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를 찾던 소년 소녀들은 파랑새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리고 트위터를 시작하는데... 자매품 좋아요.

 

최근 SNS를 하면서 우울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뉴스 기사가 외신으로도 많이 보도되고 있다. 주위엔 딱히 그런 사람들이 없어서 널리 퍼진 현상인지 어떤지는 실감나지 않지만, 사실 나도 가끔씩 여기저기 여행 다니는 사람들 사진을 보고 있으면 부러움을 넘어서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 나는 방구석이야! 하면서.

 

근데 여기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어떤 특징이 있는 듯 하다. 어떤 여행기나 여행 사진은 아무리봐도 우울감까지 가져오진 않는다. 부러움과 신기함 같은 감정들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런데 어떤 사진들은 우울함을 불러오기도 한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히 뭐라 할 수는 없는데, 아마도 주로 럭셔리 한 것들을 보면 우울감을 불러 일으키는 듯 하다.

 

SNS가 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서 더욱 행복은 멀고 불행은 가까워졌다. 행복은 나로부터 자의적으로 나와야하는 거지만, 불행은 타인으로부터 가져올 수 있는 것이므로, 부러워할만 한 것들에 대한 접촉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불행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러니 '이걸 보면 불행감을 느낀다' 싶으면 그냥 조용히 끊어버리는 게 가장 최선이 아닐까 싶다. 일단 보이지 않아야 멀어질 수 있을 테니까.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