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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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새 마시는 콜라 한 잔의 여유웹툰일기/2008 2008. 4. 13. 04:44
다음 사항 중 3가지 이상 해당사항이 있으면 저랑 아주 즐거운 대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1. 밤 늦게까지 사람 만나다가 차 끊겨서 4시간 동안 걸어서 집에 온 적 있다. 2. 밤 늦게 막차 끊겨서 맥도날드에서 첫 차 다닐 때까지 있어본 적 있다. 3. 엠티 갔다가 좁은 방에 잘 곳이 없어서 바닷가 백사장에서 밤 샌 적 있다. 4. 자전거로 어느 시골 구석 달리다가 해가 져 버려서 숲 속에서 노숙한 적 있다. 5. 여행 가서 역이나 터미널 등에서 노숙해 본 적 있다. 6. 서울역 지하철 역에서 노숙해 본 적 있다. 자, 여러분들은 몇 개나 해당사항이 있으신지요~ 해당사항 없음 (0개): 저와는 아주 다른 세계에서 귀하게 자라셨군요. ㅡㅅㅡ;;; 1~2개: 그냥 평범합니다 (제 기준으로). 전혀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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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좀 비켜주세요웹툰일기/2008 2008. 4. 13. 04:25
모델사진이나 기타 사진활동을 하려면 동호회 활동을 하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인간 친화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동호회 활동이 내키지 않는다. 게다가 예전에 한 번 사진 동호회에 나갔던 적이 있었는데, DSLR이 아니라는 이유로 철저히 왕따당하고 무시당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다른 건 몰라도 사진 동호회는 강한 거부감을 느끼게 됐다. 그런 이유로 인물사진이 약하다는 단점을 알면서도 쉽게 연습할 수 없는 상황. 주변 사람들을 찍으려고해도 다들 거부반응을 보이는 까닭에 이런저런 행사나 공연에서 조금씩 연습을 하는 중이다. 사실 여행 다니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인물사진 쪽이라 빨리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어쨌든... (얘기가 쵸큼 빗나갔군 ㅡㅅㅡ;;;) 다음번에 모델들이 서 있는 곳이 있다면 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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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노인대학이 된 것 같아웹툰일기/2008 2008. 4. 13. 04:14
요즘 대학생들은 너무 나이들어 보인다. 남자들의 경우는 내 친구들과 대학생들을 비교해 보면 다 아저씨같아서 별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여자들의 경우는 내 친구들이 훨씬 젊어 보인다. 화장 테크닉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겉보기 나이의 오류일까. 어쨌든 학교 안 매점에 가니깐 모두들 나를 학부생 취급 해 주시고~ 학교 근처 단골이었던 가게를 가니깐, 주인 아줌마 왈 '아직 졸업 안 했어?' 아...아줌마... 제가 아직 졸업을 안 했으면 대체... ㅡ0ㅡ;;; 옛날에 나도 그랬을까? 하긴 난 신입생 때부터 좀 나이가 있어 보이긴 했다. 엊그제 만난 친구 왈, '너는 신입생 때랑 지금이랑 똑같아 보인다'란다. 그렇다면 그 때부터 지금까지 쭉 20대 초반으로 보인다는 말이구나~ 흐음~ ㅡㅅㅡ (딴지 걸면 아이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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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다 똑같다웹툰일기/2008 2008. 4. 12. 18:46
옛날엔 나도 내 흥미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일을 하는 회사를 선호했는데, 회사생활을 하면서 점점 시간을 보내다보니 그건 별로 쓸 데 없는 짓이란 걸 깨달았다. 어차피 회사일이라는 게 내 일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데로 소신껏 할 수가 없으니, 아무리 흥미롭고 재미있고 관심있는 일을 맡아 한다 한들, 일은 다 똑같았다. 회사에서는 회사 일을 자기 일 처럼 할 사람을 구하려 하지만, 공교롭게도 회사 일을 자기 일 처럼 할 수 없게 만드는 곳이 바로 회사다. 그리고 회사 일을 자기 일 처럼 해서도 안 된다. 공과 사는 구별해야지. ㅡㅅㅡ 아아... 공양미 삼십 석에 팔려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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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행복따윈 없어웹툰일기/2008 2008. 4. 12. 17:38
최근 어떤 일(!)이 있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보았다. "개발자로 일 하면서 행복할 때는 언제인가요?" 20명 넘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다. "개발자에게 행복따윈 없어!!!" OTL 그런 답변이 나오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과반수 이상이 그럴 줄은 몰랐는데... 역시 개발일은 행복과는 담 쌓은 일이란 말인가... ㅠ.ㅠ 그렇다면 개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만한 메시지를 던지려면, '이 바닥 떠나서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알려 주는 게 최선책인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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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임의 기본 컨셉은 다 똑같다웹툰일기/2008 2008. 4. 11. 03:43
한 때 나도 국민게임인 별게임(StarCraft)을 한 적 있었다. 그 때만 해도 나 역시 가끔 게임을 즐기는 평범한(?) IT맨 이었다. 파이널 판타지도 좋아했고, 바람의 나라도 즐겼고, 심시티도 했고, 나중에는 별게임을 심시티화 해서 즐기기도 했고... ㅡㅅㅡ;;; 주로 이야기가 있는 RPG게임을 좋아했기에 사실 게임 시나리오도 몇 개 썼고, 몇 번 입상 하기도 했다. 헌데 이 게임생활(?)이 뒤틀어져 버린 것은, 회사에서 모바일 게임을 만들면서 부터였다. 패키지 게임이나 머그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모바일 게임은 테스트 과정이 아주 지겨워서 죽을 지경이었다. 게다가 그 조그만 버튼을 하루에서 수천만번 누르다 보니 손가락도 아팠고... ㅠ.ㅠ 사실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것 자체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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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정치가 필요해웹툰일기/2008 2008. 4. 10. 14:59
직장인 삼 년이면 정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왕따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종 드러운 꼴도 보게 되고... 코딱지만 한 회사에서 윗사람들 정치하는 모습 보면 어찌나 국회스러운지... 내가 이상한 회사들만 다녀서 그런걸까. 부디 내가 이상한 회사들만 다녀서 그런 것이길 빌어 본다. 어쨌든 앞으로는 건물 인테리어로 물이 졸졸졸 흐르게 하는 것이 인기를 끌 듯 싶다. 컴퓨터 냉각방식도 공냉식보다는 수냉식이 대세로 자리 잡지 않을까. ㅡㅅㅡ; 정부 시책에 맞게 집 앞마당에 우물도 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