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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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참치 김치 볶음밥잡다구리 2010. 3. 16. 14:21
볶음밥을 했어요. 맛이 없었어요. 어떻게 볶음밥인데 맛이 없을 수가 있지? 하며 원인분석을 해 봤어요. 원인은 그냥 먹어도 맛 없는 참치 통조림 때문이었어요. 세일하길래 싼 맛에 샀더니 영 맛이 엉망인거에요. 정말 참치때문인지 확인하기위해 다시 볶음밥을 했어요. 다른 재료는 다 똑같이 넣고 참치만 안 넣어봤어요. 밍숭맹숭하지만 먹을 만 했어요. 이제 그 참치를 넣어봤어요. 이런 우웩. 올릴 것 같아요. 역시 참치가 잘못한 거에요. 고래한테 맞아죽을라고 ;ㅁ; 모든게 참치 탓이다라고 확인은 했어요. 그랬더니 또 맛없는 볶음밥이 생겨버렸어요. 어떻게든 좀 먹을만하게 만들어야했어요. 그래서 초콜렛을 넣었어요. 하고싶어서 한 건 아니에요. 참치가 맛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넣은 거에요. 그게 무슨 상관이 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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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목록 MY TRAVEL STORY잡다구리 2009. 4. 28. 20:25
MY TRAVEL STORY (이 페이지는 더이상 업데이트 하지 않습니다. 귀찮음.) 동남아 삽질 여행 (2008.10) (1~55) 우이도 (2008.06) 1 2 3 4 5 6 7 8 부여 (2008.06) 부소산성-낙화암 고란사 궁남지 궁남지-서동요 새야새야파랑새야, 대전 대동 공공미술프로젝트, 아트인시티 (2008.06) 순천 (2008.07) 드라마세트장 1 2 3 낙안읍성-민속마을 1 2 3 일죽 서일농원 (2008.06) 1 2 3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2008.07) 소쇄원 (2008.07) 1 2 완도 (2008.07) 섬으로 청산도 청산도마을 범바위 명사십리-해수욕장 전주 (2008.08)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전주객사 덕진공원 터미널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2008.08)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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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루잡다구리 2009. 2. 22. 18:20
한동안 대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은둔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때였다. 휴일날, 특별한 일 없을 때면 나는 어김없이 공원에 나갔다.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다리 하나를 건너면 갈 수 있는 그 공원에는, 한밭수목원이 있었고, 대전시립미술관이 있었다. 그 공원 이름은 아직도 모르겠지만, 딱히 별 볼 것 없는 빈 공터에 항상 사람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환한 빛 한쪽 구석 그림자 속에서 나는 그들의 모습들을 지켜보며 해바라기를 하는 시간을 나는 즐겼다. 그 공원은 가족이나 연인들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수많은 꼬마들이 각종 탈 것 들을 가지고 놀았는데, 그 종류도 전동 자동차를 비롯해서,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자전거, 킥보드 등 아주 다양했다. 모두 주말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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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싸게 편하게 하는 방법잡다구리 2009. 1. 13. 00:04
환율이 연일 파도처럼 출렁이고 있다. 이미 일 달러를 천 원 이하에 살 수 있던 좋은 시절은 지나갔고, 지금 (2009년 1월 현재) 달러 환율은 1300원 대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는 실정. 그래도 떠날 사람은 떠나야 할 테니,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싸게 환전 할 수 밖엔 없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평생 한 번 뿐인 기회를 환율 때문에 좌절하고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환전 방법을 한 번 소개 해 보겠다. 1.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환전 우리은행의 'FX트레이딩'을 이용한 환전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려면 우선, 입출금이 자유로운 '원화 계좌'와 '외화 계좌', 두 개의 계좌가 있어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없다면 은행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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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참 허참 그참잡다구리 2008. 7. 17. 02:00
요즘은 어쩐지 이것저것 뭔가 열심히 하고는 있어도 도무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네. 많이 침체되기도 했고, 기운도 빠졌고, 의욕도 나지 않고, 일도 꼬여만 가는 느낌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계속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듯한 시간 속의 덪에 걸려 버린 것. 운명의 수레바퀴는 힘차게 돌아가도, 돌고 돌고 또 돌아서 제자리에 와 버린다면 그게 무슨 소용? 이런 나에게, 딱히 잘 한 건 없지만, 상을 주자. 힘 내라고, 기운 내라고, 천천히 잘 헤쳐 나가고 있는 거라고,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모든게 다 잘 될 거라고, 지금은 꿋꿋하게 버텨야 할 때라고. 분당의 어느 중국 음식점이었는데, 가게 이름도 생각 안 나고, 먹었던 음식 이름도 생각 안 난다. 다시 찾아가고 싶어도 도무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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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겠지만잡다구리 2008. 7. 14. 01:47
후회하겠지. 그래 넌 후회 할 거야. 함께 할 수 없음에, 더는 곁에 없음에, 믿었던 마음과 준비하던 미래와 의지하던 마음은 이제 아무도 들여놓을 수 없는 황무지 가시밭으로 변하고 세상 모든 슬픔 혼자 떠 안은 듯 무너지는 마음에 주체할 수 없는 밤들을 오래 오래 보내면서도 괜찮아, 괜찮아, 이젠 괜찮아졌어 라고, 애써 태연한 척 하겠지. 그러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그 때 조금만 더 참았으면 어땠을까, 모른 척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그러지 말았으면 어땠을까, 저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좀 더 마음으로 삭히고, 좀 더 이해해주고, 좀 더 보듬어주고, 좀 더 견뎌 주었다면 그랬다면 어땠을까 하며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을 부여잡고 아쉬움의 탄식을 흘리겠지. 그렇게 후회하며 후회하며 또 후회하며 시간을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