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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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교육부 초중고 SW교육 계획 - 전문 인력 충원 없이 실행 가능웹툰일기/2011~ 2015. 7. 28. 11:20
지난 7월 21일, 미래부(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가 "소프트웨어(SW) 교육 청사진 나왔다!"라며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SNS 등에서는 개발 관련 직종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될 것인가'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각종 언론사들도 비판을 하기도 했다. * [사설] 교사도 없이 소프트웨어 가르치겠다는 정신 나간 정부 (중앙일보) * SW 교육 의무화?.."국어 선생님이 수학 가르치는 격" (뉴스1) 이에 대해 교육부 쪽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6만 명이 연수를 받고, 중학교는 '정보 컴퓨터' 자격증 소지한 교사가 1739명이기 때문에 교원 확보에 큰 무리가 없다"는 해명을 했다. ([사실은..]SW교육 기존 교사로 가능..신규채용 필요 없어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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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 이전에 오픈 소프트웨어 교육이 먼저 아닐까웹툰일기/2011~ 2015. 5. 21. 12:30
소프트웨어 산업을 살리고 활성화하는 데 코딩교육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저작권, 불법복제 문제도 현실성 있게 학교에서 좀 가르쳤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불법복제 안 좋은 거라고 가르치면 뭐 하나, 선생님들이 숙제를 내 줄 때 그런 걸 고려하지 않는데. 학교 뿐만이 아니라 학원이라든지 여기저기서 그냥 습관적으로 상용 소프트웨어를 가르치고 언급한다. 예를 들면, 이 문서를 MS 워드로 작성해오라든지, 포토샵을 사용해서 그림을 편집해오라든지 하는 것들. 교육용이나 학생용은 비교적 싸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학생들이 사기는 비싸다. 정품을 사서 사용하라는 말은 현실성이 없다. 따라서 doc 문서는 오픈오피스로 작성하게 하고, 포토샵 대신 김프를 사용하고 가르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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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그럼 기업도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라웹툰일기/2011~ 2015. 4. 9. 11:35
언제부터인가 기업이 대학에게 "입사하면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요구하는 것이 당연한 듯 여겨지고 있다. 뉴스 기사에서도 심심하면 한 번씩 그런 보도들이 나온다. 대학 졸업자들을 채용해도 일선에서 바로 써먹을 수 없다며, "대학 교육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이다. 컴퓨터공학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쪽도 그렇다. 내가 보기엔 다른 쪽보다 기업의 요구가 좀 심한 편 아닌가 싶을 정도다. 실제로 기업에서 이런저런 능력을 요구한다는 말을 듣고는 그런 교과목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대학이 이것저것 배우는 곳이므로, 다양하게 많은 걸 배운다는 게 좋긴 하다. 그런데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며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없는 다른 교과목들이 점점 없어진다면, 그건 옳지 않다.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지 취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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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코딩 교육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웹툰일기/2011~ 2015. 3. 26. 09:19
아무래도 코딩교육이 붐을 이룰 것 같기는 하다. 미국 따라하기 좋아하니까 어떻게든 하긴 하겠지. 애들 부담은 더 커지겠지만 반대해봐야 소용도 없을 테고. 그럼 당연히 어영부영 이상한 것들이 들러붙어 돈 먹을 텐데, 그걸 바라보며 욕이나 하고 앉아있을 바에야 나도 좀 먹자 그런 이야기. 그래서 나도 코딩 교육 시장에 뛰어들어 보려 한다. 아직 어떻게 할 지는 모르겠다.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뭐, '월스트리트 디벨로퍼'라고 해서, 전화로 코드 불러주고 받아 치는 전화 코딩 교육...-_-; 틈새 시장을 노려서, 애가 코딩을 하고 싶어 하는데, 그게 못마땅한 부모님들을 타켓으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코딩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쪽으로 가닥 잡고. 사실 개발자로써 재능과 자질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어셈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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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교육보다 시급하게 필요한 교육들이 있다 - 노동법, 부동산, 금융웹툰일기/2011~ 2015. 2. 3. 11:15
잊을만 하면 한 번씩 교과목에 이것저것 넣고 빼고 하고, 최근에는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유행처럼 코딩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다. 교과목에 넣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들을 안 가르치고 있다. 코딩 교육보다 시급히 필요한 교육은 대략 다음과 같다. 근로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노동법 기초 지식. 월세, 전세 등 집 구할 때 주의할 사항과 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 관련 지식들. 각종 금융 상품들에 관한 지식들. 지금 돌이켜보면 20대는 거의 호구 생활의 나날이었다. 머릿속 지식으로는 우주를 날고 있으면 뭐 하나, 당장 생활에 필요한 지식이 없어서 일 하다가 돈 떼먹히고, 월세 잘 못 들어가서 고생하고, 남 따라 펀드하다가 돈 날리고. 어쩌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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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역량 평가 시험, 탑싯(TOPCIT) - ICT 취업 준비자에겐 또 하나의 토익(TOEIC)?IT 2014. 10. 31. 02:33
어쩌면 이제 컴퓨터공학과 외 컴퓨터 관련 학과 대학생들은 졸업 전에 시험 하나를 더 준비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바로 '탑싯(TOPCIT)'이라는 시험. 'IT 역량 지수 평가 시험'이고, 아직은 시험단계라서 대학생과 업계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테스트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료로 치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10일까지 'TOPCIT 정기평가' 응시원수 접수를 했는데, 정보통신 분야(ICT) 재직자와 대학생 4,650명이 원서를 냈다고 한다. 이번이 2회째인 이 시험은 11월 1일 전국 주요대학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객관식, 서술형 등으로 이뤄진 총 65문항 1,000 점 만점으로 출제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시험은 자체 개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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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Korea, 메이커페어 서울 2014 (국립과천과학관)국내여행/서울 2014. 9. 20. 22:27
뭔가를 직접 만드는 사람들의 축제인 '메이커 페어(Maker Faire Seoul 2014)'가 열리고 있다. 메이크 코리아 잡지를 출간하고 있는 한빛미디어에서 언젠가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이런 걸 만드는 사람도 있네' 싶을 정도의 이상한(?) 것들을 잔뜩 구경할 수 있다. 일시: 2014년 9월 20일(토) 11:00~18:00 – 2014년 9월 21일(일) 11:00~18:00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지하철에서 내려, 국립과천과학관 쪽으로 나가면, 과학관 앞마당에 있는 하얀색 천막들을 볼 수 있다. 천막들을 따라서 가다보면 출입구를 만날 수 있고, 출입구 바로 옆에는 사전등록자나 현장등록 등으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 부스가 있다. 예약 안 해도 현장에서 입장 가능. 현장구매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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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전산, 컴공 진학은 미친 짓이다모험회사 2013. 7. 12. 11:45
이걸 그려놓고는 올릴까 말까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 나가서 쓸모 있는 것만 배우는 곳도 아니고, 학문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한 곳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느니, '전산, 컴공과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SW 산업이 위기'라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업과 연관을 시키려거든 뭔가 혜택을 주든지, 업계를 살리든지, 하다못해 기반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계 연구라도 많이 지원해야 할 것 아니냐고. 조금 뜬금없지만, 우리나라도 이제와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자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