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다자이후 1박 2일 (2005.05.09) 1/3
후쿠오카까지 제비, 비틀, 코비 같은 고속여객선으로 가면,
배 운임비만 왕복 17만원 정도가 든다.
그런데 요즘은 한일 관계에 문제가 많은 상황이고,
그래서 관광객이 별로 없는지 이벤트 상품이 나왔다~!
코비라는 고속여객선이, 왕복 운임에 후쿠오카 비즈니스 호텔 1박 숙박료까지 포함해서
1박 2일 자유관광으로 11만 9000원에 나온 것!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지!
한국 돈 가치도 조금 높아진데다, 여행비도 할인됐으니까~ ^ㅇ^/
바람 쐬러 가기 딱 좋은 조건.
국내 여행도 숙박료를 포함하면 이정도 돈은 써야 하니까.
그래, 간다, 가~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가야지 어쩌겠어~~~
이게 코비.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3시간 만에 달려 간다.
(사진 출처: http://www.kobee.co.kr)
승선할 때는 사람들도 있고 짐도 있고 해서 배 사진을 못 찍었다.
그래서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이미지를 가지고 왔다.
(물론, 이 회사와 나는 아무런 관계도 없음)
이건 배표랑 하룻밤 묵을 후쿠오카의 비즈니스 호텔 쿠폰.
잃어버리면 끝장~ ㅡ.ㅡ
뭐~ 끝장까지야... 돈이 엄청 들어서 그렇지, 잃어버려도 괜찮아~ 괜찮아~ ㅡ.ㅡ;;;
(사진의 배표는 돌아올 때 표다.
저~쪽 한쪽 귀퉁이에 갈 때 배표가 조금 나와 있다. 똑같은 표일 뿐.)
코비의 내부 모습은 비행기와 약간 닮았다.
전체적인 모습이 약간 닮았다는 것 뿐, 당연히 비행기하고는 완전히 다르지만.
좌석은 비행기 이코노미 석보다 더 편하고, 창 밖으론 바다가 보인다.
무엇보다 비행기와 다른 점은,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된다는 것~
사실은 마구 돌아다니지 말라고 안내방송 나오긴 한다.
하지만 돌아다녀도 그리 말리진 않는다. 비행기보단 자유롭다는 뜻.
맘대로 돌아다니다가, 어지러우면 바닷바람도 맘 껏~~~ 쓀 순 없다. ㅡ.ㅡ;
시속 100km 정도로 달리는데 밖으로 나갔다간 아마 날아가 버릴 테다.
비행기에서 왜 밖에 나가서 바람 쐴 수 없냐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것.
참아~참아~ 세시간이면 되니까~
비행기에 비해서 조금 아쉬운 점은,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과, 이쁜 승무원들이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것.
이쁜 승무원이 있긴 있는데 돌아다니진 않는다 ㅡ.ㅡ
여기가 바로 하카다 항 정면 모습.
배는, 돌발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3시간 만에 하카다 항에 도착한다.
(정확히는 2시간 55분 걸린다고 나와 있는데, 뭐 그냥 3시간~)
대부분은 들뜬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일본을 보고 싶은 마음에
재빨리 터미널 밖으로 나와버리는데, 밖으로 나오기 전에 챙길 게 있다!
지도, 가이드 북, 웰컴 카드~!
터미널 나오기 전에, 1층에 큰 지도가 있는 곳에 이런 것들이 있다.
다만, 운이 안 좋으면 이미 사람들이 다 가져가 버리고 없는 경우도 있다.
되도록 빨리 가서 한 장씩 집어 가기 바람.
그 다음 여유롭게 터미널 밖으로 나오면...
택시들이 쭉~ 서 있다.
일본 택시는 뒷문을 운전수가 열어준다. 반 자동 문.
밖에선 모르겠는데, 안에선 승객이 직접 열려고 하면 안 열린다.
택시비 떼 먹고 달아날까봐 그래놓은건가... ㅡ.ㅡ;
문 열어 놓은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갔다가는 요금 때문에 눈물 좀 흘릴테다.
물론, '난 돈에 신경 안 써.'라는 럭셔리급 여행자라면 상관 없지만~
사실 여기서 시내까진 그렇게 많이는 안 나온다.
경험 삼아 타 보고 싶은 사람은 타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어쨌든, 거의 대부분은 버스를 탄다, 택시보다 싸니까.
버스 정류장은 터미널을 등지고 섰을 때, 왼쪽 편 구석(?)에 있다.
