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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40도에 수도관 터져 얼음 마을 된 러시아 시베리아, 두딘카
    해외소식 2015. 1. 31. 11:55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인구 2만 2천여 명이 사는 '두딘카(Dudinka)'라는 마을이 온통 얼음에 뒤덮힌 모습이 SNS에 올라와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추위와 강풍으로 마을의 전력선이 끊어져서 물과 전기가 끊기고 난방도 끊겼다고. 중앙 난방식이라 마을 전체의 난방이 끊겨버렸는데, 문제는 이 마을이 해가지면 기온이 -40도씨(C) 까지 떨어진다는 것. 그래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도관이 파열로 물이 흘러나와 마을 일부가 얼음으로 꽁꽁 얼어버렸다.

     

     

     

     

     

    지금은 일부 공공장소에는 난방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 같은데, 아직도 대부분의 집들은 난방도 안 되는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며 하소연 하고 있다.

     

     

     

     

     

     

    두딘카(Dudinka)는 '타이미르 자치구'의 중심지였다가, 2007년부터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도시로 속하게 됐다 한다. 예니세이 만에 위치해 있고 북극해로 통하는 항구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최북단을 달리는 철도가 통과하는 곳이라고. 추울 때는 최대 -56.7C 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한다.

     

    대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사는지... 정말 궁금하니까 한 번 가보고 싶다.

     

     

     

     

    어느 마을이든 그렇듯, 사람이 살고 있다면 그렇게 흉측한 일만 일어나는 곳은 아닐 테다. 외신에서 '스노우마게돈 (snowmaggedon)'이라고 소개하면서 막 알려지고 있는 게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서 지구상의 또 한 마을을 알게 됐다.

     

    아래 다큐멘터리 같아 보이는 영상을 보면, 이 마을도 평화로울 땐 꽤 매력있을만 한 곳이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다. 물론 러시아어로 나오긴 하지만, 영상만 봐도 볼 만 하다. 사실 포스팅까지 할 내용은 아니었는데, 두딘카 마을에 대해 알아보다가 아래 영상을 찾게 돼서 기록을 남겨 둘 요량으로 써봤음.

     

     

     

     

    ...아... 얼어붙은 두딘카라도 좋으니 여행 한 번 가보고 싶다. OTL

     

     

    p.s.

    사진은 트위터 등에서 막 돌아다녀서 원 출처가 어딘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다면 영어로 dudinka 를 검색하든지, 러시아어로 Дудинка 를 검색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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