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를 갔다.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의 거장이라 불린다.
그 이름은 생소할 지 몰라도, 그의 유명한 작품들은 한 번 즘 봤을 만 한 낯익은 것들이다.
초현실주의라서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애매한 그림들이 많긴 하다.
하지만 그림으로 시를 쓴다라고 소개할 수 있을 만큼,
그의 그림들은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많은 이야기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많다.
전시회 다녀서 본 것도 있으니까 나름 사진으로 아트 한 번 해 봤다.
예술이라는 것,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뚜렷한 자기 세계를 가지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예술이라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 한다.
...말은 쉽다, 그게 어려운 게 문제지. ㅡ.ㅡ;
어떤 미술품이든 사진과 원화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한 마디로, 사진으로는 그 질감과 느낌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다는 것.
적지 않은 돈 내고 전시회를 가는 이유 중 하나다.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라면 꼭 전시회를 가 보라고 하고 싶은데,
만 원 이라는 입장료가 만만치는 않은 게 사실이다.
어쨌든 이 전시회는 4월 15일 까지 열린다고 하니, 며칠 안 남았다.
평일 낮인데도 관람객이 많아서 조용하고 느긋하게 둘러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이 미술관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다.
요즘 추세가 그런지, 관람 동선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 불만이긴 하지만, 그 정도면 참을 만 하다.
(어디까지 봤는지 신경 쓰지 않고 그림 감상에 몰입 할 수 있게 좀 해 줘!)
해괴망측하다고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초현실의 세계를 맛 보고 싶은 분들은 서두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