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분위기에 300의 이미지 처리법을 가미하여
전설로 내려오는 영웅담을 들려 주는 영화, 베오울프.
약간 유치한 감이 있구나 하면서 건성건성 보고 있는데,
갑자기 웬 아리따운 여인의 홀딱 벗은 몸을 스크린이 세밀히(?) 훑고 있었다.
'아, 저 여자 안젤리나 졸리 닮았네?'
했는데, 안젤리나 졸리 맞았다. ㅡ.ㅡ;;;
중요한 부분은 다 가렸으니 누드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인지,
그 정도 누드는 15세 이상이면 다 봐도 된다는 뜻인지.
내가 보수적인 건지, 세상이 개방적인 건지.
하긴, 요즘 15세 이상이면 그 정도는 뭐...
요즘 날씨가 이리 얼어 죽을 정도로 추운데도 미니스커트 입고 다니는
처자들이 많은 걸 보면, 한 3년 즘 뒤에는 여름에 가릴 부분만
간단히 스티커로 가리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도 나타나지 않을가 싶다.
자신감도 표현하고, 구경도 시켜주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인건가???
아아 모르겠다, 나도 이젠 진보보다는 보수 쪽에 붙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