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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 옛 국회 아트 하우스 Old Parliament House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3. 11:07
'싱가포르 아트 하우스(Singapore Arts House)'는 1827년에 지어진, 싱가폴의 가장 오래된 정부 건물이다. 전체적으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라고도 한다.
이러저러한 우여곡절로 옛날에는 법원이나 국회, 각종 정부 관련 사무실 등으로 이용되다가, 지금은 갤러리와 음악 공연 등이 열리는 아트 하우스 역할을 하고 있다. 정식 이름은 'The Arts House at The Old Parliament'.
사실 관광객 입장에서는 딱히 크게 관심을 끌만한 것이 없지만, 주변에 국회, 대법원 등 오래된 관공서 건물들이 많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 아시아 문명 박물관 등이 걸어서 몇 발만 가면 닿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구경하면서 겸사겸사 중간에 쉬어가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운 넘치면 그냥 지나가든지.
아트하우스 내부 2층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공간이 너무 좁은듯 한 느낌이 들어서 당황스러운데, 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그리 좁지만은 않은 아담한 크기의 공간을 구경할 수 있다.
벽면에 역사가 쓰여져 있고, 법원, 국회 등으로 쓰이던 모습을 살짝 구경할 수도 있다. 사실 전시된 공간은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의 공간은 공연 같은 걸 할 때 오픈하는 듯 하다.
여기도 나름 작지만 갤러리가 있다. 일단 건물 내부가 시원하므로 갤러리도 함께 구경하다가, 귀퉁이에 있는 의자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싱가포르는 역사가 짧은 만큼 현대미술에 크게 집중하고, 비교적 오래된 건물들을 최대한 보존하고 재활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냥 슬슬 어딘가 걷다보면 오래된 건물들을 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다. 한국도 근현대 건축물들을 최대한 살리고 보존했으면 싶은데...(말 하면 뭐 하겠냐 싶고)
어쨌든 이쪽 동네 슬슬 산책하다가 시원한데서 잘 쉬어간다.
이렇게 파트 행사 같은 것이 열리는 공간.
문 앞에 있는 코끼리 동상은 옛날에 태국의 라마 5세가 선물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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