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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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단통법, 한국에서 배워가니 아이폰이 48개월 할부IT 2019. 9. 23. 15:30
최근 아이폰11이 출시됐고, 언제나 그렇듯 한국 언론은 혁신은 없었다는데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일본에서는 일부 통신사가 "최신 아이폰 반값" 슬로건을 내걸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론 구라다. 올해 11월부터 시행 예정인 소위 '일본판 단통법'에 맞춰서 이런게 나왔다. 통신사와 대리점의 구라에 산전수전 다 겪어본 한국인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일본인들은 이 새로운 마케팅(이라 쓰고 구라라고 읽는 것)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듯 하다. 아이폰이 반값? 소프트뱅크에서 내놓은 '아이폰 최대 반액' 프로모션을 요약하면 이렇다. 1. 48개월 할부로 계약하고 아이폰11을 갖는다. 2. 24개월 이후에 핸드폰을 반납한다. 3. 중고폰 상태가 좋으면 그대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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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지원금, 선택약정할인 - 통신사에서 핸드폰 구입 문제잡다구리 2018. 1. 7. 23:42
'갤럭시 A8'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요금제는 1.2G 데이터를 제공하는 약 4만 원 짜리고 설정해보겠다. 이럴 경우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게 과연 쌀까. SKT 공식 쇼핑몰(?)인 T다이렉트에서 한 번 비교해보자. 공시지원금 옛날부터 해왔던 식으로 '공시지원금 (단말기 지원금)'을 받아서 A8 스마트폰을 장만한다고 하면, 아래와 같은 계산이 나온다. 여기서 '밴드 데이터 1.2G, 무약정'이라고 나오는데, 문의해보면 요금제는 무약정이고 기기는 약정 24개월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이건 통신사들이 옛날부터 주장하던 것이다. 그냥 일반적으로 아는 '24개월 약정'이라는 뜻이다. 출고가 599,500원. 약간의 지원금을 받고 24개월간 내는 총 금액은 477,600원이다. 매월 21,146원을 단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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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부담 크면서 알뜰폰 안 쓰는 이유와, 통신비 인하 느낌을 위한 방안IT 2017. 8. 8. 18:07
잡다하게 한 번 쏟아놓아보자. 나 역시도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고, 호기심용으로 알뜰폰도 하나 개통해놓고 있지만, 메인 폰을 알뜰폰으로 바꾸는 건 주저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도 나 같을까 싶어서 찾아봤더니, 이런 기사가 나왔다. > '월통신비 5~10만원'부담 크다면서.. 알뜰폰 안쓰는 이유 (디지털타임스, 2017.02.14) 기사에는 녹색소비자연대와 국회의원이 1천 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해서 결과를 내놓았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원본 결과물은 찾을 수 없었다. 기사에서 언급한 보고서 내용을 대략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월평균 휴대전화 통신비 - 5만~10만원 38.6% - 3만~5만원 37.0% - 10만원 이상이 4.9%. * 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1만~3만원을 쓰는 소비자가 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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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얼마를 내면 아이패드를 살 수 있나 - 아이패트 요금 정리IT 2010. 11. 18. 16:55
지난 11월 17일, KT가 드디어 애플 아이패드(iPad) 사전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그동안 인터넷에 떠돌던 정체불명의 가격표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가격표도 제시했다. 그런데 이 가격표가 언뜻 봐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한마디로, '대체 내가 한달에 내야하는 금액이 얼마인가'를 딱 보고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나 역시도 아이패드를 몹시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안타깝게도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이런것 하나 지르려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분석하고 해석한 가격을 적어 보겠다. KT 측에 문의한 것 없이 혼자 인터넷 뒤지고, 주위 핸드폰 사업 하는 사람들에게 문의하고 해서 해석 해 본 것이니, 자잘한 오류가 있을지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