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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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동길 국토발전전시관 - 국토 개발 역사 전시 박물관국내여행/서울 2019. 1. 17. 19:35
정동길 나들이를 가서, 캐나다 대사관 앞의 회화나무 사진을 찍는 중이었다. 나무 뒷쪽으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번쩍번쩍하면서도 규모도 꽤 큰 건물에, '국토발전전시관'이라는 이름이 크게 붙어 있었다. 바로 앞에 있으니 한 번 다가가봤더니, 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에 한글과 함께 영어로 'Korea Territorial Development Museum'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뮤지엄이라고 돼 있으니, 일반인이 볼 수 있는 뭔가가 있나보다해서 들어가봤다. 그냥 '전시관'이라고 해 놓으면, 요즘 아파트나 빌라촌 전시관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좀 헷갈릴 수 있고, 접근도 조심스럽다. 박물관이라고 해놔야 그나마 무료일까 아닐까하며 접근하게 된다. 그래서 여기서도 긴가민가하며 museum이라는 단어를 보고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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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여론조사 해석과 질문하지 않는 언론잡다구리 2018. 11. 28. 09:26
11월 19일, 한국원자력학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제2차 2018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8월에 똑같은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으나, 원전 지지 수치가 너무 높은 것이 의심스럽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다시 조사한 것이다. 결과 보고서와 함께 보도자료를 냈는데, 여기서 "국민 10명 중 7명은 원자력발전 비중 유지 또는 확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남"이라고 썼다. 그러자 국내 언론들은 이 보도자료를 받아서 기사를 냈다. 몇몇만 소개하면 대략 이런 식이었다. * "원전 비중 유지·확대" 68% .. 원자력학회 1006명 설문 * 원자력학회 "국민 70%는 여전히 원전 지지" 그런데 과연 이게 맞을까. 다행히도 원자력학회는 친절하게 결과 보고서도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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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하나 줄이기 5주년 시민토크콘서트 - 에너지 정책의 전환과 시민참여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6. 7. 13:04
6월 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원전하나줄이기 5주년 기념 시민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원전하나줄이기'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2012년부터 시작한 에너지 정책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는 등의 활동으로 원자력발전소를 더 짓지 않도록 하자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민토크콘서트는 지난 5년간의 원전 하나 줄이기 운동 성과를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에너지 정책을 짚어보는 의미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원전하나줄이기 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해서, 그 어떤 정책들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토크콘서트에 앞서, 안병옥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장은 "서울시와 시민이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는 과정 속에서 원전하나줄이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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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 운영과 작동 방법 등IT 2016. 12. 8. 10:33
인터넷 쇼핑몰(전자상거래) 업체로 유명한 아마존(amazon)이 계산대가 없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오픈하겠다는 소식을 내놨다. '포켓몬 고'가 막 떠오르긴 하지만, 그것과는 아무 상관 없다. 계산대가 없는 매장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긴 줄 서서 기다리는 과정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마존 고'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홍보용 동영상에서도 이 점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 고 홍보 동영상 캡처)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계산대가 없다는 것과 아마존 계정으로 결제가 된다는 점 외엔 기존 매장들과 크게 다를 건 없다. 그래서 오픈하면 초반에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막 몰려가겠지만, 상품 품질이나 가격, 서비스 등이 다른 곳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 그냥 자동화 된 신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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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과 경쟁에서 밀리면 인간은 굶어죽어야 하나 - 기본소득 도입이 필요하다웹툰일기/2011~ 2016. 3. 11. 12:40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연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람들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지고 있는 듯 하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만 같았던 바둑이라는 복잡한 게임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세상이 바뀌고 있는 단면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충격과 함께 인공지능과 로봇 등 최첨단 기술들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우리의 삶이 위협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 또한 깨달았다고 볼 수 있다. 아직까지도 어렴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로 닥칠 일이라는 것 만큼은 인지할 수 있다. 사실 단순 기계 기술의 발전도 단기적으로는 수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었고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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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이 발전하면 뭐 해먹고 살래?웹툰일기/2011~ 2016. 3. 9. 12:21
이세돌, 알파고 바둑 대결로 한창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제 좋든 싫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경쟁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테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을 거니까. 비단 알파고 같은 대규모 고성능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이미 간단한(?) 수준의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에 들어와 있다. '시리'가 그 대표적인 예다. 아직은 장난감 비슷하긴 하지만. 어쨌든 자율주행차도 계속 테스트를 반복해가며 발전하는 중이고, 주식거래라든지 여러가지 분야에 인공지능이 쓰이고 있으면서 점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마도 조만간 특정 지점에서 폭발적인 발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IT 업계, 혹은 과학계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몰두하고 있을 때, 인문학계 같은 곳은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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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세돌 바둑 대결 - 과연 인공지능은 바둑으로 깨달음을 얻을 것인가웹툰일기/2011~ 2016. 3. 8. 11:43
바둑 전문(?)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 프로 기사의 대결이 펼쳐진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2016년 3월 9일을 시작으로, 10, 12, 13, 15일 각각 오후 1시부터 대국을 시작한다. 총 다섯 판을 두는 것. 5전 3승제지만 이번 대결에선 무조건 다섯 판을 다 둔다. 아무래도 구글 딥마인드 팀에서는 알파고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니까. 5전 3승으로 승리한 쪽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가 지급된다 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한 대국마다 대국료 3만 달러가 지급되고, 한 판 승리할 경우엔 승리수당 2만 달러가 주어진다. 알파고는 구글의 클라우드 망을 이용해서 돌아가는 인공지능이라 한다. 즉, 수퍼컴퓨터 같은 실체가 딱히 있는 게 아니라는 것. 그래서 컴퓨터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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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과연 IT 강국일까? 사물인터넷 12위, 클라우드 컴퓨팅 8위, 인터넷 속도는 1위...IT 2015. 3. 30. 18:59
최근에 한 언론의 사설을 읽었다.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내용은 둘째치고, 그 글에 나온 데이터들이 흥미로워서 원문을 찾아봤다. 과연 한국은 IT 강국일까, 아니면 그저 착각일 뿐인 걸까. 자료들을 보고 한 번 판단해보자. 사물인터넷(IoT) 컨설팅 기업 엑센츄어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IoT를 산업 제반 요인에 반영시킨 정도를 측정한 결과. 한국이 52.2점으로 12위. 미국이 1위인데, 북유럽이 상위에 대거 포진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보다는 뒤처졌고, 중국보다는 조금 앞선 정도. (자료: Winning with the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엑센츄어, pdf)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연합(BSA)에서 세계 ICT 시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