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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체국 알뜰폰, 0원 요금제 가입 사용기 - 에넥스텔레콤 A제로 요금제
    IT 2016. 1. 11. 16:02

     

    연초부터 신규 상품을 내놔서 핫이슈였던 우체국 알뜰폰. 싼 요금제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4일부터 8일까지 닫세만에 약 4만 명이 가입했다 한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사람들 관심이 집중됐던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는 닷세동안 약 1만 5천 명이 가입했다고. 우체국 알뜰폰에 신규로 가입한 사람들 중 약 40%가 'A제로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볼 수 있다.

     

    A제로 요금제는 월 기본 요금이 0원이면서, 매월 무료통화 50분을 준다고 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품이다. 즉, 매월 50분을 공짜로 쓸 수 있는 것.

     

     

    (최근 A모바일로 이름을 바꾼 에넥스텔레콤 홈페이지)

     

     

    알뜰폰에 관심이 있었던 차에 이런 요금제가 나왔길래 나도 이번 기회에 'A제로 요금제'에 가입해봤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그런지 우체국에서 가입 신청하고 유심까지 끼웠는데 3일 지나서야 개통됐다. 해피콜은 오지 않았고, 문자메시지(SMS)를 통해서 가입됐다고 연락이 왔다.

     

    개통됐다는 문자를 받고 유심을 새로 끼운 핸드폰을 껏다 켰더니 'olleh' 표시가 떴다.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는 KT 망을 사용하니까 이렇게 나오는 것. 그리고 이건 3G 망을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고객센터에 전화해도 잘 연결이 안 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것저것 하는 게 더 좋겠다 싶어서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은 에넥스텔레콤에서 받은 전화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화 개통이 된 후에야 가입이 가능하다.

     

     

     

     

    개통하고 전화기를 껐다 켰더니 데이터 사용이 켜짐으로 돼 있었다. 바로 눈치채지 못 하고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부랴부랴 다시 데이터를 끔으로 변경했다. 혹시나 그동안 데이터가 사용됐을까 싶어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사용량을 봤더니, 다행스럽게도 개통할 때부터 아예 '무선 데이터 차단 서비스'를 사용함으로 설정 돼 있었다.

     

    사용자가 아무것도 안 해도 개통할 때부터 6개 서비스는 자동으로 사용함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스팸차단서비스, 무선데이터차단서비스, 휴대폰결제 이용거부 등인데, 무선 데이터 차단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설정돼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핸드폰에서 실수로 데이터를 켜 놓고 있어도 이통사 차원에서 데이터를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다.

     

     

    'A제로 요금제'는 기존에 있던 월 기본료 1천 원 요금제를 약간 변경한 요금제인 듯 싶다. 부가서비스에 알뜰 기본할인 1000으로 1천 원 할인이 설정 돼 있었다. 그리고 AT Free 음성무료 50으로 50분 무료 통화가 주어지는 듯 하다. 이건 실수로 해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그런데 가입한 첫 달은 무료통화 50분을 다 주지 않는다. 남은 기간을 나눠서 일정 무료통화를 제공해주는 듯 하다. 개통되자마자 확인해보니 이번 달 무료통화는 35분이 주어져있다. 아마도 다음 달부터는 50분이 주어질 듯 싶다.

     

    A제로 요금제는 50분 무료통화가 끝나면 그 다음부터는 음성통화가 초당 1.8원 이다. 메이저 통신사의 표준요금제와 비슷한 금액이다.

     

    문자메시지는 무료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건당 20원이다. 아마도 이런 데서 수익을 내려고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전화를 사용하면서 문자메시지 하나 안 보낼 수는 없으니까.

     

     

     

    홈페이지에 가입하자마자 무료로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를 한 번 둘러봤다. 홈페이지 문제로 정렬이 되지 않아서 일일이 찾아보는 게 좀 귀찮기는 하지만, 대략 쓸만 한 서비스들은 다 제공되고 있다.

     

    부선데이터 차단은 개통될 때부터 가입돼 있었으니까, 국제전화, 데이터 로밍 같은 것 등을 선택해서 가입하면 되겠다. 주의할 것은, 아마도 홈페이지에서 부가서비스를 가입하거나 해지하면 사람이 그걸 보고 어떻게 처리하는 듯 하다. 바로바로 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린다.

     

    특이한 것은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를 바꾸는 메뉴가 있다는 것. 한 달에 두 번까지 전화번호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해지도 마이페이지로 로그인해서 들어가면 비교적 잘 보이는 곳에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해지하기도 간편할 듯 싶다.

     

     

    어쨌든 개통하고 잠깐 사용해보니 통화도 잘 되고 문자도 잘 된다. 어차피 A제로 요금제는 이 정도만 이용하려고 가입하는 거니까 더 이상 알아볼 것은 없는 셈이다. 이제 한 달 뒤에 기본요금이 진짜로 0원이 나오는지 그것만 확인하면 되겠다.

     

     

    p.s. 2016.02.10 추가

    진짜로 기본요금 0원임. 50분 무료통화 내에서 사용하니 별도 요금 청구되는 것 아무것도 없음. 무료통화는 에넥스텔레콤 앱 설치해서 수시로 확인하면 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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