친절하게도 한국어로도 쓰여져 있네~
만약, 후쿠오카 여행을 망설이고 있다면, 겁 내지 말고 가라고 말 하고 싶다.
치안은 말 할 것도 없고, 유명한 관광지엔 대부분 한국어 안내판이 있으니까.
말 안 통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번호에 맞게 버스를 타자.
근데, 일본 버스는 한국 버스와는 이용 방법이 좀 다르다.
탈 때는 가운데 문으로 타고, 내릴 때는 앞 문으로 내리는 것.
고민하지말고, 그냥 사람들 따라서 타면 된다.
근데... 요금 내는 방식도 이상(?)해서, 난 첨에 꽤 헤맸다. ㅠ.ㅠ
처음 갔을 땐, 내릴 때 돼서야 요금을 어떻게 내는지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는
나 때문에 버스가 한 1분은 못 가고 서 있게 만들었던 적이 있었다. ㅠ.ㅠ
자~자~ 배우자, 배워~ 배워서 남 주나~
일단, 버스 요금은 후불이다. 나중에 내릴 때 돈을 내는 것.
그런데 탈 때도 할 일이 있다. 그냥 덜렁 타면 안 된다.
사진 왼쪽을 보면 기계가 두 개 보인다.
처음 승차할 때, 빨강색 기계에서 표를 하나 뽑아야 한다.
표에는 단순히 아라비아 숫자로 숫자가 하나 쓰여져 있는데,
이 번호에 맞춰서 내릴 때 요금을 내면 된다.
말로 들으면 복잡할 수 있지만, 직접 해 보면 아주 간단하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앞쪽 전광판에 각 번호에 따라 요금이 나와 있다.
자기 표가 1번이라면 지금 220엔을 내야 하고, 2번이라면 180엔, 나머지는 100엔~
나중에 내릴 때 자기 표와 함께 요금을 요금통에 넣으면 된다.
참, 표 뽑을 때 잘 뽑으면 '0' 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는 표가 나올 때가 있다.
그러면... 빙고~!!! 공짜로 버스를 탈 수 있어~~~
라고 헛소문 퍼뜨린 사람이 바로 나다. ㅡ.ㅡ;
농담으로 해 본 소린데 진짜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니... ㅡ.ㅡ;;;
아 참, 대부분 하카다 항에 내리자마자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잔돈이 없을 텐데,
잔돈은 앞쪽 운전기사 옆에 있는 기계에서 미리 바꾸면 된다.
1000엔짜리 지폐를 넣으면 100엔 9개, 50엔 1개, 10엔 5개가 나온다.
잘못해서 요금 내는 통에 돈을 넣는 실수는 하지 말고, 제대로 잘 넣어야 한다.
텐진에서 버스를 내려서 길 가다가 찍은 사진.
자전거 정말 엄청 많다.
아마 엄청난 교통비 때문에 자전거를 많이 타는 게 아닌가 싶다.
그에 비하면 한국의 교통비는 아직 그리 비싸지 않다는 결론.
아직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는 편이 아니니까.
사실 난 후쿠오카가 처음이 아니다. 몇 번 여행 간 적 있다.
근데 여태까진 숙소가 항상 하카다 역(기차역) 근처에 있어서
항상 하카다역까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이번에는 텐진(후쿠오카의 중심 번화가)에 숙소가 있어서 텐진으로 갔다.
숙소가 어디에 위치 해 있느냐는 것은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데,
난 텐진 쪽에 숙소가 있는 게 편했다. 시내에서 가까우니까~ ^^
이쯤에서, 후쿠오카와 하카다의 관계를 잠시 설명해 보겠다.
(아는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세요)
지금은 후쿠오카로 불리는 이 곳이,
옛날엔 동쪽은 상인의 마을인 하카다, 서쪽은 무사의 마을인 후쿠오카였단다.
1889년에 이 두 마을이 합쳐져서 후쿠오카 시가 되었는데,
시의 공식 이름은 후쿠오카지만, 아직도 항구나 기차역은 하카다로 되어 있다.
공항은 또 후쿠오카로 되어 있고.
괜시리 의아해 할 필요 없다. 후쿠오카 = 하카다.
둘 다 똑같은 지명이라고 보면 된다.
자~자~ 어쨌든 일단 숙소에 짐부터 풀어 놔야지~
전망 좋다~ 미안하게도 숙소 정면 사진은 못 찍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고 엄청 피곤해서 하루 종일 정신이 멍~해서. ㅡ.ㅡ;;;
여기는 일인용 객실. TV도 있고, 물 끓이는 기기도 있는데...
