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타워에서 청라국제도시 전철역까지 걸어가기 마지막 편. 딱히 볼 것도 신기할 것도 없지만 끝맺음은 해야겠다 싶어서 사진 몇 장 덜렁 올려 봄. 아라타워, 정서진 쪽은 정말 대중교통으론 갈 곳이 못 된다. 곧 인천 버스노선이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는데 그 후엔 좀 괜찮아질런지 모르겠지만.

 

 

길 가다가 그냥 찍은 사진. 저 건너편 도로로 이어지는 길 같은데 알 수 없는 길이므로 일단 가지 않는 걸로.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전철역 쪽으로 가다보면 국도, 고속도로, 공항철도 다리 아래를 다 지나가볼 수 있다. 참 좋은 경험일 수도 있겠다. 타이밍 잘 맞추면 공항철도 열차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더라. 딱히 감동적이진 않고, 그저 저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공항 가서 출국하겠지 하는 부러움 뿐.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전철역에서 정서진 쪽으로 갈 때는 버스를 탔었는데, 그 때는 저 공사하는 도로 쪽으로 한 바퀴 빙 돌아서 왔다. 그래도 시간이 별로 많이 걸리진 않았지만. 걸어갈 때는 저 쪽으로 갈 필요가 없다.

 

 

아아 청라 국제도시의 위엄. 그래, 국제도시가 좀 논밭도 우거지고 공기도 맑고 그래야 국제적으로 좋은 인상을 주지.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한동안 정말 그늘 한 점 없는 일직선 길이 쭉 펼쳐진다. 인도에 풀이 솟아나 있는 걸 보면, 거의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자전거 타고 지나는 사람 한 명이 스쳐 지나갔고, 딱 봐도 동남아 쪽 외국인인 세 사람이 이 길을 걸어서 어디론가 지나갔다. 사실 걷기에 그리 상쾌한 길은 아니다.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인도와 자전거 길이 나란히 있는데 서로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어서 바람직하긴 하다. 근데 인도 쪽은 풀이 너무 많이 자라 있어서 걷기 불편했기 때문에 자전거 길로 걸었다. 이쪽 자전거 길은 국토종주용 길이 아니기 때문에 통행량이 거의 없는 듯 하다.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전철역에 가까워지니 거의 정글이 펼쳐진다. 내년 쯤 되면 길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어떻게 꾸역꾸역 전철역까지 걸어왔다. 청라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은 좀 신기하게 돼 있다. 넓은 차도를 사이에 두고, 출입구와 플랫폼이 양 끝에 위치해 있다. 표 끊고 들어가서 열차 타러 가려면 저 긴 통로를 걸어가야 한다.

 

 

 

역 앞에는 나름 자전거 보관함도 설치돼 있던데, 내가 잘 못 본 게 아니라면 안에 아무것도 없는데 잠겨 있는 것들이 꽤 있었다. 천 원이라도 돈을 내고 잠그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서진 아라타워에서 청라 국제도시 공항철도 전철역 걸어가기

 

이제 이걸로 국제도시 구경은 끝이다. 동네 이름 참 아이러니하다. 어쨌든 역 안엔 빵집도 하나 있고, 편의점도 하나 있다. 이 역 입구 바로 앞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다음번엔 어떻게든 자전거를 끌고 오든지 해야지.

 

 

 

이렇게 긴 통로 지나서 플랫폼으로 간다. 아까 낮에는 무빙워크도 가동 안 하더니 저녁엔 돌아가더라. 이걸로 완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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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