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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드 간지에 도착하다 - PINK 16 0616 (인도여행)푸른바다저멀리 2007. 9. 3. 13:05
델리에서 버스로 약 12시간 걸려 도착한 맥그로드 간지.아침에 도착했는데 추적추적 비가 오고 있었다.우기가 시작되기 직전이어서, 머무는 동안 거의 대부분 비가 왔다.내게 맥그로드 간지는 항상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조그만 마을로 기억된다.인도의 수도인 델리, 그 대도시의 정신 없는 어지러움에 반해맥그로드 간지는 유명한 여행지이긴 하지만 평화로운 마을이었다.무엇보다 호객행위와 사기행각이 없다는 것이 크게 마음에 들었고,릭샤가 없다는 것과 자동차가 많지 않아 공기가 맑다는 것도 좋았다.마음 놓고 편히 쉴 수 있는 휴양지, 맥그로드 간지.아침에 도착해 일행과 함께 숙소를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귤 합류.귤 양은 혼자서 한국에서 중국을 통해 육로로 인도까지 온 소녀.안타깝게도 다들 버스에 시달려 피곤에 지쳐 아무 관심 없었다.마침 달라이 라마의 설법(teaching)이 며칠 뒤에 있다고 해서맥그로드 간지의 숙소들은 사람으로 꽉꽉 들어차 있었다.그나마 운 좋게 괜찮은 숙소를 잡았고, 밤마다 조촐한 파티를 하게 됐다.아직도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그 곳, 맥그로드 간지.'푸른바다저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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