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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데이터 쿠폰 - SKT 표준요금제, 데이터 요금 폭탄 막는 안전장치IT 2015. 12. 18. 20:00
이 글은 SKT에서 표준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다른 요금제, 다른 상황에서 활용할 방법이 또 있는지는 모르겠다, 나 역시 얘네들 서비스를 잘 아는 게 아니기 때문에.
SKT(SK텔레콤)에는 'T데이터쿠폰'이라는 것이 있다. 데이터 요금 폭탄을 피할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데이터를 일정 용량 돈 주고 사서 충전하는 개념이다.
데이터를 충전해놓으면 실수나 돌발상황 등에서 비싼 요금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표준요금제에서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면 조금만 사용해도 몇만 원은 금방 나온다. 조금만 방심하면 수십만 원도 순식간에 나오고. 그런 사태를 1년에 만 원 정도의 돈으로 미리 대비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SKT 사용자 대상이다. KT나 LG유플러스(LGT) 사용자는 그냥 고객센터(114)에 전화해서 "데이터 통신 차단해주세요"하면 통신사 차원에서 차단해준다. 물론 내 경우는 그렇게 차단해도 혹시 몰라서 핸드폰에서 데이터를 꺼놓고 살았다.
SKT도 3G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114에 전화해서 데이터 차단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SKT에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그럴 수 없다. SKT에서 LTE는 데이터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T데이터쿠폰'은 이렇게 생겼다. 어떻게 생긴건지 실물을 한 번 보고싶어서 굳이 실물 카드를 사봤는데, 이렇게 카드로 살 필요는 없다.
SKT 홈페이지(tworld)에서 구입하면 바로 핸드폰 번호로 충전된다. 다른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전화해서 요청하면 쿠폰 번호를 문자로 보내준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서 쿠폰 번호를 받으면 바로 등록하는 것이 좋다. 쿠폰은 유효기한이 있기 때문에, 깜빡 잊고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유효기한은 보통 쇼핑몰에서 판매자가 표기해 놓는다.
T 데이터 쿠폰을 SKT 홈페이지에서 살 때 정가는 아래와 같다.
100MB: 2,000원500MB: 10,000원
1GB: 15,000원
2GB: 19,000원
5GB: 33,000원
하지만 정가 주고 구입하면 억울하다.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의 쇼핑몰을 뒤져보면 정가보다 싸게 쿠폰을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은 약간 할인된 가격이지만, 때때로 파격가로 나오기도 한다.
위 사진처럼, 1만 5천 원짜리 1기가 데이터 쿠폰을 8,800원에 구입할 기회도 온다. 물론 다 팔리면 없어지는 특가이므로, 이런 특가 쿠폰은 항상 있는 게 아니다. 그래도 어쨌든 SKT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 보다는 한 푼이라도 싸다.
링크: T데이터쿠폰 웹페이지
T데이터쿠폰 웹페이지는 '부가서비스' 메뉴로 들어가면 있다. 나중에 홈페이지 개편 때문에 링크가 바뀌면 그렇게 찾아가면 된다.
위 이미지가 바로 'T데이터쿠폰' 웹페이지다. '쿠폰 구매하기'를 클릭하면 여기서 바로 결제하고 데이터 충전을 할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쿠폰을 샀을 때는, '쿠폰 등록하기'를 클릭해서 등록해주면 된다.
휴대폰 번호와 쿠폰번호를 입력하고 '동록하기'를 누르면 바로 등록된다.
'잔여기본통화'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이렇게 방금 충전한 데이터가 잔여량으로 표시된다. 1,024MB가 1GB다.
이렇게 충전한 데이터는 충전한 때부터 1년 간 사용 가능하다. 즉, 1년 지나면 사용하지 않아도 모두 사라진다.
알아서 잘 조절해서 사용하면 되겠다. 나는 완전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아예 사용하지 않을 작정이다. 만약에 뭐에 홀려서 실수로 데이터를 왕창 사용하게 되면 1기가 정도도 쉽게 흘려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다 돼 갈 때 남아있으면 그 때 가서 왕창 사용할 생각이다.
아이폰은 (아이폰4만 써봤지만) '셀룰러 데이터'만 꺼두면 데이터 사용이 모두 차단됐다. 물론 이렇게하면 MMS도 안 왔지만, 그까짓거 쿨하게 무시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경우는 좀 다르다. 이론상으론 OS 차원에서 데이터를 꺼두면 모든 데이터가 차단돼야 맞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다. 앱에 따라 A-GPS 모드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사용한다든지, 와이파이가 안 되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사용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건 소프트웨어 오류라기보다는 사람의 실수지만, 앱을 설치할 때마다 설정을 신경쓰거나, 무슨 메시지가 뜰 때마다 이게 데이터를 사용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생각하고 따져보기 골치아프다. 더군다나 이런 것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실수로 데이터 사용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1년에 1만 원 정도로 보험 든다 생각하고 안전장치로 데이터 쿠폰을 사용해보자. (아 빨리 이 지옥에서 탈출하고 싶다)
p.s. 참고
> SKT, LTE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차단 서비스 불가 - 요금 폭탄 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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