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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와 일대일 대화웹툰일기/2007 2007. 12. 29. 14:00
비행기 표 끊을 때 내 단 하나의 요구는 '창 가 자리'.어떤 사람들은 화장실 가기 불편해서 통로측만 원한다고 하던데,난 여태까지 비행기 타서 화장실 간 적 한 번도 없다.화장실 가려고 한 번 시도해 본 적은 있다.근데, 그 때 마침 제트기류를 만나 롤러코스터 한 번 타고는 좌절.그 다음부터는 비행기 안에선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절.대.로! ㅠ.ㅠ어쨌든 딱 한 번 스튜어디스와 딱 마주보는 자리에 앉게 된 적이 있었다.그 날 따라 손님도 거의 없고 한적해서 마음만 먹으면 이야기 나누기 딱 좋았는데...푸훗- 이 소심증... ㅠ.ㅠ망설이고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말 붙이려고 꺼낸 말이"저... 저기... 저, 저기요... (버벅버벅)... 더운데 문 좀 열까요?"이 말 할 때까지 내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OTL스튜어디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피식-'끝. OTL피식 한 번 웃어주고 묵묵부답.웬 이상한 놈이 그것도 개그라고 하고 앉아있냐라는 분위기, 느낌, 늬앙스. ㅠ.ㅠ그 후로 그냥 닥치고 조용히 갔다.낙하산이라도 있으면 뛰어 내리고 싶었던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음. ㅡ.ㅡ/'웹툰일기 >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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