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페라 70주년과 푸치니 탄생 160주년을 기념한 첫 발걸음으로, 서울시오페라단은 ‘투란도트’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의 상반기 대작이기도 하다.

 

 

리허설 무대를 통해 미리 본 투란도트는 파격적인 무대장치로 시선을 끌었다. 보통 투란도트의 무대를 중국으로 설정하는데, 이 공연에서는 암울한 미래의 어느 장소로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약간 뮤지컬 같은 요소들을 가미해서, 고전적인 이야기로 머물었던 오페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했다. 

 

 

 

투란도트는 공주의 이름이다. 이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그녀가 내는 세 개의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혀야 하는데, 하나라도 틀리면 참수를 당한다. 이에 도전한 칼리프는 전쟁으로 몰락한 왕국의 왕자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도전한 칼리프는 결국 수수께끼를 모두 맞혔는데, 아니 글쎄 변덕스런 공주가 약속을 어기고 결혼하기를 거부하는게 아닌가. 그러자 칼리프는 다음날 아침 해가 뜰 때까지, 공주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약속한다.

 

여기서 그 유명한 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나온다. 여러 가지 계산이 있었겠지만 결국은 사랑 이야기다.

 

 


세종문화회관 40주년

 

오페라 투란도트는 4월 29일까지 공연이라 늦게 소식을 접했다면 놓쳤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서 56개, 총 517회의 공연과 전시가 열려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취향에 맞는 전시나 공연을 볼 수 있다.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행사 중 주목할만 한 것은, 조수미와 로베르토 알라냐의 ‘디바&디보’ 콘서트, 오케스트라 ‘게르기예프&뮌헨필하모닉’, 올해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된 ‘옥상밭 고추는 왜’,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를 차지한 ‘번지점프를 하다’, 그리고 전시 ‘유유산수’ 등이다.

 

 

 

 

특히 5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2018 ‘세종 아트 페스타’가 열린다.

 

 

이 7일간의 축제에서는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함께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 공연을 중심으로 해서,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 서울시무용단이 발레로 재해석한 ‘카르멘’, 세종 즉위 600년을 기념한 ‘세종음악기행’,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세종포에버’, 월드뮤직 페스티벌 ‘세종페스티벌X서울뮤직위크’, 시민들의 공모로 함께하는 전시 ‘찰나의 예술’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시민회관으로 출발해서 화재로 소실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명실 공히 서울의 문화예술 중심으로 자리 잡은 세종문화회관. 새로운 광화문 시대의 시작과 함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번 40주년 기념 세종아트페스타 축제를 통해서 한 번 가늠해보도록 하자.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세종아트페스타를 참고하자.

> http://www.sejongpac.or.kr 

 

Posted by 빈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