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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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내 맘대로 음반 베스트 7잡다구리 2008. 1. 5. 16:46
남들도 하길래 나도 해 봐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던 '2007 내 맘대로 베스트'~!!! 처음엔 영화, 음악, 여행지 등을 모두 다 하려고 했지만, 무지하게 귀찮은 관계로 음반만 발표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음악은 좀 유명해져도 좋을 것 같은데' 싶은 음악들은 많은데, 음악을 듣고 리뷰를 쓰는 것에는 약해서 소개 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이런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순위는 큰 의미 없습니다. 다들 마음에 드는 앨범들이니까요.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들도 마음에 꼭 드는 좋은 음악을 발견했으면 좋겠네요. 덧붙여, 소개글은 완전히 개인적 취향이므로, 태클은 너네집에 가서 거세요. ㅡ.ㅡ/ 7) MOT 2집 '이상한 계절' 엘자(Elsa) 풍의 펄잼(Pearl Jam)이랄까. 상당히 묘한 매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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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VS 한국 IT개발근무잡다구리 2007. 10. 22. 19:35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나름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간략하게 글로 옮겨 보겠다. 이 글은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한다는 측면이 강하므로,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없고, 다소 일반적인 상황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 짧고 간략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문답 형식으로 진행해 보겠다. Q. 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하는가? A. 아프리카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리 정보를 뒤지고, 쥐어 짜고, 계산하고, 고민해 봐도, 지금 내가 가진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 돈으로 떠난다면 아프리카 어느 사막 한 가운데서 여비가 떨어져, 빼도박도 못하고 굶어 죽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90%라는 결론을 내렸다. Q. 그렇다면 한국에서 일 해도 되지 않는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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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될 수도 있었는데잡다구리 2007. 10. 16. 22:51
被遺忘的時光 (sung by 蔡琴) 잊혀진 시절 是誰在敲打我窗 누가 나의 창문을 두드리나요 是誰在撩動琴弦 누가 거문고를 타고 있나요 那一段被遺忘的時光 잊혀졌던 그 때 그 시절 漸漸地迴昇出我心坎 조금씩 내 마음 흔들리네요 是誰在敲打我窗 누가 나의 창문을 두드리나요 是誰在撩動琴弦 누가 거문고를 타고 있나요 記憶中那歡樂的情景 기억 속 즐겁고 정겹던 모습들 慢慢的浮現在我的腦海 하나 둘 머리 속에 떠오르네요 那緩緩飄落的小雨 하나 둘 내리던 빗방울이 不停的打在我窗 하염없이 내 창을 두드리는데 只有那沈默不語的我 나만 홀로 침묵 속에서 말 없이 不時的回想過去 조금씩 옛 생각에 젖어드네요 우리, 친구가 될 수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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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락잡다구리 2007. 10. 8. 13:56
드디어 또 한 권 다 쓰고 말았다. 일 년 넘는 시간동안 400여장 그렸으니, 하루 평균 한 장 꼴. 이번에 생긴 문제는, My Drawing Book 이라는 저 공책을 좋아했는데, 이제 저 공책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는 것. 저 공책은 일반 팬시점에서 정가로는 6000원에 판매되는 제품. 그런데 간혹 할인해서 3000원에 파는 곳이 있다. 그런데 찾기 어렵다. 업체에 문의를 해 보니, 100권 이상 사야 개별 주문을 받아 준다고 한다. 육천 원 주고 사기는 너무 돈 아깝고... 이제 끝인가... ㅠ.ㅠ 그런 이유들로 싸고 마음에 드는 공책을 구할 때 까지는 한동안 과도기가 될 것 같다. 계속 똑같은 방법으로 표현을 하다보니 지겹기도 하고, 가을이기도 하고~ 어쩌면 좀 오래 쉴지도 모르고, 뭐 하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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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입학한 적 없다잡다구리 2007. 8. 27. 04:34
'나는 초등학교 입학한 적 없다' 월 10만의(만 단위 올림)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조그만 규모의 백수 혼자 놀기 놀이동산인 빈꿈 사이트(www.emptydream.net) 운영자 아메바(amoeba) 님이 26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의 '허위 학력'을 털어놓았다. IT 분야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나는 초등학교를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이후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가짜 학력'이 잇따라 터져 나오는 가운데 '블로그 계 변두리 안드로메다 성인'으로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그마저 학력 위조 사실이 밝혀졌지만 큰 충격까지는 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수년 전부터 이 문제로 블로그 안팎에서 놀림까지 받았다"며 "더 일찍 용기 있게 나서서 밝히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참회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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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아이디의 문제점들잡다구리 2007. 8. 22. 12:58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에 로그인이 가능하게끔 하는 오픈아이디. 최근 이 오픈아이디를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상황인데, 정책적인 문제의 해결 없이 기술적 스펙만으로 밀고 나가면 안 된다고 우려를 표하고 싶다. 1. 대형 사이트의 경우 아이디와 패스워드라는 고객 정보를 다른 회사에 의존한다는 것이 그리 탐탁치 않을 테다. 물론 추가정보 요구를 해서 회원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이미 구축된 기존 아이디 체계를 수정한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닐테고, 고객들의 아이디, 패스워드 문의에 제대로 답 해 줄 수 없는 상황이 생겨도 곤란하다. 그래서 신규 사이트라 하더라도 귀찮아서, 편의성 때문에 자체 아이디를 더 선호할 것 같다. 결국 고객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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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어렵다잡다구리 2007. 8. 14. 02:14
사실 나는 말을 하기 싫다. 정확히 말 하자면, 말 하기 귀찮다. 사람을 만나면 필연적으로 말을 듣고, 하게 된다. 아마 만남 속에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인간관계는 조만간 모두 끊어지겠지. 그런데 이 말이라는 것, 하고 나면 그에 대한 반응이 오고, 그 반응에 대한 말이 나오고, 또 말이 나오고, 또 나오고, 또 오간다. 정말 귀찮은 작업이다. 밥도 별로 안 먹는데 그런데 에너지 쓰기 싫다, 아니 귀찮다, 아니 힘 없다. 단 한 번이라도 만났거나, 만나지 않았더라도 나를 아주 약간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안다.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어를 할 줄 안다. 또 내가 벙어리가 아니라는 사실도 안다. 꼼짝없이 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 버리는 것이다. 이 상황이 싫다. 어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