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티벳을 여행하려는 외국인은 티베트 입경허가서를 꼭 발급받아야 한다. '티베트 입경허가서'는 흔히 '티벳 퍼밋 (Tibet Permit)'이라고 부른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중국인이라도 중국 여권이 없거나, 대만인들은 이 퍼밋을 받아야 한다.

 

허가서가 없으면 아예 라싸로 가는 비행기는 탑승도 할 수 없으며, 칭짱열차에서도 검문으로 발각되면 내리자마다 되돌아가야 한다. 티벳 내의 호텔에서 허가서를 요구할 수도 있고, 관광지 입구에서 검문을 할 수도 있으며, 티베트 내 주요 도로에서 수시로 검사를 할 수도 있다.

 

가끔 오래된 정보를 들고와서 우기는 사람도 있는데, 정보나 여행기 날짜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 요즘은 퍼밋 없으면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티벳, 카일라스 산. 사진: CC0)

 

티벳 입경허가서는 여행사를 통해서 신청하고 발급받는게 일반적이다. 이때, 중국비자(관광비자)와 여권이 있어야 하는데, 네팔 쪽 여행사에서는 투어 프로그램 신청 시 중국 단체관광비자를 함께 신청할 수도 있다.

 

2010년 이후 중국 정부는 티벳에서 외국인의 자유여행을 금지시켰다. 외국인은 무조건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만 허락된다. 그래서 어떻게든 단체를 만들거나, 끼어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거나, 현지 여행사 관광상품 등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티벳 관광은 무조건 여행사를 통해야 한다고 기억하면 된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 보통 퍼밋 발급까지 포함되니까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참고로 티베트 여유국에 퍼밋을 신청하는 비용은 무료이지만, 지정 여행사를 통해서만 퍼밋 신청을 할 수 있어서, 여행사들이 수수료를 받는다. 때때로 여행상품에 퍼밋 발급 수수료를 따로 기재하는 경우도 있다.

 

여행사에서 이미 일정을 다 짜두고 내놓은 상품을 구입하는 패키지 여행도 가능하지만, 여행자가 일정과 관광코스를 짜서 여행사에 주는 방식도 있다. 이런 맞춤형 상품은 아무래도 패키지보다는 비싼 편이다.

 

어떤 경우든, 여행사를 통한다면 알아서 퍼밋 절차를 밟아주니 따로 신경 쓸 것은 없다. 돈만 신경쓰면 된다.

 

(티베트, 라싸, 포탈라궁. 사진: CC0)

 

발급기간은 현지 지정 여행사에서만 10일 정도가 걸린다. 따라서 한국이나 다른 여행사를 통하면 그보다 더 오래 걸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물론 돈만 내면 급행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때때로 현지 여행사에서 마감 임박 상품을 고를 경우, 돈을 조금 더 내고 급행으로 퍼밋 절차를 밟자는 제안을 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티벳 퍼밋으로는 라싸 정도만 방문할 수 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EBC), 카일라스 같은 곳을 가려면 군대 등 관련기관에서 발급하는 여행허가서 등을 따로 받아야 한다. 이것도 여행사를 통하면 알아서 대신해준다.

 

 

중국에서 티베트 지역은 민감하게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상황이 바뀔 수 있다. 몇년 전 정보가 안 먹힐 수도 있고, 사건이 터지면 아예 접근이 막힐 수도 있다. 따라서 여행 전에 여행사를 통해서 확실히 상황을 체크하는게 좋다.

 

특히,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는 퍼밋 발급이 제한될 수도 있다. 티베트력으로 새해인 로싸(Losar)가 2월 중순이고, 바로 이어서 몬람 기간이다. 몬람(Monlam)은 티베트인들이 사원 등에 모여서 기도를 하는 행사인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사원에 모인다. 티베트 달력으로 1월 4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데, 양력으로 대략 2월 말경이다. 음력 1월 15일에는 정월 보름날인 원소절이 있다.

 

양력 3월 10일은 티베트 민중 봉기일이다. 대체로 이날 쯤 해서 각종 사건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티베트 새해부터 몬람, 원소절까지 계속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이때 각종 사건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국 정부에서 긴장을 하는 시기이고, 상황에 따라 외국인을 아예 막기도 한다.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