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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한국에서 페이팔 돈을 한국의 은행 계좌로 송금 못 한다고웹툰일기/2011~ 2015. 5. 9. 17:30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외국인이 트위터에 올렸던 상황. 페이팔로 입금된 돈을 한국의 자기 명의로 된 은행 통장으로 송금하려고 하니 안 되더라고.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한국에서 외국인은 페이팔에서 은행계좌로 돈을 송금할 수 없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다. 영어로 검색해보면 외국인들이 이 문제로 서로 토론했고, 노하우를 나눴던 글들을 볼 수 있으니까. 대체로 페이팔은 포기하고 은행에서 제공하는 해외송금을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한국인은 페이팔 돈을 은행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외국인만 안 되는 것. 그래서 외국인들이 '페이팔 돈을 한국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없다'고 토론하고 있는데 거기서 한국인이 "나는 잘 되는데"라고 댓글 달아놓기도 했고... (-_-;;;) 여기서 확실하지 않은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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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폐지에 간편결제 시연, exe 파일은 그대로 진행?IT 2015. 5. 7. 04:01
'제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가 열렸다. 대통령이 주재하며 꽤 긴 시간동안 열린 회의였는데, 여기서 주목을 끈 것은 바로 '간편결제'였다. 정확히는 액티브X 문제. 액티브X 없이 쇼핑몰 결제(?) 이번 회의에서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 설치 없이 인터넷 쇼핑몰 구매 시연을 했다"라고 언론 기사들이 묘사를 하고 있어서 대체 어떤 시연이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찾아봤고 당연히 찾아냈다. 아래 캡처 사진을 보자. (출처: KTV 제 3차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 동영상. 28분 30초 정도부터 시연 나옴) 회의에서 시연한 것은 11번가 쇼핑몰의 시럽패이(syrup pay)라는 것이다. 요즘 '간편결제'라는 이름으로 업체들이 만들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저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럽페이에 가입을 해야하는데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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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코이(zen koi), 조용한 연못 여행 - 잉어가 도를 닦아 용이 되는 모바일 게임IT 2015. 5. 3. 18:08
몽롱한 음악과 함께 느릿하게 연못 속을 유영하는 모바일 게임, '젠코이 (zen koi)'. 아마도 고요한 잉어라는 뜻일 것 같은 이 게임은 지루함과 고요함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한다. 심심해서 좀 했다가 고요함을 조금 맛보고는 이젠 좀 지루하다 싶으면 벌써 시간이 꽤 흘러있다. 뭔가 무지 바쁜 손놀림을 해야하는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한다면 해볼만 하다.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는 아이폰 용(iOS)만 출시되어 있다는 것. 게임을 실행하면 연못에 잉어 한 마리가 덜렁 있다. 이 잉어를 조종해서 먹이를 먹으면 된다. 거의 '먹이를 먹는 행위'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잘 못 조작했다고 죽지도 않고, 적이 나오지도 않고, 인간이 잡아가지도 않는다. 그냥 먹이만 먹으면 된다. 처음부터 나오는 가장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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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력 시장의 3대 미스터리: 경력 있는 신입?웹툰일기/2011~ 2015. 4. 30. 18:52
* 한국 인력 시장의 3대 미스터리; 1. 경력 있는 신입 구함. 2. 나온지 얼마 안 되는 신 분야의 전문가 구함. 3. 도저히 무리일 것 같지만 어떻게든 인력 구해서 채워 넣음. 언뜻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미스테리지만 어느정도 답은 있음. '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됨. + 경력 있는 신입: 다소 경력이 있는 경력자이지만 신입 월급을 받고 일 할 사람 + 최신 분야 전문가: 기존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급 능력이 있지만, 신 분야는 모른다는 조건으로 월급 깎고 들어올 사람. + 그런 인력이 구해짐: 인력이 넘쳐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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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와 알고리즘 테스트웹툰일기/2011~ 2015. 4. 27. 16:36
