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몽땅 여름축제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서울의 여러 한강공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축제다.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한강이 피서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만큼, 서울 시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한강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축제 대상이 되는 한강공원은 강서, 난지, 양화, 망원, 여의도, 이촌, 뚝섬, 반포, 잠원, 잠실, 광나루 한강공원 등이고,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80여 가지가 넘는다. 물론 장소에 따라 프로그램이 많거나 적은 곳도 있지만, 어느 곳이든 여름철 피서지로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무더운 여름, 굳이 휴가를 내서 먼 곳으로 가지 않아도, 평일 저녁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잠시 나가서 시원하게 강바람을 쐬고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여름축제를 한 번 즐겨보자.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한강공원 캠핑장

 

한강공원에 나가보면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한강공원 잔디밭에서 그늘막 텐트를 치고,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늘막 텐트는 밤이 되면 접어야 하고, 야영은 금지돼 있다.

 

낮시간만 간단히 놀다 갈 요량이면 그늘막 텐트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아무래도 요즘 캠핑이 유행이고 해서 야영을 하고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여름축제 기간동안 잠원, 여의도, 뚝섬 한강공원 일대에 캠핑장이 설치됐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한강공원 캠핑장은 4인용 텐트가 이미 설치된 상태라서, 예약을 하고 가볍게 찾아가서 하룻밤 캠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텐트촌 속에 있다보면 의외로 한강변도 시골 같은 분위기가 나서, 한 번 쯤은 이런 캠핑도 해볼만 하다.

 

요금은 평일 1만 5천 원, 주말 2만 5천 원인데, 입장시 신분증과 텐트보증금 1만 원을 내야 한다. 개인취사가 금지돼 있고, 따로 마련된 바베큐존에서만 고기를 구울 수 있다는 점 등, 일반적인 야영장과는 약간 다른 규칙이 있기 때문에 미리 잘 알아보고 가는게 좋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수영장과 물놀이장

 

여름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물놀이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도 그래서 시원한 한강공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강공원을 유심히 볼 시간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한강변에서 무슨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겠나 할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한나절 물놀이를 즐길만한 곳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뚝섬 수영장인데, 여기는 이미 꽤 알려져서 유명한 곳이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여의도 한강공원 같은 경우는, 물빛광장분수에서 주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특별한 놀이기구 없이도 아이들은 신이 났고, 여른들도 가볍게 발을 물에 담글 수 있어서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이외에도 난지, 양화, 망원, 잠원 한강공원 등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겠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다리 밑 헌책방 축제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에서는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열린다. 말 그대로 헌책방들이 책을 들고 나와서 부스를 차려놓고 책을 판매하는데, 모인 책들을 보면 웬만한 서점 하나에 필적하는 규모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동화책과 그림책도 있고, 소설이나 실용서적, 만화책 등 다양한 서적들이 나와 있어서, 피서를 위해 한강공원을 찾은 김에 책 구경도 실컷 해볼 수 있다. 헌책이기도 하니까 별다른 준비 없이 그늘에서 쉬러 나갔더라도, 이곳에서 책 한 권 사들고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한강 별보기 체험 교실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에서는 8월 13일까지,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별보기 체험 교실'이 열린다.

 

이 행사는 자벌레 1층과 3층에서 열리는데,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1층에서는 천체 영상 상영과 함께, 우주를 주제로 한 페이스 페인팅, 열쇠고리 만들기, 외계인 가면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3층은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보기 체험과 별자리 설명 등이 진행된다. 이건 사전 예약을 해야 참여 가능한 모양이다. 낮시간 동안에는 우주 사진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니, 낮에도 한 번 구경삼아 올라가보자.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가족단위로 뚝섬을 찾았다면 저녁에 이런 이벤트에 한 번 참가해볼만 하고, 성인들끼리라면 천체 영상과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며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웠던 아름다운 날들을 회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꼭 이벤트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자벌레라는 공간 자체가 이것저것 볼 것도 있고, 전망대로써 역할을 하는 곳이니, 이곳을 처음 가본적 없다면 꼭 한 번 둘러보도록 하자.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그 외 여러가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에서 가상현실(VR) 등을 이용해서 여러 종목들을 체험할 수 있고, 거리공연이나 게릴라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열대야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누워서 보는 무료 콘서트가 열리기도 하고, 남사당 놀이가 열리기도 한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여의도 한강공원이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다른 곳에서도 한강다리밑영화제라든가, 수상레포츠 교실, 밤도깨비 야시장에 아트 퍼포먼스, 패션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일일이 다 열거하고 소개할 수 없을 정도다.

 

지역마다 일정에 따라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기 때문에, 일단 지역을 먼저 정하든지 날짜를 먼저 정하든지 해서 범위를 한정시켜놓고 여름축제 안내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찾아보는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프로그램들 속에서 갈피를 못 잡을 수 있다.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물론 꼭 축제 행사 프로그램을 찾아서 구경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이것저것 다 귀찮거나, 그냥 조용하게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아무때나 아무렇게나 슬슬 나가서 그늘 밑에서 쉬면서 책이나 읽는 것도 좋을 테다. 그러다 마음 내키면 오리보트나 한 번 타보든지, 혹은 시끌벅적한 행사장을 한 번 찾아가보든지 해서, 무계획으로 피서를 즐겨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쨌든 무더운 여름에 꼭 어디 멀리 나가지 못 했다고 우울해하며 방구석에 있지 말고, 가까운 한강공원이라도 나가서 피서를 한 번 즐겨보자. 의외로 한강공원은 넓어서, 찾고자하면 사람 별로 없는 한적한 곳도 찾을 수 있고, 마침 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시끌벅적한 곳으로 가보면 뭔가 볼거리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 나가보면 나름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테다.

  

> 한강몽땅 여름축제 2017 홈페이지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한강몽땅 여름축제 - 한강공원에서 가볍게 피서를 즐겨보자

 

 

 

신고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