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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서울미디어메이트 2017. 6. 1. 15:33

    5월 3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로7017'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서울이 '걷는 도시 서울'이라는 가치를 어떻게 더 발전해 갈 것인가를 세계 여러 도시들의 사례와 철학을 통해 탐구하고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국제보행단체 'walk21'의 짐 워커 창립자와 런던교통본부 수석계획관 브루스 맥빈 등 해외인사도 참석해서, 걷는 도시에 대한 해외 사례를 더욱 실감나게 전달했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이 행사에서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세계적인 도시들의 패러다임은 걷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도시로 변화했고, 이미 십 년 전부터 선진 도시들은 자동차 통행을 줄이거나 억제하고 보행공간을 확대하는 노력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리고 "서울로7017은 보행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서울시 정책 변화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서울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최기주 대한교통학회장은 "한국은 오래된 역사에 비해 의외로 오래된 것들이 많지 않다"면서, "서울역 고가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보행로로 재활용 했다는 것"은 "도시 내 저속 교통수단이 자리잡는 적절한 이벤트"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이어서 영국에 위치한 국제 보행 민간단체 'walk21'의 창립자 짐 워커(Jim Walker)의 기조연설이 시작됐다.

     

    짐워커는 근 이십 년 가까이 세계 여러 도시들을 다니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보행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그 경험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프랑스, 뉴욕, 오스트리아 등의 예를 들며 보행 중심 도시의 트랜드와 변화 모습 등을 이야기 해 주었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짐워커는 최근 도시들의 트랜드가 도시화, 디지털화, 개인화, 지속가능성 등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예술가들이 큰 역할을 해서 폐 철도를 개조하여 새롭게 탄생한 뉴욕의 하이라인 등을 이야기했다.

     

    아울러 짐워커는 어제 서울로7017을 걸어봤다면서, "서울의 새로운 상징이고 서울 시민들을 위한 연결 매체"라고 평가했다. 또한 "웃으며 걷는 사람들을 보며 도심에서 걷기의 즐거움을 즐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임동국 서울시 보행친화기확관은 사람 중심 걷는 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한 보행 관련 주요 정책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서울시의 보행 관련 주요 정책으로는 보행전용거리 확충, 차량 속도 낮추기, 보행자 우선 도로 만들기, 횡단보도 개선, 따릉이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이 있었다.

     

    또한 "서울로7017은 도시재생과 보행의 관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시도"라면서, 앞으로 이 지역을 보행특구로 만들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양도성을 중심으로 보행 네트워크 확산" 계획도 언급했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런던교통본부 수석계획관 부르스 맥빈(Bruce Mcvean)은 'Healthy Streets'라는 제목으로, 런던에서 보행도시 만들기를 위해 추진된 사례들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옛날에 빠르게 발전하기 위한 도시 계획이 중심이었을 때 차량 통행 위주로 만들어졌던 잘못된 모습들을 하나씩 고쳐나간 사례들을 보여주며, 런던은 이미 십 년 전부터 자동차를 위한 공간을 줄여서 보행자들에게 되돌려주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보행 도시 모델이 건강한 거리를 조성하고, 나아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며, 모든 시민들이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 도시 도약 위한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 개최

     

    오랜기간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해서 자동차 중심으로 개발된 도시를 십여 년 정도의 노력으로 보행 중심 도시로 만들기는 어려울 테다. 그래서 아직도 거의 대부분의 도시들이 자동차 중심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렇게라도 서서히 도시에서 보행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널리 펴져서 조금씩 전진하다보면, 아마도 언젠가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 보다 도보나 자전거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한 도시가 만들어질 날이 올 테다.

     

    도시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므로, 시민들도 다소 불편해지는 느낌이 있더라도 보행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도시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하겠다. 아마도 서울시의 보행 친화 도시 계획은 서울로7017이 신호탄이고, 이후 더 많은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변화들로 '걷는 도시 서울'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한 번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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