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 방문한 서민 식당을 찾아보겠다. 아무래도 이후에 한국인 특화 관광지가 될 수도 있을 테니, 일단 알아는 놓자는 의미에서.

 

용허센장 푸청먼 지점 - 문재인 대통령 세트메뉴

 

12월 14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중국 베이징에서 방문한 식당은 용허센장(永和鮮漿) 푸청먼(阜成门) 지점이다. 아침식사를 위해 방문했으므로 호텔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이곳은 호텔에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라 한다.

 

용허센장 푸청먼 지점 스트리트뷰: 바이두 지도용허센장 푸청먼 지점 스트리트뷰: 바이두 지도

 

이곳 스트리트 뷰는 바이두 지도에서 볼 수 있다.

 

> 용허센장 푸청먼 지점 스트리트뷰 (바이두 지도)

 

이미지: 구글 지도

 

구글 지도에서는 위치는 찾을 수 있는데 스트리트뷰는 볼 수 없다. 어쨌든 구글맵에서 위치를 보기를 원한다면 아래 링크로 가면 된다.

 

> 용허센장 푸청먼 지점 구글맵

 

중국 언론의 한 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주중 대사 부부와 함께 이곳을 찾았고, 7시 55분부터 8시 25분까지 30분간 식사를 했다 한다.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 내외가 방문하기 며칠 전, 한국 대사관 쪽에서 위생 등을 체크하고 "한국 정치인이 방문할 것"이라고 말은 했는데, 당일까지 한국 대통령이 방문했다는 것도 몰랐다고. (관련 기사 (중국어))

 

어쨌든 문 대통령 일행이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간 뒤, 식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세트메뉴'를 내놨다고 한다. 중국 배달앱인 '어러마'에서도 이 세트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어러마, 문재인 세트메뉴 캡처)

 

이 세트메뉴는 요우탸오(기름에 튀긴 꽈배기), 더우장(중국식 두유), 샤오롱바오(만두), 훈툰(중국식 만두탕) 등으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35위안. 각각 주문하는 것보다 약간 더 싸다고 한다.

 

베이징 갈 일 있으면 직접 가게에 방문해서 먹거나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되겠다. 시간이 지나서 이 세트메뉴가 없어졌다 해도, 각각 시켜먹으면 되겠고.

 

(용허센장 식당에서 대통령 내외가 모바일 결제를 보고 있는 모습.

출처: 청와대 - 중국인들과 함께한 특별한 아침)

 

서민 식당 체험보다도 대통령 내외가 중국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체험했다는 것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싶다. 테이블 위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서 바로 결제를 하는 방식이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 내외는 중국 계좌가 없었기 때문에 대사관 직원이 결제를 했다 한다(...업무비로 처리하겠지 아마).

 

한국이 기술이 없어서 저런 빠르고 편한 모바일 결제를 하지 못하는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저렇게 편하게 못 하는 것을 파악하고, 늦었지만 한국도 저런 시스템이 빨리 도입되도록 힘 써 주셨으면 싶다.

 

베이징에 있는 저 식당은 비행기표 살 돈이 없어서 못 가더라도, 식당에서 몇 천원 모바일 결제하는 건 되기만 하면 실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도 있을 테니까.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