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을 가끔 쓰기는 하지만, 그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차 네비게이터 역시 저 우주 너머의 인공위성에서 발사하는 전파를 계속
받아들인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다.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전파를 받으면
폭발해야 할 것 같은데. 물론 휴대전화도 신기하다. 세상은 신기한 것 투성이다.
어쨌든 이렇게 전파가 통하는 것이라면, 인간의 뇌파도 일종의 전파신호이니까
전자기기와 교신할 수 있는 텔레파시 메카니즘이 개발될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사실, 생각해보니 그런 기능은 별 필요 없을 것 같다.
만약 내 컴퓨터가 나의 뇌파를 읽어들여서 작동하는 컴퓨터라 가정해보자.
타자는 안 쳐서 좋겠지만, 깜빡 잠시동안 '배고파, 자장면~' 생각하면
자장면이 쭉 검색되어 나올테고, '잠온다, 자자' 하면 컴퓨터가 꺼질지도 모른다. ㅡ.ㅡ;
그러다가 만약 책상 너머 지나가는 한 직원의 섹시한 모습을 보고,
야한 생각이라도 한다면 컴퓨터 화면은 아마도... orz
그러니까 그런 건 필요 없고, 노트북 무선인터넷 전파를 마이크로 웨이브로
변환하여 활용해서 식빵을 구울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무척 필요한 기능!!!
그 외, 카 네비게이터 전파를 전환하여 버튼 누르면 담뱃불을 붙일 수 있다든지,
휴대전화 전파를 전환하여 다리미로 쓸 수 있다든지, 흉악범들에게 납치됐을
경우, 휴대전화 배터리를 폭탄으로 사용해서 문을 뚫고 나올 수 있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