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고 신체검사 받은지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어서 내심 조마조마해 하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혹시 우리가 모르는 무슨 결격사유라도 있는 것 아니냐'며
안 그래도 바짝 타는 가슴에 기름을 들이부어댔다.
안 되면 안 된다는 메일이라도 보내준다던데 아무런 소식이 없길래,
마침내 참다못해 독촉메일을 보내려고 호주 이민국에 접속했다.
일을 확실히 하기 위해 처리 과정 조회를 해 봤는데...
이런, 이미 일주일 전에 승인이 나 있는 상태였다!!!
승인도 내 놓고는 메일도 안 보내주고... (핫메일이라서 안 올 리는 없는데)
게다가 이상한 것은, 일주일 전에 내가 체크했을 때는 승인 메시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뒤늦게 입력해 놓고 날짜는 제대로 입력해 놓은 것 같다.
어쨌거나 아무런 귀찮은 처리과정 없이 무사히 비자 받았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승인 받은 날부터 1년 내에 입국하면 되고,
입국할 때 비자를 여권에 붙여준다한다.
게다가 이 비자는 복수비자라서, 심심하면 한국에 왔다가
다시 들어가도 된다는 것. (비행기 값 때문에 그렇게는 못 하겠지만...)
자~ 이제 한국 여행을 마칠 때가 왔다. 슬슬 종료 모드로 들어가야겠다.
근데, 언제 떠날 지는 아직 모르겠다.
(간다 간다 하면서 애 셋 낳고 갈지도...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