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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산책
    해외여행/싱가포르 2017 2017. 6. 3. 13:32

     

    마리나 베이(Marina bay)를 낮에 한 번 보고 싶어서 가 본 이야기. 시간이 없어서 마리나 베이 일대를 딱 한 번만 방문 가능하다면 아무래도 밤이 더 좋긴 하지만, 낮에도 나름 시원한 바람도 불고 거대한 유리로 이뤄진 건물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등을 볼 수 있다. 결국, 아무때나 틈 나면 가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호텔과 더 샵스 쇼핑몰, 그리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잇는 산책로로 올라갈 수 있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건물을 관통하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까지 연결된 산책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리 밝지 않아서 좀 조심스럽게 걸어야 한다. 밤에는 야경 보러 나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 한낮에는 덥기도 하고 딱히 볼거리도 없어서인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플라이어라는 이름의 대관람차를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타고 말았다. 은근히 저기까지 가기가 좀 힘들기도 하고, 다른 것들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이 없기도 했고.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1박에 20만 원 정도 한다던데. 그 돈이면 딴 데 여행가는 비행기표를 하나 끊겠네. 뭐 다음 생에는 저기서 호텔룸 후기 써달라며 무료 숙박 제공해줄지도 모르지. 근데 꼭대기 층에 수영장이 보고싶긴 한데, 저기 물을 가득 담아놨다면 그 하중을 계속 버틸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타워링 생각나기도 하고.

     

    어쨌든 호텔 내부 모습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 등은 이전 글에서 소개했다.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지나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이번에는 '더 샵스 앳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 쪽으로 갔다. 길따라 쭉쭉 가면 더 샵스 쇼핑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그냥 길 따라만 가면 된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워낙 명품명품한 쇼핑몰이라 아이쇼핑을 할래도 재미가 없다. 조금 무리하면 가질 수 있을만 한 것 정도가 돼야 아이쇼핑도 재미가 있는데, 이건 너무 명품들만 주르륵 모여 있다보니 크게 재미가 없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더 샵스 앞마당에 있는 거대한 개미지옥. 아마도 분수대인 듯 한데, 작동 안 하더라. 스케이트 보드 타면 딱 좋을 듯 싶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파도치듯 굴곡진 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차양막 같은 덮개 장식물이 꽤 마음에 든다.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막 역할은 전혀 못 하지만, 하늘과 바닥에 동시에 물결 모양을 만들어줘서 시각적으로 곡선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근데 볼 때마다 이 동네 건물들은 유지비 엄청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거대한 유리로 된 건물이 온종일 냉방중인데, 냉방 온도도 바깥과 내부가 꽤 차이가 날 정도. 냉방비만 엄청나게 나갈 듯.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저 너머 에스플러네이드도 보인다. 저 특이한 돔이 햇빛을 반사하니 좀 더 기괴한 느낌을 주기는 하는데, 어쨌든 일단은 저 특이한 모양새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한 셈. 햇빛이 살짝 비켜나게끔 해서 열효율이 좋게 하려고 돔에 뽀족한 모양으로 유리를 박아 넣어서 저런 특이한 형태가 됐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얼핏 보면 홍콩 같기도 한 마리나 베이 일대 모습.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루이비똥 매장은 바깥에 별도로 섬 처럼 바다 위에 둥둥 떠있다. 뷔똥둥둥섬. 차마 겁나서 들어갈 엄두는 안 났다. 더 샵스 정도만 봤으면 됐지 뭐.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역시 햇볕이 제일 뜨거울 한낮 시간대라 밖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래도 낮에도 나름 바닷바람 솔솔 불고, 소나기 내리면 건물 안에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기 좋은 곳이다. 사실 낮에 이곳에 온 이유는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을 가보려는 것.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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