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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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속초 장사항 - 봉포해변 - 북천철교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21. 15:57
영금정 인증센터를 지나면 등대해변과 장사항이 나온다. 장사항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니, 어느 순간부터 속초시를 벗어나서 고성군이 시작됐다. 이제 드디어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인상적인 장사항 바다. 장사항 끄트머리에는 이런 계단길이 나왔다. 예전에는 이 길이 정식 동해안 자전거길 코스였는데, 요즘은 바뀐 듯 하다. 최근에는 장사항 끝에서 차도로 나가서 계속 달리도록 돼 있다. 어쨌든 결국은 차도로 나간다. 고성군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샛길로 빠져서 해변으로 나 있는 자전거길로 간다. 금강 엠티 콜스 유. 청간정콘도 앞쪽에 있는 봉포해변 인증센터. 봉포해수욕장은 아직 멀었지만, 이 앞쪽도 백사장이 조금 있다. 여기는 캔싱턴해변. 조금만 올라가면 켄싱턴 리조트가 있다. 이쪽 동네 바닷가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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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동호해변 - 속초 영금정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20. 18:07
사람은 없지만 늦은 밤에도 가끔씩 드라이브 하던 차들이 잠시 정차해서 뭔가 하고 가던 동호해변. 물론 주변 펜션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참고로 가까운 곳에 양양국제공항이 있다. 딱히 쓸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여기서도 해 뜨자마자 새벽부터 일어나서 떠날 준비를 했다. 오늘은 고성까지 가서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라이딩을 끝낼 예정이라, 아침에 밍기적거리는 것도 없이 바로 출발했다. 이런 일출 사진 많이 찍어뒀다. 나중에 석양이라고 써먹어야지. 양양쪽 해변은 바람이 거세서 파도가 높은 편이었다. 파도만 높으면 그냥 구경하면서 아이고 멋있네하면 끝이지만, 바람이 많이 부니까 특히 새벽녘에, 아직 해 뜨기 전에는 좀 추울 정도였다. 동호해변은 공공인터넷이 잘 됐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또 어떨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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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양양 지경공원 - 동산해변 - 동호해변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20. 16:47
지경공원 인증센터를 지나서 북쪽으로 계속 달리니 지경리해변이 나왔다. 양양도 워낙 해변이 많아서 일일이 이름을 다 언급하는게 어려울 정도다. 해변만 보면 여느 강원도 동해안 모습과 별 다를게 없지만, 양양은 좀 독특한게 있었다. 지자체 차원에서 서핑 관련 업체를 모으는 건지, 이상하게도 양양 해변엔 서핑 가게와 서퍼들이 많이 보였다. 옜날엔 없었던 큰 변화다. 양양 어느 해변의 서퍼 하우스. 아마도 서핑 수업과 게스트하우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 아닌가 싶다. 양양 해변에는 이런 가게들이 자주 보인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동네에도 이런 가게들이 있어서 신기할 정도였다. 워낙 이런저런 해변이 많아서 이름도 잘 모르겠다. 남애항 근처였던 것 같은데. 이름표 없는 해변은 그냥 바닷가라하고 넘어간다. 광진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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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추암 해수욕장 - 망상해변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18. 15:20
이사부사자공원 아랫쪽 바닷가를 돌아나가는 산책로를 따라서, 추암 인증센터를 지나가니 추암해수욕장이 나왔다. 이 일대는 유명한 관광지답게 걷기 좋게 길이 잘 꾸며져 있어서, 하룻밤 머물면서 낮에도 밤에도 바닷가를 거닐면 괜찮겠다.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백사장이 넓다거나 그리 인상적인 곳은 아니다. 여기는 거의 해변을 쭉 거닐면서 산책하고 촛대바위 보고, 사색에 잠기고, 철학을 하고, 도를 닦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듯 하다. 물론 그래도 성수기엔 물놀이 하러 많이 가겠지만. 저쪽 귀퉁이에 촛대바위가 살짝 보이는 듯 하다. 저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위치상으론 맞는 것 같다. 사실 사진 찍을 때는 촛대바위를 생각도 못 하고 있었다. 그냥 여기는 바닷가를 예쁘게 꾸며놨네 정도만 생각했다. 그래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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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용화 해수욕장 - 한재공원 - 추암 촛대바위 인증센터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18. 14:52
