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창동 61'에 대한 소개는 이미 앞 글에서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냥 사진만 주르륵 갖다 붙이는 걸로.

 

> 앞 글: 플랫폼 창동 61 - 창동역 컨테이너 박스 공연장

 

심심해서 사진 찍으러 간 거여서 설명할 것도 별로 없다. 물론 쓰려면 도시 재생에 대해서 이것저것 쓸 수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의문도 있고 무엇보다 귀찮다.

 

 

한 바퀴 빠르게 훑은 다음, 차근차근 다시 한 번 돌아본다. 사실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 걸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전철비가 아까워서 한 번 더 둘러본다.

 

전철 나와서 바로 보이는 컨테이너 건물 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공연장으로 쓰이는 레드 박스가 나온다. 공연 보러 온 사람들은 이 공터에서 대기. 바로 옆에 카페도 있지만, 사람들은 그냥 공터에서 서 있는 쪽을 택한다. 줄 서서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가려고 그런 것인지, 카페 같은 데 돈 쓰기 아까워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춥거나 더운 날씨에 관객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아쉽다.

 

 

 

 

공연장 앞을 지나 올라오면

 

 

전철을 볼 수 있다.

 

 

 

3층에는 사무공간과 스튜디오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 시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뮤지션들에겐 도움이 될 듯 하다.

 

팟캐스트나 소규모 방송 녹음, 녹화 스튜디오도 싸게 이용할 수 있게 시설을 갖추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공개방송 같은 것도 할 수 있을 텐데.

 

 

바로 옆에는 공영 주차장.

 

 

 

 

'골목길 미술관'이라고 써붙여져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속은 느낌.

 

 

 

 

 

공간을 널찍하게 구성해놓긴 했는데, 겨울이라서 그런지 좀 휑해보인다. 물론 일부러 겨울이라서 그렇겠거니라는 문구를 붙여봤다.

 

 

 

 

컨테이너 박스 건축은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창동 61은 공간 구축에 꽤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이고, 기본 뼈대는 철골 구조가 아닌가 싶다. 여기에 컨테이너 박스를 연결하고 안에 방음 공간 같은 걸 꾸미고 하면, 과연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공간을 꾸밀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뭐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했겠거니.

 

 

 

 

자꾸 봤던 게 또 나오는 이유는 보이는 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나갔기 때문에 좀 많이 찍은 거고.

 

 

 

 

 

사람들이 공연장 안으로 다 들어가면 밖에서 컨테이너 박스 문을 확 걸어 잠궈 보고 싶기도 하다.

 

 

 

 

예전에 공연 구경 다니는 걸 즐기기도 했는데, 음악 관련 공연은 너무 정적인 활동이라 점점 싫어지더라. 오히려 미술관 구경이 관객 입장에선 더 동적인 활동. 특히 현대미술이 오감에 팔다리도 움직여야 해서 한때 좋아했는데, 이제 그것도 좀 시큰둥. 그냥 내가 즐길 컨텐츠는 내가 만드는 게 제일 좋더라.

 

 

 

 

 

대충 구경 끝내고 나간다. 두 번 돌면서 구석구석 사진 찍었지만 한 시간도 안 걸렸다.

 

 

 

이런 조합 좋을 듯 한데. 이 구석 어딘가 터 잡고 타로나 해볼까. 어쨌든 동네는 조용해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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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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