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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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타악기와 페루 악기의 만남 (전타연,유아리) - 서울숲 별밤 페스티벌국내여행/서울 2007. 8. 18. 04:39
서울숲에서는 요즘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서울숲 별밥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각종 공연들이 한 시간동안 펼쳐집니다.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명 스타들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갚진 공연입니다. 장르도 딱히 하나만 고집하지 않아서 다양한 음악들을 접해 보기에 좋은 기회지요. 정말 좋은건, 공연이 무료라는 것. 서울숲까지 오가는 차비만 들이면 됩니다. 오늘(8/17 금)은 페루 음악 연주와 함께, 타악기로 이루어진 국악 팀의 합연이 있었지요. '전타연(공감21),페루연주-유아리'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솔직히 뭐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전타연과 유아리가 그룹 이름인 것이 아닌가라는 막연한 추측을 해 봅니다. 페루 전통 악기들로 페루 음악을 연주하시는 분들은 진짜 페루에서 오신 분들이더군요.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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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리쌍 공연 -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국내여행/서울 2007. 8. 13. 13:09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이 8월 9일부터 12일 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12일 일요일, 추적추적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던 날, 혹시 마지막 날인데 스타크래프트 대회라도 할까 싶어 아무 생각 없이 찾았던 올림픽 공원. 가다가 지하철 어딘가에 걸려 신발 밑창도 반 즘 떨어지는 불상사를 겪어가며, 도착할 때까지 갈까말까를 고민했었는데 의외의 수확이 있었다. 막 도착해서 펜싱경기장 앞을 지나가려는데, 낯익은 음악 소리가 들렸다. '게임 음악회'라는 것을 지금 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나니까, 이게 그냥 음악 틀어 놓은 게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냉큼 달려 들어가봤더니... 아아... 바비킴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바비킴의 'Tic Tac Toe(틱택토)'. (제목은 잘 몰라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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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윈드 - 서울숲 별밤페스티벌 20070720국내여행/서울 2007. 8. 5. 18:43
요즘 서울숲에선 금요일마다 별밤페스티벌이라고 해서 음악공연을 하고 있다. 어느날 별 생각 없이 찾았던 공연장에 생전 처음 들어보지만 신선한 충격이었던 팀, 고스트윈드. 락에 국악을 접목시킨 음악을 하는데, 듣다 보면 중독성이 있다. 영상이 좋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국악의 큰 문제인 '가사를 알아듣기 어렵다'라는 점만 어떻게 잘 해결한다면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Korean Road Gost Wind (고스트 윈드) 2집 - Korea Rd 내 곁에 어둠이 조용히 걷히고 저 들판 가운데 밝은 빛이 내리고 구름과 바람 이제는 우리 일으키네 새로운 날을 날을 난 지금 눈을 감고 바람소릴 듣고 있어 인생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아 기나긴 세월동안 시간 속을 헤매고 힘들고 어려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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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곤 카툰 기획전 서울애니메이션센터국내여행/서울 2007. 8. 5. 17:00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 '지현곤 카툰기획전'에 다녀왔습니다. 지현곤 작가는 7세에 척추결핵에 걸려 하반신 마비 증세로 40여 년간 방 안에 칩거중이라 합니다. 학력은 초등학교 1학년 중퇴. 이후 만화책으로 한글을 배우고, 그림 역시 자학자습 했습니다. 1991년 이후 수많은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지만, 거동이 불편해 사회활동을 하지 못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마산에 사시는데, 이번 자신의 전시회에도 한 번 와 보지도 못 했다고 하더군요. (이 전시회는 8월 2일 부로 종료했습니다) 전시회를 가기 위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지하철 명동역 1번 출구로 나가, 한국전력 좌측 언덕길로 약 150미터 올라가면 됩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http://www.ani.seou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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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인도식당 에베레스트국내여행/서울 2007. 8. 5. 01:24
동대문의 인도식당, 에베레스트. 인도음식을 좀 즐기신다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곳이죠. 저는 인도 여행을 하면서야 사람들에게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 가 봐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가 보게 됐네요. 위치는 지하철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약 80미터 직전하다가, 우리은행과 그린약국 사이의 골목으로 15미터 즘 들어가면 두갈래로 길이 나뉘는 곳이 나옵니다. 거기서 오른쪽을 돌아 보시면, 현재 1층엔 닭집이 있는데, 그 건물 2층에 에베레스트 식당이 있습니다. 출구 번호와 골목만 잘 찾으시면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인테리어에 약간 신경 쓴 모습과, 꽤 넓은 식당 규모에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들어갈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들어가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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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동대문 인도 네팔 식당 히말라얀국내여행/서울 2007. 8. 3. 14:52
인도 네팔 식당 '히말라얀'에 갔어요. 지하철 동묘역 8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건물 3층. 노란 간판이 보여요~ (동대문에서도 가깝지요) 가게에 들어서니 친구분들이 모이셨는지, 네팔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열 너덧명 정도 계셨죠. 한국인은 하나도 없었구요. 약간 무안한 분위기이기도 했지만, 현지 분위기(?) 제대로 느꼈죠.\ 입구 근처에 있는 TV쪽에 자리를 잡으면, 인도 뮤직비디오도 하루종일(?) 볼 수 있을 거에요. 인테리어라고는 딱히 부를 만 한게 없어요. 검소하다고나 할까요. 인도풍으로 삐까번쩍하게 인테리어 해 놓고 비싼 값 받는 체인식 인도식당과는 다르지요. 게다가 여기는 주인분도 네팔사람. 가족들로 보이는 분들이 주문 받고 음식 나르고 하지요. 모르긴 몰라도, 아마 주방장도 현지인일 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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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연 蓮 (종로)국내여행/서울 2007. 7. 4. 15:15
종로, 누워 쉴 수 있는 카페 '연 蓮' 지난번 갔을때 주인처럼 보이는 아저씨와 잠시 얘기를 나눴다. (사진 중앙에서 뭔가 열심히 하고 계신 분. 조명 고장나서 고치고 있는 중.) 가게가 약간 인도풍이라 마음에 든다고 했더니, 사실 자신은 인도 갔다 온 적이 없다며, 한 번 가 보고 싶다고 한다. 가게로 신문사에서 연락 온 적도 있다고 한다. 누구나 들으면 알 만 한, 한국 4대 일간지 중 하나였는데, 지면에 가게 소개 해 줄테니 백만 원을 내라고 했단다. 언론에서 소개하는 가게들이 이런 식이라는 건, 이미 알 만 한 사람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 그 제안을 거절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만약 내가 가게를 운영한다면 그런 제안을 쉽게 뿌리칠 순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 현재 코코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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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누울수 있는 카페 연 蓮국내여행/서울 2007. 7. 4. 15:14
며칠 전에 소개했던 '종로의 누울 수 있는 카페'이름은 '연蓮'이었습니다. 종각(보신각)에서 길따라 죽 가다가 미샤 매장이 나오면, 코너를 돌아 입구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일단 미샤만 찾으면 됩니다. 시사중국어학원 건물 5층입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 왼편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오른쪽은 미샤) 저녁 일곱시 즘 되면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해서, 아홉시 즘 되면 거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기 때문에 일찍 가야 자리를 잡습니다. 앉거나 누울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에 자리가 그리 넉넉하진 않거든요. 5층 올라가면 먼저 창 가 쪽으로 죽 늘어선 자리들이 보입니다. 창 없는 안쪽 구석에도 자리가 두어개 있지요. 주의할 것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신발을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