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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00원 떡볶이 무한리필 부페 - 무한우주 별떡볶이 전농동
    잡다구리 2017. 1. 20. 15:33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즉석 떡볶이 무한리필 가게. 그냥 떡볶이 부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무한우주 별떡볶이 전농점'인데, 체인점인 듯 한데 별로 신경 쓸 일은 아니다. 그냥 떡볶이를 1인당 5,900원에 마음껏 퍼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 중요할 뿐.

     

    서울시립대 정문 쪽 사거리에서 약 1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립대 근처라고 말 하기는 좀 그렇다. 떡볶이 많이 퍼먹을 사람에게는 가까운 거리일 수도 있다. 버스 타면 두어 정거장 정도 가면 된다. 맨 아래 지도를 걸어두겠지만, 대략 위치는 롯데슈퍼 전농점 2층이다.

     

     

    일단 군침도는 떡볶이 사진부터 하나 내걸고 시작. 가게에서 부탄가스 버너로 조리해 먹는 즉석 떡볶이 방식이기 때문에, 떡도 빨리 잘 익는 크기로 돼 있다.

     

    일반적인 떡볶이 떡보다는 조금 작은 편인데, 어차피 많이 퍼 담아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크기도 별 문제는 안 된다. 생각보다 빠르게 조리되기 때문에, 가서 조리하느라 시간 써야한다는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가게 들어가자마자 부페식으로 식재료들이 통에 담겨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불판을 준다. 불판(?)에다가 떡과 이런저런 재료들을 마음껏 담으면 된다. 너무 많이 담으면 조리할 때 넘치니까 주의.

     

     

    떡도 나름 쌀떡과 밀떡이 준비돼 있다. 쌀떡은 조리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다.

     

     

    재료 일일이 설명하기 귀찮다. 그냥 아무거나 막 퍼담으면 된다. 딱 보면 다 알만 한 재료들이다.

     

    고추장 소스는 두 가지가 있다. 보통맛과 매운맛인데, 일반적인 길거리 떡볶이 정도의 맵기를 원하면 그냥 보통맛을 하면 된다. 매운맛은 꽤 맵다. 보통맛은 불판에 재료 수북이 담아 올렸을 때, 한 국자만 퍼 넣으면 된다.

     

    이 옆쪽에 육수통이 있다. 재료를 수북이 담았을 때, 놓여져 있는 머그컵에 육수를 70% 정도만 채워서 불판에 부어 넣으면 된다. 부을때는 과연 이걸로 될까 싶지만, 막상 해보면 적당하다. 조리하다가 중간에 모자를 것 같으면 좀 더 갖다 넣으면 되고. 물론 국물 많은 걸 원하는 사람은 애초에 많이 부어도 된다.

     

     

    적당히 퍼 담은 상태. 미리 잡아놓은 자리에 앉아서 버너 불에 올린다. 정말 의외로 금방 익는다. 적당히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부터는 눌러 붙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금방 가는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직접 조리해야 하는 즉석 떡볶이 방식이지만, 사실 재료와 소스가 이미 준비돼 있기 때문에, 정말 엄청나게 잘못하지 않고서야 실패할 수가 없다. 맛은 딱 떡볶이 맛이다. 엄청 맛있다고 하면 너무 과장이고, 딱 기대하는 떡볶이 맛이다. 싸게 편하게 떡볶이를 퍼먹을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가는 거다. 물론 맛있다.

     

     

     

    조리를 끝내면 진짜로 떡볶이가 된다. 떡볶이를 조리하니 떡볶이가 되는 신기한 현상.

     

     

     

    접시에 담아서 먹고 먹고 또 먹는 사진.

     

     

    대략 이런 곳에 위치해 있다. 롯데슈퍼 전농점 2층에 '떡볶이'라고 쓰여진 간판이 보인다. 바로 저기다.

     

     

    2층은 상가인데 길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차도 쪽으로 방향 잡고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실 떡볶이를 먹는다 해도 그리 엄청나게 많이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금액 면으로만 비교하자면 그냥 길에서 파는 것 사먹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름 편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사진은 안 찍었는데, 밥통에 밥도 있어서 떡볶이 다 먹고나서 밥도 볶아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오뎅꼬지, 국수, 순대 같은 것들도 있어서 집어먹을 수 있다. 원래는 삶은 계란도 있었는데 요즘 달걀 사태 때문에 없어졌다. 음식들은 수시로 바뀔 수 있다.

     

    어쨌든 손님이 별로 없는 편이라서 이대로라면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본다.

     

     

    혼자 가도 별 부담 없다. 때때로 둘이 가서 따로따로 불판 올려서 먹는 사람들도 있다.

     

     

     

    마지막으로 떡볶이 사진 하나 더 올리고 끝.

     

    p.s. 2017.11. 추가: 폐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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