산으로 이어진 자전거길 위에서 용화해수욕장을 내려다 본 이후로는 이렇다 할 해수욕장을 만나지 못 했다. 중간에 몇몇 해수욕장이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길에서는 보이지가 않았다. 아마 이정표를 보고 조금 방향을 틀었다면 해변을 구경할 수도 있었을 것 같지만, 뜨거운 햇살에 관광 할 마음이 나지 않았다. 지나고나면 왜 그때 구경을 더 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더워서 정신이 없었고, 지체하면 일정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이었다. 좀 더 여유롭게 여행을 하면 좋았을 텐데,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올까라는 생각도 들고. 다시 내륙으로 이어지는 길을 달렸다. 바다 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없고, 자전거길은 7번 국도 옆으로 이리저리 나 있었다. 이쪽 동네는 바다를 감상하려면 레일바이크를 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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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울진 - 죽변항 - 나곡해수욕장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17. 14:31
울진군청 근처에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자전거길을 찾아서 외곽으로 벗어났다. 아파트도 많고, 뭔가 이것저것 많은 동네였지만 특별히 관심이 갈만 한 것은 없는, 도시 느낌이 나는 읍내였다.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자전거길을 벗어나도 금방 다시 되돌아 갈 수 있는게 좋았다. 중고등학교 규모가 꽤 큰 것이 기억에 남는 동네. 울진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지나서 바다 쪽으로 넘어가는 길. 오르막길을 슬슬 오르다가 이런 급경사가 나왔다. 직선 도로면 좋았을 텐데,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방심하고 달렸다간 빠져 죽기 좋겠다. 여기도 있는, 길 없음. 길 없음이 있으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울진 안쪽 내륙으로 가는 길도 있고, 7번국도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바로 고개를 넘어 바다로 빠지는 길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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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영덕 - 고래불해변 - 후포 해수욕장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15. 17:44
영덕 해맞이공원을 내려와서 대탄해수욕장으로 계속 나갔다. 이쪽은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없지만, 동해안이 다 그렇듯이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는 것 자체가 즐겁다.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지나치고나면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작은 해수욕장들도 있고, 바다를 감싸고 도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도 있는데, 딱히 덧붙일 말은 없지만 나중에 이 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미리 분위기를 봐 두는 정도로 사용하면 좋겠다. 대탄인지 오보인지 헷갈리는데, 어쨌든 이런 곳에도 나름 마을이 있고, 방파제가 있었다. 자가용이나 관광버스 타고 슥 둘러보며 여행하는 사람과, 자전거나 도보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보는 것이 약간 다르다. 특히 자전거 캠핑을 하는 사람들은, 달리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자리 펼 곳을 봐두는게 중요하다. 지나가면 그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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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 칠포 - 화진 해수욕장국내여행/자전거2017 2019. 6. 13. 16:33
칠포해수욕장 뒷편의 솔밭 야영장은 화장실이 좀 멀리 있다는게 단점이었지만, 분위기도 아늑하고 캠핑하는 사람도 적당히 있어서 편하게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여기선 늦잠을 좀 자도 괜찮겠다 싶었지만, 어느새 해만 뜨면 눈이 떠지는 습관이 붙어버려서, 남들은 아직 다 자고 있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정리하고 출발했다. 이러다가 건강해져서 오래 살면 큰일인데 싶었지만, 눈이 떠 졌으니 달릴 수 밖에.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백사장에 접한 도로에 차를 대놓고 텐트를 친 사람들도 꽤 있었다. 대강 캠핑하는 분위기를 내는 용도라면 간단하게 이런 방법도 괜찮겠다. 칠포 북쪽으로 올라가니, 백사장 끝에서 바로 오르막길이 시작됐다. 이 오르막길은 해변에서 봐도 바로 보이기 때문에, 전날에도 이 오르막길을 보면서 아침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