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살아야 하지. 당연당연 당근하지.
그래서 결혼을 하긴 하지만, 문제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
옛날처럼 결혼하면 이게 운명이다하고 서로 참아가며 살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이혼도 많이 하고, 불륜도 많이 하고, 문제도 많고 탈도 많고.
그러니까 변화한 시대에 맞게 솔로와 결혼 사이에 중간단계를 넣어야 함.
그게 바로 혼전 동거.
짜잘한 물건 하나 사도 며칠 내에 돌려주면 환불도 되고, AS도 되는데,
결혼은 너무 일방적이고 소비자 친화적이지 않은 시스템이잖아.
게다가 혼전 동거 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키면 좋은 점도 있어.
남자 1만, 여자 1만이 각각 원룸 하나씩 잡아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 인원들 중에는 분명 애인관계도 있는데 각각 따로 집 하나씩 잡고 있지.
이상적인 이론으로는 남자 1만과 여자 1만을 모두 동거시키면,
1만 채의 집이 비게 되어 아주 해피해피한 주택난 해소 가능.
물론 현실적으론 죽어도 솔로인 사람도 있고, 깨진 커플도 있고 하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따져도 일정 수량의 빈 방은 나오게 됨.
아아 이 얼마나 연인 좋고 사회 좋은 정책인가.
혼전동거 장려하여 주택문제 해결하자!!!
라는건 쓸 데 없이 해 본 소리고,
자꾸 정부가 주택문제 해결하기 위해
주택을 정부 차원에서 더 짓는 걸로만 생각하는데,
그건 아주 하드웨어적인 해결방법이고,
소프트웨어적인 해결방법도 있을 테니 좀 찾아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예를들어
예 들기 싫다. 정치인과 공무원이 하는 일이 뭔데. 너네들이 찾아라.
그리고 하드웨어적인 해결책을 고수하더라도,
정부 돈, 즉 국민 세금 낭비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각 대기업들에게 사원 수의 10%에게 사택을 제공하게 하는 방법 같은 것.
물론 이미 있는 일반 주택을 사서 제공하면 반칙.
회사에서 집을 지어서 줘야 하도록 정책을 짜면 되는 거다.
대기업들, 회사 사옥은 삐까번쩍하게 짓는데, 그거 아는지 모르겠다,
삼성, 엘지, SK, KT 등등 다니는 사람들 중에,
고시원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는 사실.
사내에서 조사해봐야 안 잡힌다, 월세라고 적거든, 쪽팔리니까.
사택 제공해서 회사 품격 유지 좀 하시지.
어쨌든 결론은,
혼전동거 장려하여 주택문제 해결하자!
그러니까 내게 혼전동거 할 애인을 줘! OTL
p.s.
쓰고나니 이런 기사가 올라왔다
공무원도 ‘저출산’ 시대?…미혼·독신 대폭 증가
공무원부터가 미혼 독신 많은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런데도 시대에 못 따라가는 정부의 정책이라는 게 고작
결혼 출산 장려 정책. 그나마도 육아휴직 조금 늘렸다는 것 뿐
사실 푼 돈 조금 주는거 그거 보고 출산 할 사람이 어디있나.
그리고 결혼 한 사람만 국민이고, 그들만 혜택 받아야 하나.
독신도 사람이다, 동거 문화 정착시켜 주택문제 해결하자
솔로들에게도 사회적 복지와 혜택을 내놔!
아참, 그 대신 불륜으로 집 있는 사람들이 또 집 차지하는 건
완전 엄격하게 통제하고 처벌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