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제11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2014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자라섬과 가평 일대에서 재즈 공연이 조금 있다.
딱히 할 일 없는 주말에 몇몇 어울려서 치킨 하나 사 들고 텐트나 돗자리 깔고 놀면 좋을 이벤트다. 음악이 배경으로 흐르는 잔디밭에서 사람들과 모여 논다는 분위기라서, 흔히들 아는 락 페스티벌과는 좀 다른 분위기라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가평역에서 내려 자라섬까지 들어가는 버스는 시간 간격도 길고, 재즈 페스티벌 중에는 사람도 많아서 바로 타기도 어려우므로 좀 걸어가야 할 각오를 해야 한다. 자가용 끌고가면 주차 문제 때문에 골치 좀 썩을 테고.
어쨌든 자라섬으로 들어가면 무료로 볼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일정 시간동안만 공연이 펼쳐지니 시간표 체크는 필수다. 그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가면 거기는 유료로 입장권 사서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좀 늦은 시간에 오픈한다고 해서 시간이 너무 남는 관계로 들어가보지 않았다. 핵심은 무료 공연들도 꽤 있다는 것.
자라섬은 공연같은 행사 없을 때 조용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근데 재즈 페스티벌이 열릴 때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캠핑장이 너무 비싸다.
겸사겸사 캠핑하며 놀아보기 괜찮을지도 모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