끼리 친목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 속에서 또 무슨 직책 맡은 사람들 아래로 권력관계와 파벌이 조성되어 쓸 데 없는 정치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정말 쓸 데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주로 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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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 상황에서 아이폰 사용법웹툰일기/2011~ 2015. 5. 28. 16:59
위기 시 아이폰 사용법. 아이폰의 금속 테두리가 괜히 있는 게 아님. 참고로 베가 아이언인가도 좋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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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성능 좋은 싼 개발자가 있는 나라는 바로...웹툰일기/2011~ 2015. 5. 22. 15:00
이제 중국 개발자가 그리 싸지 않다는 건 업계 사람들 얘기만 들어봐도 알 수 있다. 특히 게임 쪽은 최근에 몸값이 훌쩍 뛰어버린 느낌. 이건 주위에 물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므로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도 개발자에 관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예전에 은행에서 좀 도와줬다가 알게 된 인도 개발자들이 있었다. 한국에서 일 하고 있던 개발자들이었는데, 그냥 대충 알고 지내면서 한국의 인도 음식점 소개해주며 가끔 만나고 했었는데, 어느날 1~2년 쯤 일하던 사람들이 회사 관두고 옮긴다고 알려왔다. 일하던 회사에는 고향에 가고싶다라고 퇴사 이유를 밝혔다 했는데, 속내를 들어보니 내 할 일 다 끝났는데도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라든가, 주말이나 휴일에 워크샵, 야유회 등 각종 행사에 동원되는 것,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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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 이전에 오픈 소프트웨어 교육이 먼저 아닐까웹툰일기/2011~ 2015. 5. 21. 12:30
소프트웨어 산업을 살리고 활성화하는 데 코딩교육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저작권, 불법복제 문제도 현실성 있게 학교에서 좀 가르쳤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불법복제 안 좋은 거라고 가르치면 뭐 하나, 선생님들이 숙제를 내 줄 때 그런 걸 고려하지 않는데. 학교 뿐만이 아니라 학원이라든지 여기저기서 그냥 습관적으로 상용 소프트웨어를 가르치고 언급한다. 예를 들면, 이 문서를 MS 워드로 작성해오라든지, 포토샵을 사용해서 그림을 편집해오라든지 하는 것들. 교육용이나 학생용은 비교적 싸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학생들이 사기는 비싸다. 정품을 사서 사용하라는 말은 현실성이 없다. 따라서 doc 문서는 오픈오피스로 작성하게 하고, 포토샵 대신 김프를 사용하고 가르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