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
세계대백제전에서 행복한 변화를 꿈꾸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인터뷰취재파일/인터뷰 2010. 10. 15. 20:31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이었다. 홀로 유유히 떠가는 조각구름 하나가 드리운 그림자마저도 따스함을 머금고 있었다. 선선한 백마강 강바람이 늦은 아침의 여유로운 향기를 전했고, 멀리 보이는 코스모스 꽃밭은 색색이 알록달록 가을을 손짓하고 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백마강 한쪽 켠에 자리잡은 구드래 나루터는, 낙화암을 돌아 고란사로 향하는 황포돛대 유람선이 정박해 있었다. 세계대백제전 행사 중이라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빈 그 나루터에, 강바람을 타고 게으르게 몸을 비트는 황포돛대 아래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려와 걱정으로 시작했던 세계대백제전 행사가 관람객 300만 명 돌파라는 성공을 거두면서,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싱글벙글한 모습이었다.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달한 이번 행사를 ..
-
미래에 얽매이지 말라웹툰일기/2007 2007. 11. 12. 11:59
많은 책들이, 특히 자기개발 서적들이 말하길,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굉장히 힘들다. 출신성분(?), 경력, 따 놓은 자격증, 살아온 발자취 등은 지울 수도 없고, 고칠 수도 없으며, 사회생활을 할 때마다 세상에서 그것을 들춰 보기 때문이다. 그러니 혼자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과거는 그냥 놔두고 포기해 버리자, 과감히! 어쩔 수 없지 않나, 이미 엎질러져서 흙 속으로 스며든 물인데. 그렇게 어찌할 수 없는 과거에 비해, 미래는 그래도 자력으로 어찌 해 볼 수 있다. 사실, 사람들은 과거에도 얽매이지만, 알 수 없는 미래에 더욱 더 얽매여 있다. 당장 여행 떠나고 싶은데 회사 관두면 굶어 죽을 것 같은 미래에 대한 얽매임, 앞으로 먹고 살기..
-
사랑하지 않았을 뿐웹툰일기/2007 2007. 8. 2. 01:28
카페에 있으면 '그 사람은 미래가 안 보여'라는 소재로 말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은 수도 아니다. 대충 10팀 중 1팀 정도. ...투자였던건가? 이것저것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싶지 않다. 만약 상대방이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끝 낼까 말까 고민중이라면, 지금 당장 끝 내라고 말 해 주고 싶다. 어차피 그건 사랑이 아니었으니까. 이별에는 수십가지, 수백가지 변명이 붙을 수 있지만, 이별의 이유는 단 하나 뿐이다.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