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8 김주하의 뉴스초점, 웹툰 컨텐츠 무단도용

'MBN 뉴스 8'에서도 내 웹툰 컨텐츠를 무단도용 했다.

 

2016년 9월 9일 방영된 'MBN 뉴스8'에서 '김주하의 뉴스초점' 코너에서 내 웹툰을 장장 30초간 계속 화면에 내보냈다. 무단도용하는 주제에 저렇게 당당하게 오래 사용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MBN 뉴스, 주하의 9월 9일 뉴스초점 - '나'를 사랑합시다 웹툰 무단도용 화면)

 

해당 뉴스는 2016년 11월 21일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그대로 공개되고 있다. 대략 영상시작 후 6초부터 35초까지 계속해서 웹툰이 보인다.

 

배경으로만 까는 게 아니라, 그걸 메인 컨텐츠로 활용하면서 앵커가 막 설명도 한다. 메인 컨텐츠로 활용하는 그 중요한 소재가 무려 무단도용이다.

 

이래놓고 잘했다고 다음, 네이버 뉴스에도 송고해놨다. 아래 링크에서 동영상도 볼 수 있다.

 

> 김주하의 9월 9일 뉴스초점-'나'를 사랑합시다 (네이버 뉴스)

 

> 김주하의 9월 9일 뉴스초점-'나'를 사랑합시다 (다음 뉴스)

 

 

(네이버 뉴스에서 보이는 MBN 뉴스8 웹툰 컨텐츠 무단도용 동영상 화면)

 

 

항의 메일을 보내니 직급 좀 되는 사람이 이런 답변을 보내왔다.

 

작가님의 허락을 받지 않고 방송을 하게된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다만, 작가님의 웹툰이

방송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된 것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의 문제점을 심층 보도하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혜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따위 헛소리 많이 들었다. 그래서 다시 답장을 보냈다.

 

"그래서 어떤 보상을 해 줄 겁니까?"

 

아무런 답변이 없다. 저 말도 안 되는 메일 하나 덜렁 보내놓고는 그 이후로 연락을 딱 끊었다. 대단하다 MBN. 남의 컨텐츠 무단도용하고는 '유감'이라고 하고 니들 욕심만 챙겨먹는게 공익이냐. 참 훌룡하다 MBN.

 

p.s.

재미있는 사실 하나. 방송 나가고 나서 내 블로그 방문자 수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 즉, 광고효과 따위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