지금 세상에 과연 개발자가 알고리즘들을 세도 코드 정도로라도 구현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가져야만 할까라는 것, 옛날에도 가끔 심심하면 논란이 되곤 했던 문제다. 어떤 어조로 꺼내느냐에 따라 큰 논란이 일거나 비난이 일어나기도 하는 문제고. 사실 요즘은 세도 코드(pseudo code)가 뭔지도 모르는 개발자들도 꽤 있다. 신입이 아니라 경력자들 중에도. 근데 과연 이런 현상이 '한심하다'라고 생각할 문제일까, 시대의 변화일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번씩 가끔 생각해 볼 문제다. 일단 내 입장은 알고리즘의 기본 원리나 개념 정도는 아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사이언스와 엔지니어링은 슬슬 구분해 나갈 때가 됐다고도 생각한다. 다 생략하고, 만약 회사에서 어떤 테스트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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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업계의 전설같은 소문웹툰일기/2011~ 2015. 4. 24. 12:22
* 꽤 오래전 소문임. 사실인지는 알 수 없음. 진실은 저 너머에. * 그 뒷 이야기는 전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랐음. 새로 개발자 투입해서 끝냈다는 말도 있고, 대충 땜빵하고 넘기고는 거의 실패로 처리됐다는 말도 있고. * 저렇게 대규모로는 아니지만, 요즘도 가끔 소규모로 저런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함. 특히 주석에 /*이거 보면 도망가!*/ 라는 글은 심심찮게 보이기도 함. * 가끔 엉망인 프로젝트 투입되면 주석 읽는 재미도 쏠쏠함. 주석에 여태까지 당했던 내역을 일지로 적어놓은 사람도 있음. 하지만 그런 거 보려고 엉망인 프로젝트 투입되지는 말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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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안 된다'라고 말 하는 이유웹툰일기/2011~ 2015. 4. 13. 15:12
그리다보니 이유들이 계속 생각나서 그리다가 지쳤음. 대략 텍스트로 다시 정리해보자면 개발자들이 '안 된다'라고 말 하는 이유는; * 즉흥적으로 결정하라 그러면 잘못 된 판단을 할 수도 있고,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음. 따라서 이럴 땐 그냥 일단 '안 된다'라고 말 하는 게 인간의 본성 (방어적 기질) 아닌가 싶음. * 일이 쌓여 있는데 또 다른 일이 추가되는 게 부담스러운 것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밀린 일이 많을 때는 서비스가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큰 부분이 아닌 다음에야 자잘한 부분들은 모두 안 된다고 쳐 내는 경향이 있음. 이것저것 부가 서비스 붙이면 좋기야 하겠지만, 일에도 우선순위가 있는 법. * 어떤 회사에서는 결정을 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결정하라고 닦달하는 경우도 있음. 좀 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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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보다 더 나쁜 exe 파일 설치 - 잘못했어요, 그냥 액티브X 쓸게요 엉엉웹툰일기/2011~ 2015. 4. 9. 17:33
뭔진 모르겠지만 아마도 우리가 잘못한 것 같다. 용서를 빌고 다시 액티브엑스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빌자. 긴 말을 하지 않겠고,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exe 파일 관련 각종 사건 사례들을 소개해보겠음. * 카드 결제를 위해 exe 파일을 설치하려는데 백신에서 "의심스러운 소프트웨어"로 진단하고 차단. (아래 이미지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례 캡처). -> 페이스북에 올라온 원문 링크 (공개 상태에 따라서 안 보일 수도 있음) * 이건 exe 때문은 아니고 액티브X 문제이긴 한데, 보안 프로그램때문에 윈도우8.1 작동이 멈춘다는 제보. -> 클리앙 원문 링크 * "exe파일에 새롭게 추가된 FDS 구동프로그램은 사용자PC에서 단말기 정보, 거래 정보 등을 수집해 정상적인 사용자를 통해 결제가 이뤄졌는지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