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
-
언론사 기자와 파워블로거의 대화취재파일 2011. 7. 22. 18:57
2주 전, 한 언론사 기자와 파워블로거 다섯 명이 대담을 가졌다. 원래는 기자가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어렵게 이루어진 자리였지만, 이번 기회에 (메이저급) 언론사 기자의 생각도 들어보자 해서 쌍방간 인터뷰가 됐다. 각자 마실 커피는 스스로 사 마시는 진풍경이 펼쳐진 만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을 비롯한 민감한 내용들이 오갔다. 따라서 기자를 비롯한 모든 블로거들은 익명으로 처리하겠다. 또한 아주 민감한 내용이라 판단되는 것은 삭제하거나 늬앙스만을 전달하겠다. '주'라고 표기된 부분은 내 사견을 이야기 한 부분이므로 오해 마시기 바란다. 그리고 모든 대화를 익명으로 처리하는 만큼, 시각적으로 주목을 끌만 한 사진자료를 게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텍스트만 주르륵 있으면 미관 상 갑갑해 보이니,..
-
파워블로거들이 일을 냈다, 파워블로거 타임즈 웹진 창간식취재파일 2010. 12. 15. 13:52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12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큰 의미의 행사가 있었다. 바로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 1주년 기념식 및 '파워블로거 타임즈' 웹진 창간식이었다. 파워블로거 얼라이언스(이하 파얼)는 국내 각종 포털사이트 및 메타블로그 등에서 인증받은 파워블로거들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다. 지난 1년간 파얼은 국내 각종 문화 행사들을 찾아다니고, 문화 인사들을 만나며, 각종 문화 컨텐츠들을 제작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여정을 되짚어보며 기념하는 자축의 의미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작의 알림이었다. 바람나그네, 호미숙, 악랄가츠, 레인맨, 가시장미, 아우크소, 겜중독27년, 깔깔씨, 서하, 언제나웃음, 마야, 팰콘 등 수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이번..
-
블로거는 기자가 아닙니다.잡다구리 2010. 11. 30. 17:34
저는 기자가 아닙니다. 기자가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지금 저의 직업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입니다. 가끔씩 글을 쓰고, 때때로 사진을 찍고, 여행을 가고, 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또 시간 날 때는 그림을 그리며, 책과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 활동의 결과물과, 경험과, 느낌들을 블로그에 적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블로거가 되고 나니, 취재 할 일도 생기고, 리뷰를 쓸 일도 생겼습니다. 때때로 요구사항에 맞게 글을 써야할 때도 있었고, 눈치를 봐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시선과 방향은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소개에만 끝나지 않고, 광고에만 끝나지 않고, 홍보에만 끝나지 않도록 고민하고, 또 밤잠을 설쳤습니다. 취재를 하고,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만 적으려고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