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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사업 - 인문 사회 정원 줄이고 공대 정원 늘려 산업인력 양성 한다고웹툰일기/2011~ 2016. 3. 22. 12:54
요즘 몇몇 대학들이 '프라임 사업' 때문에 난리라 한다. 어느날 느닷없이 갑자기 프라임 사업이라는 단어가 툭 튀어 나왔는데, 학생들이 최근에서야 뒤늦게 자기네 대학이 이런 걸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교육부가 사업 공모에 3개월이라는 시간을 줬고, 대학들은 그 기간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느라 바빴던 것. 어쨌든 프라임 사업이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으로, 영어로 뭐시기뭐시기 써놓고 줄여서 '프라임'이라 한다. 핵심 내용은 대학 내 학과별 정원을 조정하는 것이다. 향후 10년 간 인문사회 계열 쪽은 인력 공급이 넘쳐나고, 공대 졸업 인력은 부족한 현상이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즉, 인문 사회 예술 쪽 학과들의 정원을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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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인공지능 그리고 게임웹툰일기/2011~ 2016. 3. 18. 12:39
게임에 인공지능(AI)이 쓰이고, 이게 인공지능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하지만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한국에서 게임을 어떤 대접을 하고 있는디도 다 아는 이야기니까. 완전 맨날 구박에 때리기만 하면서 밖에 나가 돈 벌어오라고 앵벌이시키는 가장의 모습이랄까. 이 와중에 이런 뉴스가 나왔다. > 朴대통령 "내가 직접 '인공지능 R&D' 챙기겠다" (매일경제, 2016.03.17.) 대기업들과 함게 AI 연구소를 차리고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고. 그리고 지능정보기술 5개 분야를 육성시키겠다한다. 이 5개 분야에 콘텐츠 운운이 들어가 있어서 봤더니, '요약, 창작'으로 분류되어 '맞춤형 콘텐츠 요약'이라고 돼 있다. 그냥 본문 요약 이런 것만 하려나보다. 혹시나 콘텐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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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생길 일웹툰일기/2011~ 2016. 3. 15. 11:20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이 관심을 끌자 정부 부처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전담팀을 만들어 회의를 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진단을 꾸려 회의를 하고 있다. 아마도 개발보다 회의를 많이 하겠지, 어쩌면 회의만 줄창 하겠지. 회의하다가 회의가 들고 회의가 들면 또 회의를 하겠지. 어쨌든 회의에 모인 사람들은 당연히 정부 공무원들과 좀 큰 업체 관계자들과 학계라고 불리는 몇몇 사람들. 늘 항상 하던 방식이다. 바둑 대결 끝나면 얼마 못 가 열기는 식을 테고, 뭐가 어찌 진행되는지 별로 알려지는 일도 없을 테고, 어쩌다 가끔 인공지능 키워드로 뉴스 하나 정도 나오겠지. 그러다가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알려지지도 않은 채 돈만 사라지고 남는 건 없고. 많은 걸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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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짜증나서 은행 창구 찾아가는 IT 강국웹툰일기/2011~ 2016. 3. 14. 12:38
액티브 액스 없앤다고 난리 치다가 결국 exe 파일 설치라는 바꾸나마나 한 쑈만 하고 끝난 코미디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건 그냥 그렇다 치자, 이 나라 하루이틀 산 것도 아니고. 그런데 바꾸려면 좀 개선이 돼야 하는 것 아닌가. 더 쓰기 불편하고 안 좋게만 만들어놨으니 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인가. 대표적으로 안랩 세이프 트랜젝션, 이것 때매 미칠 지경이었다. 인터넷 뱅킹 할 때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데, 뱅킹을 끝내도 종료가 안 된다. 프로세스 죽이기도 안 되고, 서비스 중지도 안 된다. 재부팅하면 다시 자동으로 메모리에 상주해서 리소스 엄청나게 잡아먹고 있고. 왜 종료 기능 하나 만들어두지 않은지 정말 의문이다. 이걸 켜두고 있으면 CPU와 램을 엄청나게 잡아먹어서 컴퓨터가 느려진다. 아예 부팅부터가 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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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인공지능 기술 육성 계획 중? - '알까고'를 만들자웹툰일기/2011~ 2016. 3. 12. 12:55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이 시작되던 날,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미 많은 누리꾼들이 "이쯤되면 K-알파고 만들자고 할 때가 됐는데"라고 예상하고 있던 시기였다. 예상대로 정부가 내놓은 AI (인공지능) 육성 정책은 지금까지 해오던 다른 육성 정책들과 비슷한 틀이었다. 돈을 투입해서 연구소를 만들고 관련 업체들을 모으고 해서 단기간에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것. 한 마디로 식상하다. 늘 그렇듯 예산은 때려붓고 어중이 떠중이 돈 빼가고, 남는 건 문서 상의 기술 발전 뿐이리라. 아마도 그래서 언론에 나 전문가요 하며 잘 알지도 못 하면서 무리해서 얼굴을 들이미는 사람들이 있는 건지도 모른다. 신진국과 2.6년 기술 격차. 그걸 돈 300억으로 다 해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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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전에 이미 우리는 기계에게 지고 있었지웹툰일기/2011~ 2016. 3. 12. 09:51
인공지능 기술이 조금은 발전했길 바라면서 이제 한 판 정도는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내심 기대했는데, 벌써 알파고가 2승을 했다. 그것도 불계승. 언젠가 일어날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것 뿐이지만, 그걸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으니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빠른 발전에 두렵기도 하고 그렇다. 어쨌든 이번 바둑 대결 자체는 그냥 게임으로 여기고 관전했으면 싶다. 이기든 지든 그 나름 의미가 있다. 이런 일이 다른 어떤 나라가 아니고 한국에서 일어났다는 것도, 여기 살고있는 입장에서는 나름 괜찮은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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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기술이 발전하면 뭐 해먹고 살래?웹툰일기/2011~ 2016. 3. 9. 12:21
이세돌, 알파고 바둑 대결로 한창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제 좋든 싫든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경쟁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테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을 거니까. 비단 알파고 같은 대규모 고성능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이미 간단한(?) 수준의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에 들어와 있다. '시리'가 그 대표적인 예다. 아직은 장난감 비슷하긴 하지만. 어쨌든 자율주행차도 계속 테스트를 반복해가며 발전하는 중이고, 주식거래라든지 여러가지 분야에 인공지능이 쓰이고 있으면서 점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마도 조만간 특정 지점에서 폭발적인 발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IT 업계, 혹은 과학계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몰두하고 있을 때, 인문학계 같은 곳은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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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세돌 바둑 대결 - 과연 인공지능은 바둑으로 깨달음을 얻을 것인가웹툰일기/2011~ 2016. 3. 8. 11:43
바둑 전문(?)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 프로 기사의 대결이 펼쳐진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2016년 3월 9일을 시작으로, 10, 12, 13, 15일 각각 오후 1시부터 대국을 시작한다. 총 다섯 판을 두는 것. 5전 3승제지만 이번 대결에선 무조건 다섯 판을 다 둔다. 아무래도 구글 딥마인드 팀에서는 알파고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니까. 5전 3승으로 승리한 쪽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가 지급된다 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한 대국마다 대국료 3만 달러가 지급되고, 한 판 승리할 경우엔 승리수당 2만 달러가 주어진다. 알파고는 구글의 클라우드 망을 이용해서 돌아가는 인공지능이라 한다. 즉, 수퍼컴퓨터 같은 실체가 딱히 있는 게 아니라는 것. 그래서 컴퓨터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