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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짧은 이태원 식당 투어
    국내여행/서울 2008. 4. 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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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아 갔다 왔어효~ 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여기는 이태원. ㅡㅅㅡ;
    이태원 산 꼭대기(?)에는 이슬람 사원이 있지요.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안전한 여행(?)이 되길 비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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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여기는 집이 빽빽이 들어찬 산동네. 이슬람 사원은 동네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지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WAZWAN 이라는 식당에 들어가면, 맨 안쪽에 창 가 자리가 있는데,
    그 자리에 앉으면 이태원 산동네의 멋있는(?) 경치를 감상하며 인도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창 가 자리가 한 자리인가 두 자리인가밖에 없어서 경쟁이 치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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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심심할 때면 이태원을 자주 가고 있어요.
    이국적인 모습을 보면서 여행 못 가는 한을 대신 달래려구요. ㅠ.ㅠ
    게다가 이태원엔 전세계 다양한 나라들의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이 있거든요.
    늘 똑같은 메뉴에 질렸다면 한 번 즘 이태원에 가서 다른나라 음식들에 도전해 보는 것도
    다이나믹 익사이팅 한 삶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에 나온 집은 터키 음식점. 케밥이 맛있다는 소문만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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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이태원 올 때마다 들어가봐야지 마음만 먹고는 차마 못 들어가고 있는 곳.
    간판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도 모르겠지만,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음식은
    도무지 어떤 음식인지 감이 안 잡혀서 알 수가 없어요. ㅠ.ㅠ
     
    나중에 혹시나 스폰서가 생긴다면 이태원 식당들을 모조리 섭렵해서 후기를 올릴께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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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서적들을 파는 서점도 있는데, 들어가봐야 읽을 수 없는 언어의 책들 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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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니 만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게와 환전소들도 많지요.
    이런 가게에 들어가보면 신기한 물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각 나라 과자들을 모조리 사 와서 한 번씩 맛 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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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태원의 인도 음식점들은 동대문 쪽보다 값이 좀 비싼 편이에요.
    인도 음식 뿐만이 아니라, 음식점들이 대체로 강남쪽 가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강남에서 주로 노시는 분들이라면 별 부담 없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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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골목 들어가보면 조그만 식당들이 또 곳곳에 있어요.
    여기는 흑인거리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레게머리 전문 미용실도 있고...
    근데 흑인거리에 웬 멕시칸 식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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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식당들 만큼이나 예쁜 카페들도 많지요.
    평일에도 한적하니 앉아서 수다떠는 외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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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은 해밀턴 호텔 쪽인데, 거리는 짧고 가게는 몇 개 없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식당들이 있어요.
    MOGHUL 식당은 파키스탄 쪽이라던가... 거의 인도음식과 비슷한데 약간 틀리죠.
    안쪽에는 호젓한 정원도 있고, 식당 내부도 꽤 고급스러운 편이라 월급타면 한 번 가 보세요.
    그렇다고 그렇게 많이 비싸지는 않아요. (싼 것만 먹는다면 ㅡㅅㅡ;)
     
    이 거리 한쪽 끝에는 태국 식당이 있는데, 거기는 볶음밥과 볶음 쌀국수가 맛있어요.
    귀퉁이 지하에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 있는데,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체인점과
    가격은 똑같은데 맛이 틀려요~ 고기도 많이 넣어주고요~
     
     
     
    구경만 하고 그냥 돌아올 수 없죠.
    마침 돌아다니느라 배도 고프고 해서, 오늘도 한 식당에 들어갔어요.
     
    오늘 제가 간 곳은, 미국 켄터키 주 정통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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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는 KFC가 없는 관계로... ㅡㅅㅡ;;; (게다가 이 동네에서 가장 싼 음식점이라는 이유도)
     
    만약 애인과 함께 와서 이런 곳에 간다면 분명히 핀잔을 얻어 먹을 거에요.
    "이태원까지 왔는데 KFC가 뭐야!"라고 말이죠. 지가 사 줄 것도 아니면서.
    그러니까 솔로가 좋은 거에요~ 맘 내키는 대로 할 수 있잖아요~ 므흣~


     
    게다가 커플이 비싼 음식점을 간다면 지갑이 찢어질 수도 있어요.
    혼자서 가면 1인 분만 먹어도 충분한데, 둘이서 가면 꼭 3인분을 먹게 되죠.
    그건 이런 심리에요.
     
    내가 내는 상황: "앗, 돈은 내가 내는데 왜 저게 나보다 더 많이 먹지? 우쒸!" ->많이 먹는다.
    더치패이 상황: "앗, 돈은 똑같이 내는데 왜 저게 나보다 더 많이 먹지? 우쒸!" ->많이 먹는다.
    결국 둘이 가면 3인분. ㅡㅅㅡ
     
    혼자서 자유롭게, 경제적으로, 알차게, 마음 내키는 대로 다니는 습관을 기르자구요~~~
    (솔로부대 캠페인)



    p.s.
    이태원에 있는 다양한 음식점들의 방문 후기를 읽고 싶다면 후원을 해 주기 바람.
    20명이 차례로 이태원에서 밥을 사 준다면 가이드 북 하나가 나올지도...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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