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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그냥 독감? 무서운 병?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웹툰일기/2011~ 2015. 6. 17. 17:10
최근 한 메르스 감염자가 감염 증세가 보였는데도 일상생활하며 목욕탕도 갔던 것이 뉴스가 됐다. 증세가 보였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혼자)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이 사람만의 잘못일까. 일부 뉴스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 이렇다. "메르스, 그냥 감기다, 독감이다, 걱정할 것 없다,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말을 믿으면 당연히 "아, 그냥 감기구나"하고 일반 감기 걸렸을 때 처럼 술 한 잔 마시고 푹 자거나, 그래도 몸 찌뿌둥하면 목욕탕 가고 그러는 것 아니겠나. 어찌 보면 저 환자는 피해자다.
메르스를 두고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한편으론 "증세가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말 하는 쪽도 있다. 아무것도 아닌 독감이라면 막 신고하고 그럴 필요 없지 않나. 여기저기서 하는 말이 다 다르고, 앞뒤도 안 맞다. 이래갖고 어떻게 전 국민이 합심해서 전염병을 막는단 말인가. 당장 대통령부터 나서서 말을 하나로 통일해야 하는 거 아닌가.
대구 메르스 환자, 신고 안한 이유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메르스라는 게 어떻게 보면 중동식 독감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독감 때문에 예방주사도 맞고 신종이 나오면 새로운 예방주사 맞고 거의 매년 연례행사같이 퍼진다”"독감은 매년 유행하고, 중동식 독감이 들어와 난리를 겪고 있는데 손씻기 라든가 몇 가지 건강한 습관만 잘 실천하면 메르스 같은 것은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독감의 치사율은 10%를 넘지 않으며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다고 사망에 이르진 않는다.
이날 방역에 참여한 관계자는 “VIP(대통령)가 오신다고 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손잡이는 며칠 전부터 하루 3~4차례씩 수시로 닦고 있다. 천연 소독약이라 안전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웹툰일기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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