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못 가지만 재미삼아 비행기표를 검색하다가 문득 든 생각.

 

서울-제주 항공편이 수급이 많고, 부산-제주도 수급이 많다. 그러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 제주로 둘러서 가는게 더 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한 번 검색해봤다. 이미 다들 알겠지만, 별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니 그냥 재미로만 알아보자.

 

검색은 네이버 항공권 검색으로 알아봤고,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편도권을 대상으로 했다.

 

 

서울 - 부산 항공권

 

서울 - 부산 항공권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비행편은 항공사가 다양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비행기가 아니더라도 기차나 고속버스 등의 다양한 교통편이 있기 때문일 테다.

 

55,000원 정도 가격대가 가장 많았고, 7만 원에서 10만 원 넘는 것들도 꽤 있었다. 4만 원 짜리도 이날 딱 두 편 있긴 있었다.

 

따라서 서울-부산 항공권은 대략 5만5천 원에서 7만 원 정도로 잡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참고로 서울-부산 KTX 요금은 59,800원이다.

 

 

서울 - 제주 항공권

 

서울 - 제주 항공권

 

서울-제주 항공편은 저가항공 위주로 싼 것들이 많다. 시간에 구애되지 않는다면 평일에는 3-4만 원 대에서 무난하게 항공권을 구할 수 있겠다.

 

 

제주 - 부산 항공권

 

제주 - 부산 항공권

 

제주-부산은 항공편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싼 항공권이 많았다. 아무래도 비수기 평일엔 이용객이 별로 없는게 아닌가 추측된다. 어쨌든 대략 2-3만 원 대에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다.

 

 

계산

 

서울-부산: 55,000 - 7만 원

서울-제주: 3-4만 원

제주-부산: 2-3만 원

 

따라서 서울-제주-부산으로 가면 5-7만 원 정도. 노력한 것에 비해서는 그리 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싼 가격으로 갈 수 있다.

 

그러니까 시간이 좀 남는 여행자라면, 서울에서 부산만 여행 가는거나, 제주도도 끼워넣고 가는거나 항공료 차이는 별로 없다는 걸 참고하면 되겠다. 즉, 부산만 여행 가느니 제주도도 가보자 할 수 있다는 거다. 물론 부산에서 서울로 여행 갈 때도 마찬가지겠다.

 

여기서 한 가지 플러스 알파가 있다. 면세점에서 담배나 뭔가 살 게 있는 경우, 제주를 경유하면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이득을 본다면 항공료를 아끼는 셈이 된다. 2018년 현재, 시중에서 45,000원 하는 담배 한 보루가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에선 28,000원이다. 이 정도면 겸사겸사 갈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

 

미국 같이 땅덩이 넓은 나라에선 종종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A 도시에서 B 도시로 바로 가는 것보다 다른 곳을 거쳐서 둘러서 가는 것이 더 쌀 때가 간혹 있다. 그래서 그런 항공권을 찾아주는 앱도 있고. 한국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날 만큼 크지 않아서 수급 차이가 있어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듯 하다. 어쨌든 나는 고속버스를 타야지. 3만 4천 원 정도면 되니까.

 

Posted by 빈꿈