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베이(Marina bay)를 낮에 한 번 보고 싶어서 가 본 이야기. 시간이 없어서 마리나 베이 일대를 딱 한 번만 방문 가능하다면 아무래도 밤이 더 좋긴 하지만, 낮에도 나름 시원한 바람도 불고 거대한 유리로 이뤄진 건물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등을 볼 수 있다. 결국, 아무때나 틈 나면 가보는 게 좋을 듯 하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호텔과 더 샵스 쇼핑몰, 그리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잇는 산책로로 올라갈 수 있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건물을 관통하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까지 연결된 산책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리 밝지 않아서 좀 조심스럽게 걸어야 한다. 밤에는 야경 보러 나온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 한낮에는 덥기도 하고 딱히 볼거리도 없어서인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플라이어라는 이름의 대관람차를 타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 타고 말았다. 은근히 저기까지 가기가 좀 힘들기도 하고, 다른 것들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이 없기도 했고.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1박에 20만 원 정도 한다던데. 그 돈이면 딴 데 여행가는 비행기표를 하나 끊겠네. 뭐 다음 생에는 저기서 호텔룸 후기 써달라며 무료 숙박 제공해줄지도 모르지. 근데 꼭대기 층에 수영장이 보고싶긴 한데, 저기 물을 가득 담아놨다면 그 하중을 계속 버틸 수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타워링 생각나기도 하고.

 

어쨌든 호텔 내부 모습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 등은 이전 글에서 소개했다.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지나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이번에는 '더 샵스 앳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몰 쪽으로 갔다. 길따라 쭉쭉 가면 더 샵스 쇼핑몰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그냥 길 따라만 가면 된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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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명품명품한 쇼핑몰이라 아이쇼핑을 할래도 재미가 없다. 조금 무리하면 가질 수 있을만 한 것 정도가 돼야 아이쇼핑도 재미가 있는데, 이건 너무 명품들만 주르륵 모여 있다보니 크게 재미가 없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더 샵스 앞마당에 있는 거대한 개미지옥. 아마도 분수대인 듯 한데, 작동 안 하더라. 스케이트 보드 타면 딱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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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치듯 굴곡진 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차양막 같은 덮개 장식물이 꽤 마음에 든다.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막 역할은 전혀 못 하지만, 하늘과 바닥에 동시에 물결 모양을 만들어줘서 시각적으로 곡선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준다.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근데 볼 때마다 이 동네 건물들은 유지비 엄청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거대한 유리로 된 건물이 온종일 냉방중인데, 냉방 온도도 바깥과 내부가 꽤 차이가 날 정도. 냉방비만 엄청나게 나갈 듯.

 

싱가포르 여행 - 한낮에 마리나 베이

 

저 너머 에스플러네이드도 보인다. 저 특이한 돔이 햇빛을 반사하니 좀 더 기괴한 느낌을 주기는 하는데, 어쨌든 일단은 저 특이한 모양새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한 셈. 햇빛이 살짝 비켜나게끔 해서 열효율이 좋게 하려고 돔에 뽀족한 모양으로 유리를 박아 넣어서 저런 특이한 형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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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홍콩 같기도 한 마리나 베이 일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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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똥 매장은 바깥에 별도로 섬 처럼 바다 위에 둥둥 떠있다. 뷔똥둥둥섬. 차마 겁나서 들어갈 엄두는 안 났다. 더 샵스 정도만 봤으면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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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햇볕이 제일 뜨거울 한낮 시간대라 밖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래도 낮에도 나름 바닷바람 솔솔 불고, 소나기 내리면 건물 안에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기 좋은 곳이다. 사실 낮에 이곳에 온 이유는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을 가보려는 것.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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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빈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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