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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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대형마트가 더 비싸네~취재파일 2010. 3. 15. 16:50
저는 '초코 다이제'를 좋아해요. 거의 끊이지 않고 쌓아놓고 먹을 정도로 좋아하죠. 근데 최근에 대형마트와 (대형)수퍼를 오가면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위 사진의 왼쪽 큰 박스가 대형마트에서 파는 것이고, 오른쪽 작은 상자가 수퍼에서 파는 거에요. 일부러(?) 뜯어진 상자와 뜯어진 봉다리를 찍어놨어요. 포스트모더니즘에 입각한 대상의 해체기법이죠. ㅡㅅㅡ;;;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큰 상자 안에는, 조그만 포장지로 포장된 것으로 8 봉지가 들어 있어요. 한 봉지에는 과자 4개가 들어있죠. 그러니까, 한 봉지에 과자 4개 x 8봉지 = 총 32개 초코 다이제가 들어 있어요. 반면, 수퍼에서 파는 조그만 통에 든 초코 다이제. 이건 깔끔하게 그냥 과자 12개가 한꺼번에 들어있죠. 따라서 조그만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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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인간차별의 온상웹툰일기/2010 2010. 2. 23. 16:53
대형마트에서 '가방 밖에 두고 가라'라는 말은 사실 한두번 듣는 말은 아니다. 들을 때마다 그리 기분 좋은 말은 아닌데, 대체 어떤 사람은 그냥 가방 들고 들어가게 놔 두고, 어떤 사람은 밖에 두고 가라고 하는 건지 그 기준이 궁금하다. 들고 들어가게 해 주려면 다 들고 들어가게 해 주든지, 못 들고 가게 하려면 전부 다 못 들고 들어가게 하든지. 뭐냐 이게. 그나마 이마트같은 경우는 거부감이 좀 적게 든다. 왜냐면 거기는 입구 근처, 접근이 편리한 곳에 주로 사물함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동전만 있다면) 거기 가방을 두고 가는 게 편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ㅎ+같은 경우는 뭐, 마트 자체가 창고형이라 또 묘하게 거부감 크지 않고. 그런데 ㄹ마트 같은 경우는 대체로 사물함을 저~한 귀퉁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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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11시 넘어서 가야지웹툰일기/2008 2008. 4. 7. 02:14
우리동네 대형할인마트 식품코너에서는 대략 밤 11시 즘이 되면 할인이 시작된다. 닭튀김, 도너츠, 볶음밥, 잡채, 초밥 등등 수많은 품목들이 30% 세일을 시작하는데, 그 시간까지 다 팔리지 않고 남은 것들을 세일 하기 때문에 품목은 항상 바뀐다. 게다가 마감시간이 다 돼 갈 때 즘 되면 2개를 묶어서 1개 가격으로 팔기도 하는 등, 다양한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음식이 식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다. ㅡㅅㅡ 그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초밥세트인데, 사실 이 품목은 그 시간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별로 없다. 아아... 사람들이 다들 잘 사는 건지... 아니면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건지... 엊그제는 11시 전에 가서 초밥세트가 남아 있었는데, 이미 저쪽 끄트머리에서는 매장 점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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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마트는 대형할인낚시터인가웹툰일기/2007 2007. 11. 7. 12:19
대형할인마트에 자주 가지만, 갈 때마다 정신 바짝 차린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물건만 보고 집어 들다가는 바가지(?) 쓸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 들어 보자연 이런 것들이 있다. - ㅎ제과 과자 할인 판매라고 해 놓고는 ㄹ제과 제품을 섞어 놓는다. - 아이스크림 등의 냉동상품들 위에 'X% 할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 중간 즘 애매하게 걸쳐 놨지만 가만히 보면 한 쪽만 할인 하는 것이다. - 해당 상품의 가격표가 엉뚱한 곳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비슷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 가격표 붙일 공간이 없어서 그랬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고의성이 짙다. (예: A라는 물건 밑에 B품목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등.) 대개 사람들은 일단 카트에 물건을 던져 넣으면 그걸로 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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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웹툰일기/2007 2007. 11. 6. 05:05
요즘 마트에 가 보면, 마트 자체 상표를 붙이고 각종 상품들이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이마트라면, 이마트 자체 상표를 붙인 라면, 우유, 콜라, 식빵 등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다들 이름이 아주 심플하다는 것. 라면 이름은 라면, 식빵 이름은 식빵, 콜라 이름은 콜라... 이 상품들의 특징은, 다른 상품들과 양과 질에서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싸다는 것. 뭔가가 있으니까 똑같은 제품을 싸게 팔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으면서도, 홍보 비용이 없으니까 그런 거겠지 하고 스스로 안심시키며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자체 브랜드로 내 놓은 콜라를 마셔 보고는 엄청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이마트에서 콜라가 나왔을 때는 조금 망설였었다. 그래도 시험삼아 마셔 봤는데 (싸니까), 의외로 코카콜라와 비슷한 맛이 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