내 방에 있는 것은 고장 나 있었다. ㅠ.ㅠ
아무리 만져봐도 안 되길래,
뭔가 특별한 작동 방법이 있는 줄 알고 열심히 고민했는데... 고장 난 거였다. ㅠ.ㅠ
고장 안 난 것은 그냥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불 들어오고 작동 되던데.
괜히 나처럼 시간 끌지 말고, 전원 넣어서 작동 안 하면 프론터에 갖구 가기 바람.
참... 이 호텔, 다 맘에 드는데... 창문이 안 열린다. 환기도 잘 안 되고. ㅠ.ㅠ
담배 피는 사람들은 죽음. ㅡ.ㅡ;;;
아침에 출발해서 텐진에 도착하니 점심때쯤이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 가지라도 제대로 보려면
한 두 끼 식사 정도는 굶을 생각을 해야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ㅡ.ㅡ;
텐진 시내 중심에 길게 쭉~ 뻗어 있는 종합 타운(?) 건물로 들어갔다.
거기서 기차를 탈 생각이었으니까.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다자이후'를 보는 것!
이쪽이 들어가는 입구.
1층만 돌아다니면 그냥 백화점이나 쇼핑몰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2층으로 올라가면 전철도 있고, 시외버스 타는 곳도 있다.
전철 타러 가는 길. 앞쪽에 전철이 정차해 있는데... 보일지 모르겠네~ ( '')a
사실, 여기 들어가기 전에 약간의 사건이 있었다.
다자이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상태여서,
역무원 아저씨한테 영어로 물어봤다.
(난, 아주아주 간단한 일본어 말고는 일본어 할 줄 모른다.)
그랬더니, 이 아저씨, 영어에 자신이 없는지, 근처 여행사 같은 곳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방긋방긋 웃고 있는 처자를 만났는데...
오홋~!!!
오리지널 카와이 걸이닷~~~~~~~~~!!!!!!! 0ㅇ0;;;
귀여운 얼굴에 배시시 귀여운 웃음을 머금고,
말 할 때 언듯언듯 보이는 덧니에... 유니폼까지! ^ㅇ^/ (좀 변태스럽냐? ㅡ.ㅡ;;;)
오~오~~~ 완전 오리지널 카와이 걸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는 거~!!! ㅠ.ㅠ (감격)
그 카와이 걸이 다자이후 가려면 전철을 타면 된다고 가르쳐 줬다.
어떻게 어떻게 타라고 가르쳐 주는데 약 10초. 상황종료.
안돼 안돼~ 우린 이렇게 헤어질 수 없어~
전철에 일일 패스는 없냐고 물어봤어. (없을 줄 알면서도 ㅡ.ㅡ;)
당연히 없데.
참고로, 지하철 일일 패스와 버스 일일 패스는 있어. 각각 600엔.
하루 종일 지하철이나 버스를 마음대로 타고 다닐 수 있고, 여행안내소 같은 데서 판다.
근데 지하철하고 전철은 달라. 지하철 패스를 전철에 사용할 수는 없다.
어쨌든... 아직도 카와이 걸과 헤어지기 싫은 나.
나: 일일 패스 없으면, 다자이후까지 뭔가 싸게 가는 방법 없어?
카와이 걸: 패키지 상품이 있어. 900엔이면 왕복 전철표에, 다자이후에서 녹차도 마실 수 있어.
팜플렛을 보여주며 설명하는데... 글쎄...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그건 거절하고, 전철로 가겠다고 했다.
어떤걸 타서 어떻게 내리냐고 물어봤더니 또 자세히 설명~
카와이 걸: 이제 알겠지? 저기 보이는 전철 타고 가면 되. 표는 끊을 줄 알지?
나: 몰라~ 몰라~ 표 어떻게 끊는지 전~혀~ 몰라~~~
어찌 이리 가증스러울 수가... 그래도 그 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ㅠ.ㅠ
친절하게 밖으로 나와서 표 끊는 기계까지 데려다 주고 설명 해 주는 카와이 걸~!
아... 역시... 역시... 카와이 걸은 친절하기까지 한 거였어!
얼굴만 이쁘다고 미인이 될 수는 없지! ㅠ.ㅠ (또 감격~)
표 끊고 전철 타러 들어갈 때는 카와이 걸이 손도 흔들어 줬다. ㅠ.ㅠ
아... 카와이 걸... 오겡끼데스까~~~~~~~~~!!!! ㅠ.ㅠ
카와이 걸을 뒤로한 채, 눈물을 머금고(?) 전철을 탔다. ㅡ.ㅡ; (그래 나 오버쟁이다)
다자이후로 가는 완행. 타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종점이 다자이후란다.
