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탐방을 간 인천공항세관(관세청)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귀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짐 검사를 하겠다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싫은 티를 팍팍 낸다 한다.

어떤 때는 규정에 위반되는 품목이나 항목이 적발되면 막 화를 내기도 한다고. 실제로 양주 몇 병을 가지고 들어오려 했던 여행자가, 양주 한 병만 면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양주를 바닥에 내동댕이 쳐서 깨 부수기도 했다 한다.


오죽했으면 세관에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 느끼고, 아침 방송에 출연까지 했을까. 세관 측에서도 유럽같이 먼 곳에서 오랜시간 비행기 타고 온 피곤한 사람 사정을 알긴 안다 한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하나하나 봐주다 보면 세관업무에 구멍이 숭숭 뚫릴 건 당연한 일. 그래서 해외를 다녀오는 사람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통의 경우엔 짐검사가 그리 까다롭지도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정말 뭔가 숨겨 들어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떨 필요도 없다. 그리고 간혹 몰라서 걸리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그건 각자가 미리미리 숙지하고 조심할 수 밖에 없다.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개개인의 사정을 다 봐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세관의 자세한 내용은 앞서 포스팅 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세관을 피하는 방법? - 관세청 인천공항세관 탐방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