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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수퍼트리 그로브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3. 17. 17:56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고 한다. 공원 자체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으나, 식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플라워 돔'과 인공폭포로 유명한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유료 입장이다. 야경으로 유명한 인공 나무들의 군집 '수퍼트리 그로브(Supertree Grove)'는 무료로 볼 수 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gardens by the bay)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2012년 새롭게 오픈한 공원이라 하니, 비교적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위치와 함께 독특한 시설들로 이제 거의 싱가포르의 상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낮에 가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아무래도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야경을 꼭 구경하는 게 좋겠다. 수퍼트리 쇼를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도저히 시간이 안 맞다면 그냥 밤시간 아무때나 가도 좋다.
이 글에서는 '수퍼트리 그로브'를 중심으로 찍은 사진들을 쭉 나열해보겠다 (찍긴 찍었는데 버리긴 아까워서 그냥 사진 나열).
슈퍼트리 그로브 (Supertree Grove)
커다란 인공나무들 사이에 보이는 저 곡선은 길이다. 전망대 겸 산책로 역할을 하는 길로, 'OCBC 스카이웨이'라고 한다. 입장료가 있고, 밤 9시까지만 운영한다.
수퍼트리 바로 아래에 드러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드러누워 있으므로 자리 나면 가서 누우면 된다. 누워서 올려다보는 장면도 좀 색다르다. 바람도 솔솔 불고 해서, 누워있으면 잠이 솔솔 올 수도 있다.
요즘은 수퍼트리 근처에 공룡 조형물을 설치해놨다. 그래서 공룡이 있는 수퍼트리 모습을 연출해볼 수 있는데, 가까이 가보면 공룡들이 좀 이상해서 실망스럽기도 하다.
각도 잘 잡아보면 뭔가 훌륭한 작품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슈퍼트리 그로브 구역은 새벽 2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가 그 전에 끊긴다. 물론 피곤해서 빨리 숙소에 가서 자고싶은 마음이 더 크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쪽으로 나 있는 길. 올 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계단을 이용했지만, 돌아갈 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다. 윗쪽에 'To MRT'라고 적혀 있는데, 저곳에서 수퍼트리를 찍으면 여러개를 한꺼번에 찍기 좋다.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간다. 일정에 조금 여유가 있었다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만 낮과 밤 시간에 각각 와서 한 번 둘러보고 싶었다. 언젠가는 또 기회가 있겠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숙소로 가려고 했는데, 가다보니 길이 계속 이어져서 계획에 없었던 곳들을 쭉 둘러보게 됐다.
여행기를 계속 이어가겠지만 미리 말하자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로 이어지는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헬릭스 브리지(Helix Bridge)'까지 갈 수 있다. 몸이 피곤하지 않다면 쭉 이어가서 헬릭스 다리 건너는 것 까지를 한 코스로 잡아볼 수 있다.
다리 건너면 바로 '싱가포르 플라이어(Singapore Flyer)'가 있으니까, 관람차를 타 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Promenade' MRT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갈 수도 있다. 가든스에서 프로먼나드 역까지 대략 1.5킬로미터 정도라고 보면 된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도를 펴 놓고 한 번 살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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