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장 등으로 처음 해외여행을 하게 된 '찰샴'.
이상한 것은 보통 사람들은 보안 검사대만 적절히 통과하면 끝인데,
찰샴은 보안 검사대에서도 꼼꼼하게 검사 받고,
비행기 타기 바로 전에 또 따로 불려 가서 검사를 받았다는 것 (짐 검사 등).
게다가 공항에 내리자마자 보안 경찰이 또 불러 세워서 여권 보며 검사 당했다고.
그렇다고 찰샴이 흉악하게 생긴 것은 전혀 아니다.
뭐... 동남아틱 하게 생겼냐면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
그래도 동남아 사람처럼 생겼다고 보안검사를 더 꼼꼼히 한다는 건 인종차별 아닌가.
(하긴 뭐, 인종차별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된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ㅡ.ㅡ;)
그런 찰샴에 비해, 내 경우는 보안심사로 대강 받은 적이 태반이다.
여태까지 비행기를 열 번 정도 탄 것 같은데, 반 이상은 보안검사도 안 받았다.
'내 몸을 검사해 줘요~' 하고 다가가면 기계를 몸에 대지도 않은 채,
그냥 가라는 손짓을 하는 경우가 제일 많았다.
네모난 문 틀(? 명칭이 뭔지 모르겠다) 앞에 줄 서 있으니
나만 따로 빼 내서 그냥 가라고 했던 경우도 몇 번 있었고,
소지품 꺼내려고 하니깐 "아무것도 없죠?" 하면서 그냥 가라고 한 적도 있다. ㅡ.ㅡ;;;
편리함 측면에서 보면 VIP 대접을 받은 셈이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VIP라서 그렇게 해 준 것 같지는 않고... ㅡ.ㅡ;;;
그냥 내가 너무 잘 생겨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말리지 마삼!!!)
p.s.1
어쩌면 너무너무 안 중요한 사람 (VUP)이라서 그런 건 아닐까? ;ㅁ;
p.s.2
티케팅 할 때 내 가방을 수화물로 부치려고 하면,
난 왜 항상 이런 말을 들을까?
"그냥 들고 타시죠?" orz
내 가방도 꽤 무겁거든! 게다가 커터 칼도 들었단 말야!!! (연필깎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