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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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주 빛 축제를 찾아서 금남로로!국내여행/전라도 2010. 4. 25. 00:04
올해(2010년) 4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세계 광 엑스포'와 '광주 빛 축제'가 열린다네요. 포털사이트 베너광고와 버스 광고판으로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인터넷으로는 알아주는 국내 여행자들을 통해서 단 한 번도 접해본 적 없었어요. 그래서 살포시 잊어가고 있다가 오늘 갑자기 문득 떠올라 검색을 해 봤죠. 일단 '2010 광주 세계 광 엑스포' 공식 사이트에서 지도를 찾아봤어요. 이 지도는 공식 사이트에 있는 지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크기 조정만 하고, 빨간색 동그라미만 친 거에요 (2010년 4월 24일 현재). 아~ 사실은 여태까지 '광주세계광엑스포'와 '광주빛축제'가 뭐가 다른 건지 몰랐는데, 이 지도를 보니까 알겠네요. 두 행사가 각기 다른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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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아니고 외계인웹툰일기/2009 2009. 9. 23. 17:53
옛날부터 외국인 같다는 말 조금씩 듣기는 했지만, 요즘 들어서 부쩍 많이 듣고 있다. 아니, 요즘은 외국인 같다는 말도 안 한다, 그냥 외국인 취급한다. ;ㅁ; 얘기 좀 하다가 그냥 다짜고짜 '우와~ 한국말 잘 하시네요~' 이래버리면... 아 쵸큼 울고싶어진다. ㅠ.ㅠ 왜 요즘들어 부쩍 이런 일들이 자주 생기는 걸까. 뭔가 이상하군, 점점 내 정체가 드러나고 있는 건가. 이러다간 외계인이라는 것도 곧 들통나겠네. ;ㅁ; 한번은 어떻게 내가 외국인인 줄 알았냐(;ㅁ;)고 물어봤더니, '말을 조근조근 하잖아요' 라더라. 조근조근? 여기저기서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한 뜻은 모른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봤더니 이렇게 나오더라. 조근조근 (다음국어사전 발췌) 1 [방언] 낮은 목소리로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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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웹툰일기/2009 2009. 3. 10. 01:12
처음 그릴 때는 이런 내용을 그리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결국 또 끝은 안드로메다. ㅡㅅㅡ;;; 주위 사람들이 나에 대해 착각하는 것 중 가장 큰 것 하나가, 내가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난 전혀 자유롭지 않단 말야! 여행 몇 번 갔다온 것 가지고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다면, 세상엔 펄떡펄떡 힘차게 퍼덕이는 자유로운 영혼들이 흘러 넘칠 듯. 사실 여행은 누구나 갈 수 있는 거다, 단지 가지 않는 것 뿐.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떠나지 않을 수 있다면 아직 여행이 절실하지 않는 것 뿐이고, 여행이 절실해서 좋을 것도 없고. 그런 거지 뭐. 정말정말 떠나지 않고서는 숨이 콱콱 막혀서 물 떠난 물고기처럼 얼마 가지 않아 콱 죽어버릴 것 같은 목마름에 치를 떨며, 아 이제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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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강 건너 아이스 초코웹툰일기/2008 2008. 6. 24. 01:04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도시도 아니고 시골도 아닌 좀 어정쩡한 동네. 사실 도시라고 할 수 있긴 하지만, 외곽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혜택을 전혀 누릴 수가 없어서 내겐 갑갑한 것이 너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카페인데, 내가 바라는 건 그저 따뜻한 조명 아래, 아늑한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창 밖을 내다보며 즐기는 아이스 초코 한 잔 뿐. 근데 그 작은 즐거움을 즐기려면 최소한 버스를 한 번 이상 갈아타고 나가야 한다. 버스 한 번 갈아타는 거야 그럴 수도 있다. 그 즘이야 이해한다고 치자. 근데 더 문제는, 이놈의 버스가 올 생각을 안 한다는 거! 물론 운 좋을 때는 10분만 기다려도 탈 수 있지만, 운 나쁠 때는 40분도 기다려 봤다. OTL 그렇게 기다려서 버스타고 나가서 또 기다려서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