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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수도는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 코테 & 콜롬보잡다구리 2017. 12. 8. 02:04
일단 급한 사람들을 위해서 결과만 우선 제시하겠다.
스리랑카 수도:
- 행정수도: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 코테 (Sri Jayawardenepura Kotte)
- 상업수도: 콜롬보 (Colombo)
스리랑카 여러 정부 사이트를 뒤져서 빼박불가 자료를 찾아냈다. 바로 스리랑카 관광청 사이트다.
청와대 카드뉴스
11월 28일, 스리랑카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한 때에 맞춰, 청와대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카드뉴스 형식으로 몇 장의 간략한 스리랑카 국가 정보를 제공했다.
그런데 이 카드뉴스에서 중요한 정보 하나가 틀렸다. 바로 스리랑카의 수도.
아래 이미지는 11월 28일에 청와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카드뉴스 중 하나다. 이것은 12월 8일 현재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가 아무렇게나 자료를 작성하지는 않았을 테고, 혹시나해서 외교부 사이트에 들어가봤다. 그런데 아뿔사, 외교부 사이트에 정보가 잘못 나와 있었다.
외교부
아래 이미지는 바로 어제까지 외교부 홈페이지에 나와있던 스리랑카 수도 정보 내용이다.
수도가 콜롬보라고만 나와있다.
그래서 민원을 넣었고, 일주일이 지난 후에 답변을 얻었다.
제대로 조치가 되어, 12월 7일 저녁부터는 이제 아래 그림과 같이 나온다.
"수도: 콜롬보(상업수도),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 코테(행정수도)"라고 변경되었다.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변경하였으니, 이제 청와대 SNS가 변경할 차례다.
창구가 없다
'국민신문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외교부 링크까지 알려주며 정성스럽게 글을 작성했다. 하지만 '민원 넣을 기관 선택' 화면으로 넘어가니 청와대는 없었다. 즉, 청와대로는 국민신문고로 민원을 넣을 수가 없었다.
대체 청와대 민원은 어디다 넣어야 할까. 홈페이지에 가보면 '국민청원 및 제안' 메뉴가 있다. '30일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관계자가 답변을 해준다는 곳'이다.
그런데 애초에 이런 민원이 20만 명의 추천을 받을리가 없다. 그리고 그렇게 처리할 성질의 민원도 아니다.
청와대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곳이니만큼, 여기서 나온 아주 기초적인 정보는 신뢰할 수 밖에 없는 영향력이 큰 국가기관이다. 이런 곳에서 타국의 수도 정보를 잘 못 알렸으니, 바로잡고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스리랑카 수도를 잘 못 썼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직 청와대 SNS에서는 아무런 답변도 없고, 수정도 없다. 허허, 딱히 알릴 방법이 없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꼬.
일단 청와대 SNS에 글을 보냈다. 과연 읽을까. 모르겠다. 따지고보면 사람이 죽고사는 위중한 문제는 아니지만, 과연 이런 문제들을 나만 겪는 걸까. 그냥 누군가는 그렇게 알고 평생 살아가도록 내버려둬야 하는 걸까. 아이고 모르겠다. 어쨌든 20만 명이 모여야만 닿을 수 있는 멀고 먼 현실에 씁쓸함이 남을 뿐이다.
어쨌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만큼은 제대로 알아달라. 스리랑카의 수도는 '콜롬보(상업수도)'와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 코테(행정수도)'이다.
참고로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 코테'는 '스리 자야와르데나푸라'로만 표기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부를 때는 그냥 '코테'라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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