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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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힘이 세다웹툰일기/2009 2009. 6. 2. 03:12
착각하지 마라, 절망은 절망이고 저항은 저항이다. 나는 이 세상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꿈도 없이 죽어 산 송장으로 있어야 하나. 단순히 지켜본 것은 구경일 뿐이다. 목격은 진술을 통하여 의미를 가진다. 말은 행동을 통해 의미를 가진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 보는 행위도 행동에 속한다.) 그리고 기억, 기억하라. 절망은 힘이 세다. 절망(絶望) : 희망이 끊어짐. 희망을 버리고 단념함. 또는 그런 상태. 절망(切望) : 간절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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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또다시 미수다를 봐야지웹툰일기/2009 2009. 5. 21. 03:12
사실 아주 오랜만에 미수다를 봤다. 옛날엔 외국 사람들이 나와서 수다를 떤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자주 봤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맨날 하는 얘기만 계속 반복해서 하고 진행방식도 맨날 똑같아서 차츰 관심이 식어갔다. 그러면서 점점 관심에서 멀어져갔고, 그저 나오면 나올 때만 보곤 했다. 그리고 최근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오랜만에 미수다를 봤는데, 우왕~ 미르야 씨가 아직도 나오네~ 출연자들이 자주자주 바뀌곤 하니까 이미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고, 너무 반가웠다. 아아... 미르야 씨가 아직도 나오니까 나도 이제 매주 미수다 봐야지. 근데 미르야 씨는 왜 말 많이 안 시켜주니! 아무리 과묵한 매력의 미르야 씨지만 한 시간동안 세 마디만 보여주면 되겠니?! ;ㅁ; p.s. 이왕 미수다 얘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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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를 바꿨어요웹툰일기/2009 2009. 5. 21. 01:29
싸구려 타블렛과 함께 마우스를 사용했는데, 타블렛으로 그림 그릴 때는 마우스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한참동안 나는 김프(gimp) 프로그램이 문제인가보다 생각하고는 검색도 하고, 수소문도 해 봤는데, 도무지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나와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다 포기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마우스가 좀 이상하길래 마트에 가서 거금 육천 원을 주고 새 마우스를 장만했다. (오오 이런 첨단제품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니, 현대과학기술은 정말 놀라워~!) 그랬더니 타블렛과 함께 마우스도 아주 잘 굴러가고 있다. 참 이상하지,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는 것처럼 시치미 뚝 떼고 있더니 말야. 그냥저냥 클릭도 되고 대충 작동도 되고 하길래 그냥 놔뒀더니 딴데서 뻥 치고 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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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탄웹툰일기/2009 2009. 3. 19. 01:49
애인구함. 효리가 데쉬 해 오면 순순히 놓아 주는 조건임. 물론 상대방 측도 비나 정우성 같은 사람이 데쉬 해 오면 순순히 놓아 주겠음. 이라고 말 했을 때, 대체로 비슷한 생각들을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생각 속에는 무서운 진실이 숨어 있고. 흔히들 말 하는 현실의 사랑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의 불가능성을 전제로 깔고, 적절히 포기하고 타협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난 원래 시니컬 함. ㅡㅅㅡ;) 어쨌든 애인 있는 분들에게 격언을 하나 들려 드리겠소. "연애질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그리고 솔로들은 지금부터라도 '사랑과 전쟁', '연애 불변의 법칙, 커플 브레이킹'등을 열심히 보자구요~ (이런거 보면, 결혼은 해서 뭐 하나, 연애는 해서 뭐 하나라는 생각이 팍팍 드니까...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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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돌이와 갑순이웹툰일기/2009 2009. 3. 18. 00:26
평생 갑으로 살 거라는 그 삶의 자세는 희망적이고 야심차서 좋다마는, 갑이라는 자리가 까딱 잘 못 하면 나중에 보복 당하기 딱 좋은 위치인거라. 인간성 보일 정도로 갑 유세 떨다간 나중에 큰 일 나더이다. 나도 한 때 갑이었을 때가 있었다지~ 훗~ 갑돌이와 갑순이는 자중하시오. 갑돌이가 설친다면 개김의 예술을 보여주지. 디 아트 오브 개김. ㅡㅅㅡ/ p.s. 근데 말야, 난 을도 아니고 병도 아니야. 굳이 따지자면 기나 경 즘 될까나~ 천간: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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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바빠 시간 없어웹툰일기/2009 2009. 3. 17. 00:30
저저번주에 로또를 오천 원어치 샀다. 오천 원짜리 하나가 걸렸다. 이걸 다시 로또로 바꿨다. 이번엔 오천 원짜리 두 개가 걸렸다. 이번주엔 이걸 모조리 로또로 다 바꿀 생각이다. 그럼 4개가 걸리려나~ 그렇게 생각 해 보니 1등 걸리는 걸 꿈 꾸는 것보다, 오천 원 짜리 십만 개 걸리기를 바라는 게 확률상 더 높지 않을까 싶었다. 오천 원 짜리는 세금도 안 내니까 더 좋고. 근데 문제는, 오천 원 짜리 십만 개가 걸리려면 로또를 십만 개를 사야 하는데, 천 원 짜리 로또 십만 개면 일 억. ;ㅁ; 역시 무리다. 그래서 로또는 소자본(?)으로 매주 조금씩 투자(?)할 뿐이고, 다른 쪽으로 주경야경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 좋든싫든 자본주의 세상을 살고 있으니, 이 시장 메카니즘에 맞는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