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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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 운영과 작동 방법 등IT 2016. 12. 8. 10:33
인터넷 쇼핑몰(전자상거래) 업체로 유명한 아마존(amazon)이 계산대가 없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오픈하겠다는 소식을 내놨다. '포켓몬 고'가 막 떠오르긴 하지만, 그것과는 아무 상관 없다. 계산대가 없는 매장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긴 줄 서서 기다리는 과정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마존 고'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홍보용 동영상에서도 이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 고 홍보 동영상 캡처)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계산대가 없다는 것과 아마존 계정으로 결제가 된다는 점 외엔 기존 매장들과 크게 다를 건 없다. 그래서 오픈하면 초반에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막 몰려가겠지만, 상품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 등이 다른 곳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 그냥 자동화 된 신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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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2017 S/S 패션쇼 - 드디어 개발자 & 공대생 패션이 트랜드다!IT 2016. 10. 7. 02:32
내가 샤넬을 소재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 패션쇼를 보고 감동받아서 '이건 꼭 널리 알리고 싶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될 줄이야. 샤넬이다, 샤넬. 여러분들이 샤넬하면 바로 떠오르는 바로 그 샤넬(CHANEL). 샤넬에서 뭔 협찬 같은 거 한 거 아니고, 정말 이건 흥미로운 거니까 한 번 쭉 봐보시라. 10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샤넬이 '2017 봄-여름 레디 투 웨어' 패션쇼를 개최했다. 패션쇼 특집 웹페이지가 샤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고, 패션쇼 동영상도 올라왔다. 어쩌다 우연히 이걸 봤는데, 일단 웹페이지부터가 아주 인상적이다. (CHANEL, spring-summer 2017 웹페이지 캡처) 웹페이지에 언뜻보면 HTML 태그 같은 코드들이 쭈루루 나온다. 그냥 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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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이 바라본 21세기는 이런게 아니었지웹툰일기/2011~ 2014. 12. 15. 13:16
국민학교 때 무슨 21세기 나의 모습이라든가, 21세기 우리 생활 같은 주제로 그림이나 글짓기 같은 거 많이 시켰는데, 그게 다 헛짓이었어. 자동차가 날아다니고 냉난방 걱정없이 해피해피 아름다운 미래의 모습은 어디에? 내가 생각한 21세기는 이런 게 아니었어. 막 2010년 되면 화성에 집 짓고 살고 어쩌고 개뿔. 2014년인데 집에 방풍막 붙이고 보온용 실내 텐트 치고 산다. 학교에서 미래의 모습 따위 상상하라고 하지 말라고, 완전 시간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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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회사 - 전산, 컴공 진학은 미친 짓이다모험회사 2013. 7. 12. 11:45
이걸 그려놓고는 올릴까 말까 일주일을 고민했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 나가서 쓸모 있는 것만 배우는 곳도 아니고, 학문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한 곳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느니, '전산, 컴공과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SW 산업이 위기'라느니 하는 기사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업과 연관을 시키려거든 뭔가 혜택을 주든지, 업계를 살리든지, 하다못해 기반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학계 연구라도 많이 지원해야 할 것 아니냐고. 조금 뜬금없지만, 우리나라도 이제와서 오픈소스 SW를 활용하자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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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달 생활비 40만 원을 고수하라웹툰일기/2011~ 2011. 1. 11. 18:42
* 월급 500이 넘는 사람들은 한달에 100만 원 이상 써도 된다. 아니, 그렇게 써 줘야 한다. 그래야 경제가 돌아가니까. 그런 사람들은 그 정도 써 줘야 할 의무가 있는 셈이다. 이 글은, 월급 500 이상 받으면서 월 100도 안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설마 한 달에 500도 못 벌면서 100만 원씩 쓰는 사람들이 있을까. * 미국식 소비 패턴은 이미 문제가 있는 걸로 판명 났다. 우리 모두 함께 지켜보지 않았나. 그런데 우리나라는 점점 더 미국식 소비 형태로 가고 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을 다시 한 번 이땅에 재현하고 싶은 거겠지. *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활한다면 거기에 맞추어도 된다. 그러다가 파탄이 난다 하더라도, 그 수가 많다면 국가는 대책을 세워준다. 그것이 국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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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어떻게 살 것인가' 책 출판 기념 북콘서트, 홍대앞 상상마당리뷰 2010. 12. 9. 14:06
다시 연말이 찾아왔다. 어떤 사람은 연초에 생각했던 계획들을 기억조차 못 하고 있을 테고, 또 어떤 사람은 다이어리를 뒤적이며 안타까워 하고 있을 테다. 그 중 아주 소수만이 계획대로 잘 보낸 한 해를 뒤돌아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을 테다. 그건 누가 잘나서도 아니고 못나서도 아니다. 실행력과 결단력의 차이도 아니며, 빈부차이도 아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운이 좋고 나빴던 것, 그 뿐이다. 계획은 언제나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로 어긋나고, 비틀어지며, 수정된다. 그렇게 조금씩 수정했던 것은 어느새,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져 버린다. 결국엔 어쩌다가 이렇게 흘러흘러 왔는지 알 수조차 없게 되어, 슬픔조차 느끼지 못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인생이 그렇고, 계획이 그렇다. 다들 알지 않는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