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로그 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촬영지 몇 개를 알아보자. 한국에서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은 듯 보이지만, 어쨌든 스타워즈 팬이라면 한번 쯤 가보고 싶은 곳들.

 

 

몰디브, 라무 아톨 (Laamu Atoll, the Maldives)

 

'스타워즈 로그 원'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입을 모으는 후반부 전투 장면은 몰디브에서 촬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촬영을 핑계삼아 놀러간 것 아니냐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고, 실제로 스탭들은 고급 리조트에서 머물렀다 한다.

 

육탄전의 배경이 되는 행성 스카리프(Scarif)로 나오는 곳이 바로 몰디브의 '라무 아톨 (라무 환초)'이다. 몰디브는 총 1,192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고, 라무 아톨은 그 중 82개 섬으로 이루어진 환상 산호도(환초) 지역이다.

 

(라무 아톨 지도. 아랫쪽에 갠 섬이 보인다. 이미지: 위키피디아)

 

 

촬영이 이뤄진 곳은 라무 아톨의 '갠(Gan)' 섬과 '베라스두(Berasdhoo)' 섬. 갠 섬은 몰디브에서도 가장 큰 섬 중 하나로 스탭들이 머물던 곳이고, 베라스두는 무인도라 한다. 참고로,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면 아름다운 곳인데, 활동적인 것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며칠만 있으면 좀이 쑤시는 갑갑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어쨌든 가면 좋은 곳.

 

(몰디브 중 어느 곳. 사진: Suissgirl, CC0)

 

 

아일랜드, 스켈링 마이클 섬(Skellig Michael)

 

아일랜드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바위 섬. '포트매기'라는 마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가야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수도사들이 돌무더기로 수도원을 쌓아놓았지만, 12세기 이후로는 거의 버려진 곳이었다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찾는 사람도 거의 없었던 곳이었다.

 

그런 섬이 '스타워즈 로그 원'에서 '루크 스카이워커'의 은신처로 잠깐 나온 덕분에 요즘은 관광객들이 꽤 몰리는 모양이다. 섬에 돌 밖에 없고, 바람도 많이 불고, 꼭대기로 올라가는 돌계단은 무려 618개. 더군다나 계단에 안전장치도 없어서 실제로 예전에 관광객 두 명이 미끄러져 추락사 한 적도 있다 한다.

 

그래도 사람들의 상상을 만족시키기 위한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다. 어쩌면 여기서 포스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람은 확실히 느끼겠지).  

 

(스켈링 마이클 섬. 이미지: 위키피디아)

 

 

아이슬란드, 레이니스피야라 (Reynisfjara, Iceland)

 

아이슬란드 남부에 있는 검은 모래 해변. 행성 이두(Eadu) 배경으로 사용됐다. 이두 행성은 데스스타 레이저포 원료인 카이버 크리스탈 정제소와 연구센터가 있는 곳으로 나온다.

 

 

영국, 카나리 워프 역 (Canary Wharf Station, London, England)

 

영국 런던의 카나리 워프 역은 제국군 기지를 묘사하는데 사용됐다고. 뭔가 제국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카나리 워프 역. 이미지: skeeze, CC0)

 

 

요르단, 와디 럼 (Wadi Rum, Jordan)

 

요르단의 '와디 럼' 사막은 '제다(Jedha)' 행성 배경이 되는 장소다. 견자단이 나오는 그곳이다. 여기는 영화 '마션'에서 화성을 묘사하는 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마치 다른 행성 같아 보이기도 한다.

 

꽤 유명한 곳이라 일찌감치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가는 곳이다. 하지만 구글 스트리트 뷰는 아직 없다는 게 안타깝다.

 

(와디 럼 사막 일부. 이미지: jroepstorff, CC0)

 

 

p.s.

2017년 하반기에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8 촬영지 중 비중이 높은 곳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라고 한다. 이 도시의 '플라차 대로'라는 곳에서 이미 촬영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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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