아침 일찍 일어난다고 피곤해서 완행으로 타고 눈 좀 붙일 생각이었다.
이건 점심 겸 목 축일 겸 해서 자판기에서 사 먹은 음료수(?).
안에 내용물이 슬러쉬(?)로 되어 있다.
즉, 액체도 아니고 고체도 아닌 것이... (기체는 당근 아니고 ㅡ.ㅡ;)
빨대를 꽂아서 먹는데 건더기들만 빨려 나왔다. 신기해~ 0.0/
한국에 있는 '설레임'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생각하면 비슷할 테다.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포동포동한 알갱이들이 빨려 나온다~~~)
맛있었다, 가격이 비싼 게 흠이었지만. (110엔)
아...완행... 실수였다.
잠은 오지 않고... 왜 그리 오래 걸리는지... ㅠ.ㅠ
가만 보니깐 급행은 몇 정거장씩 건너 뛰고 가는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렸다 타기 싫어서 그냥 완행을 타버린 건데... 실수 실수 ㅠ.ㅠ
한 시간 쯤 걸려서 다자이후 역에 도착.
역을 등지고 오른쪽 편 쪽을 보면 여행안내소가 있다.
거기서 지도를 달라고 하면 여행 지도를 주는데, 한국어로 된 것도 있었다.
문제는... 그 지도로는 길을 찾기가 매우 힘이 든다는 것.
하지만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워낙 좁은 곳이라서 찾아가기 쉬우니까.
지도 보고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게 낫다.
보통 '저리로 쭉~' 이렇게 가르쳐 주는데,
여기서는 방향만 대충 잡으면, 정말 쭉~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그리 멀지 않으니까.
자~자~ 방향 잡고~ 이제 다자이후뗌만구로 가는 거다~~~
길거리에 이 거리에 얽힌 이야기를 적어 놓은 돌맹이(?)가 여러 개 놓여 있는데...
당연히 읽을 수가 없었다.
그냥 그림만 대충 보고 통과~ ㅡ.ㅡ;
전형적인 일본의 관광지 입구 모습 그대로~
길 가에 쭉 늘어선 각종 가게들하며, 가게 입구에 나와서 호객하는 아줌마들~
(왜 일본에선 호객행위를 주로 아줌마들이 하는 걸까?
아저씨도 아니고, 아가씨도 아니고...아줌마들이...? ㅡ.ㅡa)
사실 난 관광지 그 자체보다는 가게들이나 시장을 구경하는 게 더 좋다.
정확히는, 저런 가게들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보는 걸 좋아한다.
어~이, 거기 염장 커플, 좀 떨어지지 못할까! ㅡ.ㅡ+
여기저기 가게들에 다양한 물건들이 많다.
하지만... 일본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어서,
(한국도 그렇듯이) 관광지에서 파는 물건들은 좀 조잡하고 가격도 비싸다.
저거, 대부분은 시내에서도 살 수 있는 물건들~ ㅡ.ㅡ
일단은 길 가에 있는 아무 음식점에나 들어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니까~
(사실은 함께 간 사람이 한 명 있어서 들어간 거였다.
일행 없이 나 혼자였다면 아마 저녁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 텐데.
아마 저녁 때쯤 백엔 샵에 가서 과자랑 빵이나 사 먹었을 테지... ㅡ.ㅡ;)
역시 관광지라서 음식도 비싸다. ㅠ.ㅠ
그래도 어쩌겠어, 먹어야지.
음식 나오길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눈길 가는 데로 사진 찍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특별히 찍을 건 없었는데... 밥 나올 때까지 심심하니까 찍고 또 찍고. ㅡ.ㅡ;
드디어 나왔다, 돈까스랑 밥~
사진으로 봐도 부실해 보인다. ㅠ.ㅠ
돈까스는 귀퉁이에 조금 밖에 없고...
그래도 밥은 다른 곳보다 양이 좀 많은 편. (밥만 많이 주면 뭐하냐고~ ㅡ.ㅡ)
저게 8백 몇 십 엔!!! ㅠ.ㅠ (관광지라고 더 비싸게 받는 거였다. ㅠ.ㅠ)
한국에서 8천 원이면 저것 보다는 훨씬 푸짐할 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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